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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대둔산일출산행

by 나그네김 2014. 7. 13.

 2014.7.12 토

 

대둔산 새벽일출산행

 

부산에서 너무 먼 거리다..

88년1월에 처음 마누라를 만났던 장소가 바로 여기 대둔산이다..

추억이 많은 산이다..

그래서 오늘은 좋은분들과 일출을 볼까하고 그먼 거리를 마다않고 달렸다..

 

태고사주차장에서 서울잉꼬님과 전주산죽님을 만나서 가볍게 대충 인사를 나누고....

조금전까지만 해도 하늘에 별이총총거리고 보름달도 휘엉청 밝더니만..

순식간에 검은구름이 덮어버린다고 다들 아쉬워 하면서.....

아~~~아쉽다..

 

 

 

심한박무와 미세먼지와 심한습도 사이로 삐지나오는 일출을 잡아보겠다고

용쓰는 4인...

 

어둠속에서 렌턴불빛만 믿고 위험한곳인지 아닌지 분간이 어렵다..워낙 바위들이 많아서 조심조심해서 장군봉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아니!!벌써 와계신분이 있다..헐~~~~

가볍게 인사를 건네니 잉꼬님을 알아본다..헉~~

정읍의 달봉님이시란다..

 

 

 

 

 

 

 

사진찍고 있을때까지 마누라 심심할까봐 뻘쭘하게 왔다리갔다리 정신상그랍게 하지말라고

마누라모가지에 카메라를 걸어줬더니.....

우와~~~~

 

이거 우째찍었노?

모린다..난

그냥 당황하지않고 삿타만 바바박 누르면 끝.....이란다

 

개척탑이 태양에 비춰서 훤하다..

 

 

멋찐 운해가 필려면 저기 저 아랫동네가 안 보여야 된다는데

오늘은 초롱초롱 불빛까지 다 보인다..

 

 

 

 

 

 

 

 

 

 

 

 

 

 

 

 

 

 

 

 

 

 

 

 

 

 

 

두꺼운 먹구름이 점점더 심하다..ㅠㅠㅠㅠㅠ

 

 

 

 

 

 

 

 

 

 

 

 

 

 

 

 

 

 

 

 

 

 

 

 

 

 

 

 

 

 

 

 

 

더이상의 해는 없었다...

간단한 아침상을 편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

 

 

 

 

 

 

얼쭈 10년만에 여기 왔다니까

대장님이 저기 개척탑까지 갔다오라는 명령을 내린다..

안그래도 그리할라고 물어볼라는 참에.....

천천히 다녀오란다..

 

 

이짝 바위에서 대장님을 향해 한방 박아줬다..ㅎ

아마 대장님도 우리를 한방 박아줬를꺼야...

 

 

 

 

 

 

 

 

 

 

이눔의 박무만 없으면 멋찐 풍경을 볼수 있을껀데...아쉽다..

 

마누라를 처음만났던 장소...하늘계단과 구름다리가 아스라히 보인다..

 

 

 

 

 

 

 

 

 

 

 

개척탑에 왔다..

 

 

 

 

 

 

 

 

 

 

 

 

 

고소공포증 말기증세가 있는 마누라다..

하늘계단을 내려다보는 폼도 완전 쫄아있다..

 

 

 

 

 

 

 

 

 

 

 

 

 

다시 일행이 있는곳으로 간다..

 

 

 

 

 

 

 

 

 

 

벌써 다 왔다..

왜이리 빨리 왔냐고 머라칸다..

 

 

태고사주차장으로 가면서 새벽에 못봤던 풍경을 천천히 즐기면서 간다..

 

 

 

 

 

 

 

 

 

 

 

 

 

 

 

 

 

 

꿩다리

 

 

 

 

 

 

간혹 원추리도 피어있고..

 

이렇게 풍경에 취해 단체 멍때리기도 하고

 

 

 

 

 

 

 

 

 

 

인터넷에서 많이 본 일명:V계곡이다..

 

 

 

 

 

 

저짝 바위위에 텐트한동이 보인다..

비박장소로 칠성급이다..

 

대장 산죽님

 

 

 

애교담당인 잉꼬님

 

 

잠한숨 못자고 새벽 댓바람부터 한껀 하겠다고 무거운 삼각대차고..

멀리왔건만

마누라 얼굴 탈까봐 미세먼지와 구름이 하늘을 덮어주지 햇빛까지 차단해 준 날씨에

대장님이 기념으로 한방 박아준다..

걸어온 능선을 배경으로...

개척탑도 비고

 

 

 

 

 

 

 

 

 

피곤이 한꺼번에 몰려온갑다..

잠깐 쉬는동안 코골고 잔다..

내려가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끓여 주겠다는 산죽님의 그 한마디에 벌떡 인나드라...ㅎ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땀흘리고 나면 하루가 즐겁고 상쾌하다..

 

약속대로 산죽님이 커피를 준비하는데 딴건 다 있는데 까스가 없네///머어째?

그래도 당황하지않고 나가서 편의점자판기 뽑아묵으면 끝..이라하는데 워낙 촌이라서 점빵도 잘 없단다..

본의 아니게 서로가 이렇게 뻘쭘하게 커피한잔도 못하고 헤어졌다..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잠을 퇴치하기 위해 휴게소에서 맛난 커피와 잠을 잤다..

잠을 잤는데도 또 잠이가 와서 진주휴게소에서 또 잤다..깨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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