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9.27
하동 구제봉에 올라.......
매년마다 일락님과 일락애처님 청산님이 철쭉꽃 필때면 나그네를
약을 올린다..
여기서 비박하면서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서 철쭉을 찍었다고
자랑을 연중행사로 하셨음...
하동 구재봉의 밤하늘은
옛추억으로 생각나겠다 카믄서 나를 염장을 질러댔음..
칠불사를 순례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시간이 어중간하여 활공장을가지고 하니
자기는 활만드는곳엔 관심없다고 안갈라 한다..
그래서 활만드는공장이 아니고 활공활공활공
내가 이래 띠엄띠엄한 여자랑 같이 사니 으이구~~~~
활공장에서 섬진강노을구경을 한다..
아직 노을이 지기에는 서쪽하늘이 너무 맑다..
여기에 서니 지리 주능이 시원스레 조망이 된다..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노고단을 함 땡겨보까?
맞은편은 아침에 올랐던 고소산성이 있는 형제봉이고
밑에는 악양들판이 화려하게 펼쳐져있다..
섬진강 S라인이 가히 압권이다..
얼마전 청산님이 왕시루봉에서 섬진강 운해를 멋찌게 잡으셨다..
난 뭘 멋찌게 한번 잡아보나?
악양윗마을에도 사람들이 많이 사는것 같다..
논밭을 보니 저 많은 농사를 누가 다 지을까??걱정이다..
노을시간이 점점다가오니 진사분이 올라오신다..
여기가 유명한가 보다..
날씨가 점점 흐려지면서 뿌옇게 변한다..ac
활을 만드는곳이 여긴가?하고 기웃거린다..ㅋㅋㅋ
구재봉정상 정자가 저기 보인다..
지리산상봉쪽으로....
어김없이 구름이 몰려든다..
하동 광양쪽으로....
해가 지니 서늘한 가을바람이 분다..
좋다..바람맛이
시간이 지날수록 온갖 잡구름이 몰려든다..
작품은 무슨작품이냐고 그냥 가잔다..
나는 1시간반이나 기다려 줬는데...
지는 30분도 주리가 틀리는가보다..
구재봉의 저녁노을을 본 가을밤은
옛추억으로 생각날것 같습니다..
가을바람으로 마음이 괜히 심란해 집니다..
오늘 뜻하지 않은 여행으로 이런 고독감을 이겨낼수 있을듯 합니다..
낮이 점점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니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드니 우울감과 상실감이 더 커지고 자존감이 줄어드는 계절입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이런 낭만적인 생각은 잊어 버리겠지요
올 가을에는 문득 떠나고 싶은 그런 계절로 만들고 싶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십시요...
요보~~~낼 지리산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