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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포항호미곶과 오어사

by 나그네김 2014. 8. 1.

 2014.7.30(수)

차안의 온도는 얼쭈60도를 넘는듯 하다..

5분만 차안에 있으면 바베큐통닭 되긋다..ㅎ

보경사 주차장에서 아점을 먹는동안 차문 활짝 열어놓고...

이왕 여기까지 온김에 우리가 언제한번 또 와 보겠노? 하면서 호미곶도 가보잔다..

 

대충 기억으론 대잠 사거리를 거쳐 종합운동장을 거쳐 포항에서 젤 큰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을 지나 무슨대교를 거쳐

포스코제1문을 지나 맞은편에는 현대제철도 지나서 포스코제2문을 지나

한참을 달렸는데도 포스코가 계속되는거 보면 규모가 어마어마어마한가 봅니다..

드디어 포스코정문본사를 지나 각종 해병사단이 쫙 나오고 포항공항이정표를 지나 구룡포항를 지나는데 너무 더워 내리기 싫어서 그냥 차안에서 구경함.

해안선 따라 한참을 달리니 드디어 대보면 호미곶이 어슴프레 보이기 시작한다..

 

해안선의 절경과 주변 경관이 좋긴하지만 내리기가 다소 위험해 보여서 그냥 와~~좋다""하고 지나갑니다..

보경사에서 거리는 약 60키로정도 되지 싶다..와 진짜 멀다.. 같은 포항인데 하면서도 참고 갔다..

거리에 비해 도로사정이 쪼매 열악한편임..소요되는 시간이 만만치 않음

 

 

내가 학교댕길때는 이곳을 호미곶이라 하지 않고 장기곶이라 한것 같은데....

2001년에 호랑이의 꼬리라는 뜻의 虎尾(호미)라는 이름으로 변경해 부르고 있다고 하네요..

옛날엔 참으로 보잘것 없는 조용한 어촌마을이었는데.......

 

 

 

 

 

포항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게 머꼬??물어보았다..

에~~포항하믄?...젤먼저 포철,포항공대,보경사,과메기..그다음이 이곳 호미곶이라 말하는 그녀는 지금부터 쓰레빠신고 돌아댕깁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땅끝'이라 할수 있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 말고도 이곳 호미곶에 이렇게 새천년 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히 에어컨 바람에 비교할까!!너무너무 찹고 시원해서 고마 감기 걸리기 딱 쉽겠드라....ㅎㅎ

 

 

 

 

 

 

 

 

 

호미곶은 위치상 우리나라 육지 국토의 동쪽 끝에 있어서 대한민국 육지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라는 타이틀로 유명해진 곳이다..

그것도 그렇고..호미곶 앞에 세워져 있는 '상생의 손'이라는 작품이 인상적인 곳이다..

한번 따라 해봤다..잘 안되드라..ㅎ

 

아무래도 이곳의 메인은 이 손인지라..손앞에서 기념사진 안찍으면 여기 안온거다..

최근에 저작권 논란으로 어쩌구저쩌구 뉴스에 나오더만 어찌 해결이 잘 되었는지....

 

저 손 때문에 오시는 분들이 많고

새해 첫 날에는 해돋이 보러 오는 분들이 많은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다..

 

이 손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들 많습디다...

 

직접보니 이손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디다... 뉴스나 인터넷에 사진들보면 억수로 큰것처럼 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마누라 키보다는 큽디다...ㅋㅋ

 

모자 단디 잡아라..날라간다..

 

 

 

 

 

 

대한민국 육지의 최동단....해가 먼저 뜨는곳..이곳 호미곶의 희망의 소년과 이상한 아줌마

 

 

 

 

 

 

 

바람에 날려가는 뒤에 총각..ㅎㅎ

 

 

이곳 호미곶의 또하나의 명물...포항 돌문어랍니다..

매년 돌문어축제도 열린다고 합니다..

 

돌문어에 엥겨봅니다..

 

 

 

 

 

 

 

 

 

 

 

 

 

 

 

 

 

 

 

갈매기들이 자리다툼이 심하네요..ㅎ

갈매기똥을 온손으로 받아내고 있는 저손...똥묻은 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지만

해안가의 커플들은 각자의 추억 담기에 여념이 없다..

한결같이 저손포즈따라 찍어보고 온갖포즈를 다 잡는다..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다..ㅎㅎ

 

 

 

 

 

 

 

 

휴가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이곳의 가로등도 죄다 중국을 향해 포효하는 호랑이상이다..

 

 

 

 

 

 

 

 

 

 

 

 

 

 

 

 

 

등대박물관도 있다..

시원한 에어컨바람쇠러 들어가본다..

 

 

 

 

 

 

 

 

 

 

 

 

 

체력이 슬슬 바닥을 보입니다..ㅎ

새천년옥상에도 올라가 봐야 하는데 그냥 패스합니다..

여행은 심장이 떨릴때 해야지 다리가 떨릴때 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구룡포주상절리도 가봐야 하는데 거기도 그냥 패스합니다..ㅠㅠ

 

드뎌 오늘포항을 오게된 이유가 바로 여기 오어사를 오기위함인지라  삥삥 둘러 호미곶까지 갔었다..ㅎㅎ

오어사의 백미는 역시 산위에 있는 자장암이다..

약 30분정도 올라가면 된다..

쓰레빠신고 등산하기는 처음이라는 마누라...잘도 올라간다..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재미난 속이야기가 숨어있는 오어사와 자장암...

 

불어오는 시원한바람에 가던길도 멈추게 하는데 그냥 법당안에서 한숨자고 갔으면.......

시원스런 풍경을 품고 앉아 있는 암자다..

바라보는 풍광이 너무 시원하여 자꾸 서성이게 되는 곳..

 

 

 

 

 

 

 

 

 

 

 

 

 

 

 

 

 

자장암에서 바라오는 풍경은 그져 일망무제다..

가을이면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오어사자장암..

신록이 우거지는 여름에 오면 저밑에 오어지가 잘 보이질 않는다..

 

울창한 숲사이로 조금 보이는 오어저수지..

 

저수지 오어지를 앞에두고 ,

뒤로는 자장암이 들어서고

암봉을 두르고 있는 경관만으로도 빼어난 곳이 바로이곳 오어사다...

 

한창 공사중임...

 

 

 

 

 

 

 

 

 

 

 

오어사 바로앞에는 천년의 세월이 흐르고

오어사 일주문은 그 오어지 앞을 바라보며 물가쪽으로 나 있는게 이절의 특징이다..

 

원효와 혜공선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다가 먹은 물고기를 살리는 법력을 겨뤘는데

물고기 한마리가 거슬러 올라오자 이것을 두고 서로 자신의 물고기라 했던 데서 절집의 이름이 유래됐다고 한다.

 

법력이 높은 고승들도 자신의 법력이 높다고 서로 자랑을 하는거 보면 스님도 사람인가 봅니다..ㅎ

 

운제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어우러진 오어사..

산행하는 등산객들도 아주 많습디다..

 

운제산 원효교 출렁다리를 지나서 바라보는 오어사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잊지말아야 하는데..

너무 더워 건너가기가 싫터라는...ㅠㅠ

집에와서 후회막급이었다..꼭 건너가서 오어사와 자장암의 풍광을 봐야 진정 오어사의 아름다움을 보는건데 말입니다..

 

통도사휴게소에서 마지막 도시락 까먹고 여름하면 빼먹을수 없는 꽃...능소화를 마지막으로

오늘 여행은 끝..

오늘 대구영천안동경주 기온.38.8도

살아돌아온기 용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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