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9
통도 홍매화 보고 오다 만난 곤줄박이새와 텃새인 박새
이름도 이뻐서 들어보기는 했지만
사진으로 친해져 보기는 첨이네요
새사진에 관심이 없었지만 사진찍으면서 자세히 알게 됩니다
날씨도 어중간한계절이라 열매도 말라 먹이도 없고 해서
범어사 안쪽 숲속에서 새들을 불렀습니다
먹이 줄께 이리오렴...하니 눈치 살짝 보다 쏜살같이 오더군요 ㅎ
카메라 세팅 해놓았지만 첨이라 많은 실수끝에 흐리고 핀나간거 외에
몇장 개안은사진 올려봅니다
요즘 나그네는
그동안 별 관심 없었던 봄꽃도 찍어보고 이번엔
전무후무한 새들까지 ㅋ
와 이러나 몰겠습니다 봄바람났나 봅니다 ㅎ
일단
뱅무니부려일견이니...쩝
봄이 날아옵니다
새가 날아 듭니다~~
이뿐이 곤줄박이 한쌍인듯 합니다
고놈 짝다리 짚고 있네요 귀여워요 ㅎ
두리 사랑 나누고 참 으로 다정하네요
부부 금실도 좋아보이고
사람들과도 꺼리낌 없고 ㅎㅎ
헉~ 박새가 나타났다
내 나와바리에 죽을라꼬 ㅋㅋ
확~ 휴쳐 내는군요 ㅎ
곤줄박이가 힘이 센 모양이더군요
먹이를 먹고있는사이엔 박새가 멀리서 보고있다가 가고나면 오네요
가끔 어러렁 거리며 영역 다툼도 하고요 츠암~
대치상태임 ㅎ
곤줄박이가 오니 한넘은 티끼네요 ㅋ
한넘은 쫄아서 뒤로 주춤하고
한가운데에 먹이를 두었거덩요
저쭈 끄티 서있는 박새 먹이도 없는데 뻘쭘하게 기다립니다
곤줄박이는 여유있게 먹이를 먹고 ㅎ
저리가 하고 고함칩니다
그러니 박새는 착륙 할라다 헤헹헹~ 하고 ㅋ
급기야는 나도 좀 묵자 카고 싸우더군요 ㅋ
이기 니 나와바리가~
그래 내 땅이다 ~
안되겠다 싶어 쪽수가 많은 박새들이 단합해서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야 재네들 똑똑하군요 ㅎ
교대로 성을 지키고있는 박새들 ㅋㅋ
엇 보초 어데갔지 하고 슝~~ 날라오는 보초 ㅋㅋ
그사이 곤줄박이는 사람과 잠시 친해져 봅니다
먹이만 있으면 물불안가리고 달려드는군요 ㅎ
곤줄박이가 오니
박새들이 아무리 많아도 안되더군요
다 티끼네요 헤헹~~
나무 한가운데 먹이가 있어 거기가 명당입니다
야 우리 진짜 단디 지키자
그래 그라자 카곤 일초도 안되서
곤줄이 오면 후다닥 ㅋ
역시 새머리는 ㅎ
곤줄박이는 착륙폼도 포스가 있습니다
앗싸리~ 먹이 제대로 허나 물었다
같은 박새과인데도
저들 세계에도 서열이 있는 모양입니다
색깔있는새가 곤줄박인데
박새는 늘 저렇게 떨어져 물끄러미 보고만 있더군요
날개짓이 이쁘더군요
사람들도 이뿐짓하면 귀엽듯이 ㅎ
야 곤줄~~ 니만 묵지말고
좀 나나무거라 응 !!
안돼요 내 밥줄인데
안됩니다 그건 죽어도 헤헤~
우리가 자꾸 머라케싸니
사람들은 참견마소
내가 서준 모델비나 마니 주고 가소 카듯 바라보더군요 ㅎ
작고 귀엽지만 동작이 얼마나 빠른지
카메라 렌즈로는 쉽게 못따가지만
수백 수천장 고생해서 찍다보니 몇장 건질수있습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수있는새더군요 먹이만 주면 ㅎ
암튼 첨 도전해보는 새사진
새사진 좋아하면 집안이 새된다고 누가 그러던데 말입니다 ㅎ
따스함 봄날 새사진 찍는 재미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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