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16
범어사
따스한 봄 놔둘길 없어 또 새사냥에 나서봅니다
사진동호회 지인이 전번 새사냥은 실패이니 한번 더 가보자는 말에
내키지 않았지만 ㅋ
이번엔 재미삼아
절 좋아하는 마누라와 함께 갑니다~
늘 산행사진으로 블로그를 장식하건만
요즘 새와 꽃에 삘이 꼿히고있는 나를 새삼 발견해 봅니다
나름 잼나는 사진영역이네요 ㅎ
전번엔 좀 덜핀 동백이었지만 이번엔 활짝핀 동백과 함께 새를 맞이 합니다
훨~ 때깔도 이쁘고 새들도 더 좋아라 하더군요
요놈들 덕분에 올봄은 더 행복하고 즐거웠으면 합니다
제방을 찾아주시는 모든 블친님들도요 ~
암튼 뱅무니부려일견이거늘...
역시 훨~낫습니다
야들이 꽃이 활짝피니 정신없이 달라들더군요
먹이는 충분히 가져 갔는데
아무리 먹어도 또 먹이 안주나 카고...ㅋ
슝~~F-15기 날듯이 달려옵니다
기가막히게 먹이만 낚아채곤
표적 발견...
저공비행...
먹이 낚아채고선 좋아서 앗싸뤼~덩실덩실 춤을 ㅋ
측면으로 날라 공격
급 강하 내려 꼿힐듯이 ㅎㅎ
한마리 백조 날개짓이 봄빛에 너무 이쁨니다
텃새인 곤줄박이가
가만히 보니 참 예쁘네요
사진 찍으면서 알게 된 새들이지만...
공중부양
옆에 소나무엔 딱따구리가 나도 이쁘죠 카면서 다다다다다닥 하고 있기에...
땡겨 찍어보기도 합니다
범어사는 휴일이라 많은 내외국인으로 넘쳐나고
휴일을 만끽하는 오늘이네요
마누란 온김에 쑥이나 캐자면서 제법 뜯었더군요
배낭엔 쑥으로 가득 ㅎ
오늘은 일거 양득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매화가 봄의 완연함을 알려 주구요
같이온 지인과 마눌
새잡이에 열중 ㅎ
고마잡고 갑시다아~
온김에 범어사경내도 쭈욱 ~둘러보니
봄은 벌써 우리들 곁으로 바싹 와있더군요
따스한 봄날을 맘껏 즐기다 온 주말
블친님들도 늘 ~건강하시고 봄날 맘껏 즐기시길...
나그네 허접한 봄사냥 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