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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국사봉 붕어섬 백패킹

by 나그네김 2016. 9. 8.

 

2016.9.3~4

 

진안 국사봉붕어섬 백패킹

 

백패킹으로 올랐던 산행

산행은 고작 일킬로 남짓 ㅎ

마누란 좀 걷고싶었는데

신불산갈려다 비를 피해 서쪽으로..........

 

그래도 이토록 멋진 아침을 만났으니 좋았다

함께 올라주신 대구의 일출님 창원의 숲길님 고마웠습니다..

백패킹은 언제나 숲길님으로부터~~~~ㅎㅎ

 

 지독한 여름을 보낸다..

언제그랬냐는듯이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일주일 내내 설레는 가슴을 안고 그 님을 생각하듯이 오늘만 기다렸다고나할까....

숲길님으로부터 문자가 온다..

이번주는 영알쪽으로 한바리 하입시더..

백패킹 전문가이신 숲길님 말을 들었다..

금욜밤까지 영알쪽인줄 알고 준비를 너슨하게 했다..긴급상황이 벌어진다..

비가 마이온다카는데 서쪽으로 가입시더..

초스피드로 준비를 했다..다리가 안보일정도로 빨리 움직였다..ㅋ


신호.속도 따박따박하게 지켜가메  숲길님 집앞에 오라는 시간안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이렇게 비를 피해서 서쪽으로 달려달려서 진안 휴게소에 도착했다..

이제겨우 한숨돌리고 커피도 한잔먹고 여유를 부린다..




 갱년기증상이 보이는 아직 몸 켠디션이 100푸로 돌아오지 않은 인상이다..

모든것이 귀찮은 인상이지만 이렇게 또 나오면 기가 펄펄산다..




 진안휴게소전망대 햇살은 여전히 한여름이다..

퍼득 구경하고 내려왔다..

하늘에 구름이 멋찐 그런 하루다..

 태어나서 전주시를 처음 와본다..

완전 부산촌놈이다..ㅋ

이곳의 나와바리이신 카페대장이신 산죽님한테 톡으로 전주 입성함을 허하여 주십사하고 고한다..

''우리 점슴뭇나?점심을 안먹은것이 이제사 생각이난다..

국사봉으로 가는 길에 맛이 기가막힌 국수집을 드간다..

 따로국밥은 들어봤어도 따로국수는 오늘이 처음이다..면과 육수가 따로 나온다..

국수면은 무한리필이다..그렇지만 배가불러 더 이상 몬먹는기 억울하드라..무한리필이 아무소용이 없었다.

그맛에 기절초풍할 맛이더라..

산죽님께 자랑쳤다..전주시민인 본인도 처음보는 국수집이란다..ㅋ

아~~또 생각난다..국수맛

 국수값은 마누라가 계산만 하고 숲길님이 돈을 지불했다..

난 그져 커피빼는데 정신이 없었다..암튼 잘 묵었습니다..숲길님



 국사봉주차장에 도착하니 신출귀몰하신 대구에일출님이 먼저와 계셨다..하여튼 대단하신 분이다..

아침에 순천에 계셧다더만.....이리하여 네치서 국사봉을 오른다..

500년만에 처음 짊어져보는 박베낭의 묵직함에 기분이 묘하다..좋다..ㅋ

 얼쭈 20키로?

 





 




 간간히 남녀쌍쌍이 또는 산객들이 지나간다..

전망대다..붕어섬의 몰골이 이번여름가뭄으로 붕어가 비만이 되어버렸다..

거기다가 녹조현상이 심하다..

붕어의 속살이 다 드러났다..


 





 






 





 





 






 국사봉정상이다..

초파리떼의 습격에 빨리 내려왔다..



 





 





 국사봉의 노을은 아름다웠다..


몇년전에 와 봤던 이곳...심한 안개로 한치앞이 안보여서 쓸쓸히 되돌아서야만 했던 나의 허무한 심정이 새록새록 하다..

이번은 어떤 그림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전국에서 운무와 안개가 지형상 젤 많이 발생한다는 이곳...

겨울에 눈하면 이곳이다..


 붕어섬안에서도 농사가 이루어진다..


 캬~~~이런풍경을 보면서

소맥에 치맥에 한잔걸치니 세상부러운게 없다..

일출님이 대구표홈+후라이드치킨 한바가지를 포장배달해 오셨다..

목구녕으로 타고 내려가는 소맥이 나의 오장육부를 애무하듯 참으로 부드러웠다..

일출님 치킨 잘 묵었습니다..^^



 




 쏘맥치맥 한잔씩하고나니 얼굴이 달아오른다..

기분이 울트라슈퍼캡짱왕..


 아~~

붕어섬위로 별이 쏟아진다..



 각자의 집이 좋다고 자랑질이다..

내가보이 그집이 그집이구만..ㅋ



 오락가락하는 날씨탓에 산친회원들이 뿔뿔이 흩어져서 각개전투를 버린다..

에이조:남덕유산 2명

삐조:국사봉3명

씨조:월출산 다수

디조:벌초후 만복대산행하시는 자연님..

서로서로 궁금해 하면서 열심히 샷타질을 할것이다..

"애이조나와라오바~~""답이없다..


 국사봉위에서 바라본 새벽아침풍경이다..

저 멀리서 부터 운해가 밀려오기 시작한다..


새벽이 되기전부터 전국의 사진사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다..

자리쟁탈전이 예상된다..ㅋ

 





 무슨 산봉우리가 저리도 많은지...




 





 






 





  저 소나무가 국사봉을 외로이 지키고 있구나..

밀려오는 운해는 합바지 빵구빠지듯이 사라져 버리고..ㅠㅠ


 

 대신 장엄한 일출은 보여주누나...고맙고맙



 





 





 마치 딴나라 산풍경인듯 착각에 빠진다..

운해는 없지만 황홀경에 흠뻑 취한다..

좌측 맨위에 뽕끗솟아오른 마이산암봉이 보인다..



 이글거리는 해와 함께  마이산쪽으로 운해가 넘실넘실 거리는풍경이 여기서도 관찰이 된다..

와 신기하다..




 아~떠나기 싫은가 보다..

이대로가 좋다..

오늘을 마음껏 즐기는 표정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마누란 자꾸 저 켜켜이 산봉우리들이 너무 이쁘다고 구시렁거린다..


 또 다른 국사봉의 풍경..

완전 이국적이다..

마치 중국의 계림을 연상케한다..

좀더 빨리 올라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억수로 들게한다..

운해가 좀더 많이 끼엿을때 올라왔더라면......ㅠㅠ



 





 





 한동안 바라보았다..



 한동안 서성거렸다..



 내려오니 여전히 저 소나무만 외로이 서있었다..



 옆에서 소나무 친구가 되어준답시고 이렇게 서있다..



 수묵화느낌이다..



 혼자보다는 두리가 더.....



 아침을 먹기위해 붕어섬전망대에 내려오니

운해가 왔다리갔다리...


밥을 먹다말고 눈썹이 휘날리도록 뛰어가서 한컷...

 





 




 파아란 하늘에 조개구름이 넓혀져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가는길에 구경할때를 검색한다..

온곳이 구절초마을에 한번 들려봤다..

꽃은 아직이다..

시월1일부터 축제란다..

한창 공사중이다..



 





 산 전체가 구절초다.

이렇게 많은 구절초를 심어놓고 관광객을 끌여들인다..

우선 보기는 좋터라..

길바닥에만 구절초가 피었더라..ㅋ

 구절초하니까 지리연하선경길과 촛대봉구절초가 보고싶어진다..

에이조나와라오바'''"이제사 나왔다오바''다

남덕유갈라카다가 비소식에 마이산광대봉으로 턴 했다면서 완전 대박이었다고 염장을 지른다..

말짱하던 하늘이 광양을 지나니가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폭우가 쏟아진다..

경남쪽은 아직도 비가 오는구나하고......


부산오는내내차안에서 베낭이야기만 하다가 창원에 도착해버렸다..

사는게 더위만큼 머리를 뜨겁게 달군다..


보잘것없는 제방을 방문하시는 모든분들!!!

추석 잘 쇠십시요..^^


 

 

28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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