2020.1.25
1.24~26 설악산행중
강릉 정동진에서 음력1월1일 새아침을 맞는다
겨울 설악산행을 무탈하게 마칠수 있도록 빌며......
글 시골처녀
사진 나그네
4일간의 설날연휴, 어디로 떠나볼까 하고 궁리하다가 겨울설악산을 30년전에 보고 안봤었다..그래서
겨울설악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집을 나선다..
날씨가 봄날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요즘..
1월기온이 역대 최고 따듯한 기온으로 기록이 되면서 눈구경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는 현실앞에
지구를 살려야 한다는 일념하나로 보일러도 안틀고 잘뀌던 방구도 잘 안뀐다..
전기도 최대한 아끼고 쓰레기 분리도 철저히 실천하고 있는데....
설 연휴를 기점으로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조짐이 보인다는 뉴스를 접한다..
청정지역 강원도는 갠찮겠지...하고 설날새벽에 7번국도를 달린다.
비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제법 심하게 내리는 지역도 있었다..
다행히 강원도 삼척을 경계로 비가 그치고 구름이 잔뜩 낀 날씨로 변해주었다..
1월달 강원도에 눈이 아니고 비라니...부정하고 싶었다
정동진에 도착하니 이른새벽6시쯤이었다..
산책을 하는 관광객들도 있었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린 차 안에서 컵라면과 집에서 싸온김밥과 모닝커피를 한잔하면서 일출시간을 기다렸다..
7시가 되니 주차장은 점점 만차가 되었고.
우린 일출감상을 위해 복장을 단단히 여미고 나갔다..
비가 그친것에 대해 감사했다.
.
강원도 정동진에서 음력새해 첫 일출이 어둠이 짙게 드리운 파도소리와 함께 바다를 뚫고 힘차게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뜨겁고 뭉클한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
경자년..천간(天干)의 경(庚)이고 지지(地支)가 자(子)인 해로 육십갑자로 서른일곱번째 쥐띠 해이다..
올해의 주인공은 나야나 나야나..
경자년 새해 정동진 해 돋이 첫 일출...""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새해 첫 일출의 좋은 기운 받으시고 부디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해뜨기전의 모습....
흐리고 구름낀 날씨덕에 조금 늦게 해가 올라왔다...
거센파도는 거의 태풍수준이었다...
날씨는 영상5도
듕국사람들이 많았다..
저렇게 위험하게 아이를 세워놓고 찍는다..
미끄러워 넘어질뻔 한걸 잽싸게 아빠가 나타나서 잡아챈다..
우한에서 온 사람은 아니겠지..혹시~ㅋㅋ
하염없이 기다리며..
구름이 너무 두꺼워 쉽게 햇님이 얼굴을 보여주질 않았다..
설악동에 가야할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버린것은 아닌지..내심 걱정이었다..
물안개까지 피어주니 더 없이 아름다운 바닷가풍경이었다..
드디어 햇님이 출연하셨다..
거센파도와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이 마치 기 싸움하는것 처럼 보였다..
정동진 일출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시시한 얼굴로 갖은소원을 다 빌었다..
새해첫날부터 조은 기운 받는것 같았다..
남편의 맹활약상을 폰으로 남겨봤다..
힘찬 파도가 갑자기 밀려와 신발이 풍덩빠지는 모습을 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웃느라고..ㅋㅋ
올해도 변함없이 잘 살아 봅시다~~~홧팅
늦게 떠 오르는 해 덕분에 30분정도 시간이 지체되었다..
서둘러 설악동으로 고고~
아 발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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