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8
이월을 그냥 보내기 실어
봄을 확인하러 뒷동산에 올랐었습니다
마누란 가족의 건강과 궁핍한 살림을 한번 살리볼라꼬 쑥캐러...
봄 햇쌀이 누런 잡풀때기에도
봄은 어느듯 우리곁에까지 왔네요
없이 사는사람들은 따뜻한기 조치않습까?
할미꽃이 나오고 있습니다
옆에 할배랑 손잡고 같이 나오네요 ㅎ
쑥도 쑥쑥 나오고 있구요
마누라 신났습니다
아직 얼라다 며칠있다 와서 뜯자카니
지금 안뜯으면 구감사모님이 먼저 뜯을까봐 ㅋ
까치도 봄이 오니 신난모양입니다 춤까지 추고
걸그룹까치 임다
동백꽃도 이뿌게 피고
피다만 동백꽃도 있고
요즘 뜨고있는 감천 문화마을전경
고향 감천에도 봄은 오고 있네요
감천지킴이 구감사람님 동네도 봄은 여지없이 오고
칭구구감 나와바리 산책길...
천마산에서 바라본 감천항만 전경
세월의 무상함
천마산숲사이로 고향골짝동네가 살포시 보입니다
겨울의 흔적
집마당 화분에도 이젠 이쁜 봄꽃들로 채워지겠지
옆집엔 벌써 매화가 흥분케 합니다
쑥캐러 가는 마누라
여기도 쑥쑥 저기도 쑥쑥
이틀 정도 봄쑥국으로
호의호식 했습니다
난 옆에서 한량처럼 사진찍는답시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고생해서 주뜯어온 쑥으로
쑥국을 끓여서 저를 젤 먼저 주네요 흑흑 고마워 눙물이....ㅎ
한웅큼 뜯은 쑥을 들고 뛰 내려오는 마눌....
낼도 뜯으러 가자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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