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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고소산성에 올라

by 나그네김 2013. 9. 30.

 2013.9.27

 

 

섬진강 줄기와 평사리 황금들녘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고소산성

이맘 때쯤 가장 아름다운 곳이 어디일까?

가을이 절정에 이르기 전 향기로운 꽃향기에 취하고 드넓은 황금들녘을 바라보며

마음마저 풍족해 질수 있는 곳!!바로

경남하동 악양면 평사리''일 것이다

 

 

봄에 쌍계사를 물들이는 하얀 벚꽃이 가을이면 이곳 평사리에 이르러 노란색 물감을 칠해놓은 듯

드넓은 들녘이 온통 샛노랗게 변한다..

이풍경이 보고파서 마누라를 따라 나선다..

절에가는 마누라 에스코트 해준다는 핑계로다가.....ㅋㅋ

 

 

 

 

 

 

 

 

고소산성을 오르기 전 한산사 절앞에 잠시 섰습니다..

풍경이 숨이 막힐 정도로 압권입니다..

동네마을사람들은 벌써 바삐 움직이지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절에 염불소리가 조용하게 울러 퍼집니다..

여기에 서면 부부송, 동정호,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말 아찔한 풍경입니다..

해 뜨기전까지 한참을 서서 감상합니다..

물론 마누란 절에드가서 열심히 기도하고 이씁니다..

 

 

 

 

 

 

 

여전히 금실이 좋은 부부송이 악양들판곡식들을 지키고 서 있습니다..

때론 들판 한 가운데 무슨 섬처럼  한 쌍의 소나무가  어깨를 맞대고 있는것 같기도 하고

 

 

 

 

 

 

 

최참판댁에서는 아침밥짓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다..

모락모락 연기에 가마솥밥 뜸들이는중인가 봅니다..

 

 

 

 

 

 

 

 

 

 

 

 

 

형제봉 중턱300미터에 위치한 사적 제 151호 고소성은 신라시대 축성한 것으로 알려졋습니다..

섬진강과 동정호를 발아래 두고 천년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묻어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선정된 하동..

그중에서 백미가 고소산성에서 내려다 보는 악양들과 섬진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소나무가 그렇게나 자주 방송을 탔다고 하는데......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선들선들 바람이 부는 산성에 서서 내려다 보는 악양들판의 저 누런 쌀재료들이 반짝이는 섬진강...

어떤 글자로 표현을 해야할까 ...

 

 

 

 

 

 

지리산의 험한 산줄기를 뒤에두고 섬진강이 앞을 가로막는 천연의 요새지였다합니다..

남해에서 호남지방으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에 지형을 이용하여 크고 견고하게 지은 산성이라 합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한참 생각합니다..아닌가? 그냥 멍때리고 있는긍가

 

 

다시 내려와서 한산사앞에 또 섰습니다..

 

 

 

 

 

 

 

하동은 지금 이렇게 꽃으로, 벼익는 소리로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보다 때론 저 단색적인 황금들녘이 더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최참판댁집 입구에도 화려한 코스모스가 지천으로 피엇네요..

 

 

 

 

 

 

 

 

 

 

 

 

 

 

 

 

 

저 위에가 형제봉입니다..

 

 

맞은편 이짝은 구제봉입니다..

 

 

 

 

 

 

 

 

 

 

 

 

 

 

 

 

 

 

부부부부........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운 농촌풍경입니다..

 

 

 

 

 

 

 

 

 

 

 

 

 

 

 

 

 

 

 

 

 

 

 

 

 

 

 

 

 

 

 

 

 

 

 

 

 

 

 

 

 

 

 

 

 

 

 

 

 

 

 

농춘 풍경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만 있다면.....

물론 저 속에서 직접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그저 삶의 터전 일뿐이겠지요...

참으로 풍요로운 마을입니다..

 

 

 

 

 

 

 

 

 

 

 

최참판댁 입구 정자에서 한참을 바라보면서 차한잔의 여유도 가져보고 쌍계사로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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