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9
밀양표충사일원에서....
입장료 안낼라꼬 꼭뚜새벽밥 해묵고 왔건만 뜨억하니 지키고 돈내라네..헐
이래 일찍왔는데 쫌 깍아주세요..칼이없자나요??!!!할줄 알앗는데
하이고 이쁘게 해각꼬 이쁘게 깍아달라고 하니 주차비는 안받겠단다..
천사님 덕분이다..
천사님 오른쪽에서 두번째...애교작렬이다..
각자 젤 자신있는 폼으로 서라했더만 지맘대로 서있다..세명은 빼고
우리가 너무 일찍왔나..조용하다
일단 삼배부터 하고,,,
난 이런 절집 풍경이 참 좋다..
겹겹이 숲에서 뿜는 후덥덥한 열기가 사진에서도 느껴진다..덥다
구름들은 조각을 이루며 떠돌아 다닌다..
이 조용한 절간에 매미는 눈치도 없이 빽삑맴맴 울어댄다
각자의 눈으로 바라보는 절 풍경에 비운시간만큼 보이고 얻어리라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할것이다..
찬찬히 절집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대웅전 앞뜰을 지키는 토끼한마리가 우릴 반긴다..
대광전이네..ㅎ
배롱나무를 참 이쁘게 잘 가꾸어 놨다..
아주 큼직한 나무와 그밑에 상사화가 고혹적이다..
각자의 눈으로 절집구경 얼쭈하고 한곳에 모인곳이 흰꽃이 피어있는 조그마한 나무옆..
이나무는 머꼬??아무도 모른다..구감님온다..배롱나무아인교!! 흰꽃이 피는 베롱나무네..아 맞네
저 분홍꽃은 상사화고..
상사화를 가지고 분쟁을 일으킨다..
누구는 수선화과라카고 누구는 백합과라카고 누구는나리과라카고.. 또 누구는 아마리@#$%&리스과라카고
누구는 글면 꽃무릇은 또 먼교??
내싸!!분홍색 상사화는 첨본다는 사람도 있고
아직도 결론이 안났다..ㅎ
답답한 사람이 검색해본다..
더웅께 그늘밑에서...
보고있는 배롱나무가 기가차는지 웃는다..
꽃박사도 아이고 그냥 대충 알자
자 결론났다..분쟁끝
독도는 대한민국땅 하와이는 미쿡땅 대마도도 알고보믄 대한민국땅..ㅎ
일본보고있나
댔쩨..
내이름은 배롱나무
저 우에 산을 보니 산에 오르고 싶은 충동이 인다.더버서 참는다..ㅎ
구감도 그란다..산을보니 가고싶다고
사천왕문 보고도 한참을 씨루고...
근데 짬님은 모르는분야가 없다..걸어다니는 백과사전이다..
우리가 물음표만 던지면 본인이 아는것만큼 술술술 답을 준다..
하기사 옛날부터 하루에 책을 세권이상을 읽었다하니 오죽하겠나..참 배울게 많은 칭구다..
다큐3일에도 출연했는 친구다
저바바 짬님뒤로 여자셋이 졸졸졸...유식한 남자가 잉끼가 많다니까
담벼락밑으로 상사화가 활짝 피어서 관광객을 기분좋게 한다..
절 군데군데 많이 싶어놨더라
처서가 낼 모레다
습한공기와 오늘도 한판붙어야 할 판이다..
이길로 가면 층층폭포가 나오고 재약산 오르는 길이다..
등로옆으로 시원한 계곡물이 유혹을 하지만 내려가기 귀찮아서..
저~~기 위에까지만 가보고 다시 돌아온다..
목적지가 아니기에
이제 고만 놀고 집에가자..다음사람한테 방빼주자
집질때는 한참을 씨루더만 뽀쑬때는 5분도 안걸리네
저 구름도 놨두고 가야하고
어느새 차들로 뻭빽
돌아오는길에 밀양댐으로....
이번엔 최대한 귀요미포스로 하라카이 다들 시킨대로 잘한다..
나그네한테 완전적응한듯 하다..ㅎ
그중에 천사님이 젤 잘한다..짬님 좀더 분발하이소..ㅋㅋ
짬님도 완전적응한듯..ㅎ
참 잘했심더
이래 철없이 살아야 잘 안늙어요..부부표정이 압권입니다..
이번엔 체통을 지켜서...에헴양반스타일로
월드컵지난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12번이고...꼬레아12 그참 눈에 거슬리네..
얼마전 올림픽4강갈때 저옷입고 응원했거마...
그라고 딸래미옷좀 고만입고댕기라 티난다
오천언짜리 신발 존나??편하나??
으 3디 딸딸이보다 훨 편하고 가볍다..그라믄 나도 항개사까??
김해평야를 가로질러 친구가 있는 공장으로 어제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려 갑니다..
먹고 남은 음식을 이친구와 함께 느지막한 점심을 먹습니다..
밥하고 라면끓이고 삼겹살굽고 과일에 각종술에 배터지도록 먹고 놉니다..
휴일도 잊은채 열심히 일하는 칭구한테 좀 미안스럽네..담에는 꼭 같이 가도록 하는걸로....
나락이 익어가는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를 바라보면서 먹는 식사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짧은 1박2일이었지만 오랫만에 친구들과 옛날어릴적 추억을 더듬어보며 함께한 시간들이 벌써 또 추억입니다..
명수친구는 지금하는사업 승승장구 잘되길바라고
구감은 만성피로수면부족을 좀 해소해야 하는데 그래도 밤새도록 라이브공연해 줘서 고맙고
짬님은 성격상 부지런한 탓에 이틀동안 딴사람들이 참 편하게 잘 지내게 해 줘서 고맙고 참..가매오매 운전도
여자셋은 시댁흉 남편흉보며 여자끼리통하는...말하지 않아도 서로 일사불란하게 끼니챙기느라 다들 욕밧으요...
남자셋은 그대들이 없이 몬살아..완전진심
그리고
담에 놀러갈땐 제발쫌 작게먹고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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