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래미 일본가는날의 스케치

 2012.08.07

둘째딸래미 진희가 홈스테이 교류차원에서 일본고교를 방문하러 가는날

 아직은 고딩인데 채대한 아가씨흉내를 내고 갑니다

학생이 무슨 화장을

아가씨 흉내를 내느냐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지만 참아봅니다

한창 갈롱지길 나이이기에......

기분좋은날이니

한껏 멋부려 봐야 학생은학생..거서건데

 

 

며칠전부터 염색도 하고 둘이서 난리버꾸를 칩니다..

남포동을 도대체 몇번이나 들락날락했는지..

그동안 열심히 일어공부하더마 얼마나 써먹을지....

 

 

그래도 애교짓 하니 기엽긴합니다 ㅎ

 

 

 

 

 

올 3월에 한국을 방문해서 홈스테이를 한 일본 맛쇼고딩들

이번엔 한국고딩들이 일본학교를 방분합니다

좋은 취지라 생각되네요

아이들세대 만큼은 정치색이 없이 잘 지내고 오길 바랍니다

 

 우리딸래미는 마유라는 학생집에 3박4일간 머물겁니다

 

 

지난3월 우리집에 왔을때의 일본학생 마유상...

 

 

 이제 집을 나섭니다

계속 싱글벙글 ㅎㅎ

첫 외국여행쯤 되겠네요

요즘 참 좋은세상입니다...우리땐....ㅠㅠ

자기가 좋은세상에 살고 있는지는 알까 몰겠습니다

 

 

 

 

 

아랫층사시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 간다고 인사드리고

용돈까지 받고...헤헤

주의사항 단디 듣고 김해공항으로 갑니다

가서 절대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행동하고

민간외교관이다 생각하고 예의바르게....

용돈값치고 잔소리가 짧습니다..ㅎㅎ

 

1시뱅긴데 10시반까지 가야합니다

 

 

 

계속이어지는 할아버지의 당부..

 

 

 

 

 

 

 

 공항도착해서 엔화로 환전도 직접해보고

 

 같이가는 친구들 수진이와 지수

 

 

 

 

학생들이 옷차림이 학생스럽지 못하다고 교장샘한테 혼나고

가이드선생님께 또 혼나고....ㅋ

아무리 아가씨 흉내를 내도 우리들 눈엔 얼라로 보이는데 저것들은 아닌가 봅니다....ㅋ

학생복으로 왔다갔다 했으면 좋으련만....에효

 

 

 

 잠시 기분좋은날 침울모드로 변했지만

그래도 설레이는 시간들입니다....ㅎ

 

 

 

 가장친한 수진이와 지수

수진이는 전교일등하는 학생이랍니다....젤 오른쪽아인데 성격도 공부만큼 대차다지요..ㅋ

잘 노는아이들이 공부도 잘한다는............

근데 울딸은?노는것만 잘한다는점

 

 

 

출국합니다

모쪼록 3박4일간의 일본학생집에서 많은것 보고 배우고 체험하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