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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밀양표충사계곡 여름휴가

by 나그네김 2012. 8. 20.

 2012.8.18

장소 : 밀양표충사계곡

함께 한 사람 : 구감사람내외 짬스탑내외 나그네내외...합이 6명

남들 휴가 다 갔다오고 난 뒤에 서서히 움직여 볼 요랑으로 출발전날 남자셋 여자하나 모처의 밀면집에 모여 작당을모의한다..

베내골로 갈까 어디로 갈까 하다가 결국 밀양쪽으로 가닥을 잡고.....

만성수면부족과 피로에 몸을 어짤쭐 몰라하는 구감님은 그냥 하루 푹 잠이나 실컷 자고 오자하고

산을 안간지 한달이 넘은 나그네는 산에 올라가서 실컷 거닐다 오자하고

이래도좋고 저래도 좋은 짬님은 그래도 구감님쪽으로 기운다..ㅎ

그래 좋다..밀양가자 

 

경상남도 밀양군 단장면 표충사 계곡의 한 줄기다..

 

 

역시 총무다운 고품격 등장이다..

어느 모임에 총무직을 거언 18년 동안 하니 없는게 없다..

아이스박스에 스댕냄비에 압력밥솥에

와~~ 집에서 쓰는 후라이팬까지 들고 나오는 우리의 왕언니

총무하고 같이 사는 사람은 역시 달라

 

가다가 마트에 들러 장을 봅니다..무려 24만언어치

혹시 두명 더 올지 모르니깐

 

오! 태양이시여

정말 아름답고 눈부신 아침이다..

차 안에서 녀자들의 함성이 터진다..

 

목적지인 표충글자가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얼쭈 다 왔나보다..

옛날보다 많이 변한 모습에 깨끗하니 참 좋다

가다가 좋은데 있어면 무조건 들어가자 하고 온 자리가 기가맥히게 명당이다..

군제대 이후 텐트를 쳐본 역사가 없는 남자들이다..하지만

특공대출신에 미사일부대출신에 최후방을 지키는 방위출신까정...정말 다양한 기술로 금방 집한채가 완성된다..

우리가 누고!!!

 

보소.. 집은 자고로 뼈대가 튼튼해야 되는기라...

자다가 바로 온사람을 위해 도착하자마자 점심밥 하기 바쁘다..

 

아침일찍 출발 한다고 했는데 우리보다 더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네...

 

밥이 되는동안 각개전투다..

저기 강가에는 벌써 구감천사님이 발 담그고

짬님은 찌개끓일 준비하고

집에서나 밖에서나 손도 까딱 안하는 구감은 그져 바라만 보고 멍~~~~~

난 사진찍히기에 바쁘고....ㅎ

 

 

 

드디어 찌찌고 ㅂ뽁고 맛보고 즐기고....

 

이제 배도 부르고 강가에선 적당한 바람도 불어보고

소시쩍 놀았던 실력도 좀 나올라 카고

우리의 왕언니가 좋아하니 우리모두가 즐겁다..

 

너무 맑고 짙다..모든것들이

 

본격적으로 세남자들의 물놀이시작이다..

저래조으까.....

 

셋다 저 모습은 머지??설마

 

역시.....

빨리 헤엄쳐 나오는 저 표정들을 보라

그래 강물은 흐른다..

바닷물이 짠이유를 알겠다..ㅎㅎㅎ

 

 

 

 

 

 

언제나 따뜻한 인품을 지닌 왕언니와 항상어딜 가면 운전대를 잡는 짬님..

얼레리꼴레리 커플남방도 마차입고..

사귄지 얼마안된커플처럼 어색하게 잡은 손좀 보소

 

생기발랄한 천사님은 오데가고 혼자만 외로운척.......

 

물고기가 많네 그물로 고기잡는 어부    인들

급하게 산 오천언짜리 칼라풀한 물놀이용 저신발이 눈에 확 들어오네

 

물놀이 한판하고

근데 천사님이 안 보인다..천막안에 주무시네

 

어느새 평상자리가 다 찬네

 

구감님 알탕하고 있어요~~~~~

 

어쩔쭐 몰라하는 구감..일어선 모습은 상상하지 말것

 

물속에서 둘이 과연 무슨얘기 할까

어느 방향으로 일어설까 아님 각도는 몇도로 해서 인나까

 

아무탈없이 무사히 빠져나온 남편들이 기특해 조아죽는다..

 

이렇게 웃고 즐기고 있는데 짬님으로부터 아드님이 전화가 온다..

사돈집에 일이생겨 급하게 내려가야하는 상황이다..

우째우째해서 내려갔다 일보고 다시 왔다 밤11시에..왜 차가 한대밖에 안갖고왔으니

이우지에 방해안주고 조용하게 밤새도록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웃고 마시고..

새벽 5시에 기상하는 짬님덕분에 일찍인나서 이런 멋진 강가의 풍경도 보고..

 

사자봉 재약산엔 벌써 해가 떨라한다..

일찍일어난 사람들끼리 찰칵..

어젯밤에 천지분간이 안된는지 짬님은 왕언니티를 입고 잤는갑다..완전 배꼽티네

한참을 웃다가 어쩐지 옷이 작더라~~~

부산왔다갔다 하다가 차에 옷을 어디뒀는지 기억이 가물

 

밤새 춥기도춥고 바닥이 지압이 잘되 잠도 못자고..

그래도 즐겁기만 합니다..

 

한폭의 그림입니다..

 

내 살다살다.새벽 5시에 인나서 커피마셔보기는 처음이라믄서 와~~커피가 이래 맛나네 하던 짬님

구감빨리 깨워서 같이 마시자캐라..

참말로 부지런기라 세수도 다하고

 

아침엔 뜨껀한 국물이 최고야

라면을 끓여먹고 빨리 표충사 구경가자...

밤새이슬이 내려앉아 널어놨던 옷들이 다 젖어있네

이런 풍경을 놓치면 안된다

저 멀리 나그네는 풍경을 잡을라꼬 이리저리 뛰댕기고

 

밀양단장면은 대추로 유명한갑다..가로수도 대추나무네

 

대충 설겆이 해놓고 표충사로 향합니다..

꽉찼던 평상은 텅텅비고 오늘일욜 또 얼마나 많이 올까요..파란집은 짬님집

텐트두동에 평상하나 이틀동안 널널하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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