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7.31
강원도 정동진역
비가 오락가락하며
천둥번개가 친다..
경포대나 속초를 갈까하다가 자꾸만 북으로 진군하다가 까딱하면 진짜 북쪽나라로 갈까봐
부산으로 내려가는길에 있는 정동진을 가본다..
이곳도 어언20년만에 온것같다..
예전에 없던 조형물들이 많이 생겼다...
이 거리는 많이 변하지 않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추억이 있는 거리다..
지금은 역사로 안쓰인다..
겔러리로 사용하고 있더라..
바로 이곳이 정동진역입니다..하고 소개하는것 처럼
햐~~~~~
이소나무 마이 컷네..
지금은 모레시계소나무
예전엔 고현정소나무...
그때 그장소에서 재현해 본다...
우와~~~새롭데
역사 지붕색깔만 달라졌다..
오랜만에 이겨보네...
맨날 지고만 사는데..
앞으로 계속 가위만 내야쥐~~
마이 사랑합니데이~~~~
이 총각은 누구~~~
바다열차가 도착합니다..
열차안 의자가 바다쪽으로 놓여져 있더군요..
모레사장은 별로 안들어가고 싶었다..
뒷처리가 복잡하다..
울동네 송도모레사장에도 잘 안들어가는데 강원도모레는 어떤가 하고 한번들어가 봤다..
비가 오니 사람들이 다 철수를 하네...
강원도 물이 마이 짜~~
차바닥에 지금도 모레가 서걱거린다..ㅋ
정동진에서 거짓말 안하고 경주까지 한번도 안쉬고 왔다..
국도라서 휴게소도 없고 있어도 일찍문닫고
마누라는 옆에서 자면서도 속도 줄이라고 잠꼬대하고.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고
경주도착해서 저녁먹고 커피마시고 집에오니 자정을 조금 넘겼다..
노세노세젊어서노라늙어지면진짜 못놀겟드라
체력이 빨리 방전되는게 최대약점...
무사귀환을 자축하며
차바닥모레를 기분좋게 털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