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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영상클럽출사...상림공원꽃무릇

by 나그네김 2012. 9. 23.

2012.9.22

올만에 따라가보는 영상클럽사진출사다

한창 꽃무릇이 만발해 멀리 선운사나 불갑사는 못가고

그나마 가차운 함양상림공원에도 꽃무릇이  있다기에 출사 간다 한다

 

오래된 몇분의 영상클럽회원님들과 신입회원 몇분과의 만남이 있는 날이다

총무님이 수고 하시어 회원이 많이 늘어나니 출사분우구가 제대로다...ㅎ

 

첨찍어보는 꽃무릇

어떻게 찍어야할지 감감하지만 무조건 찍어댄다

정작 사진이 중요하지는 않는 나에겐 회원님들과의 오랜만에 얼굴 함보는게 목적이라면 목적이다

 

 

함양상림공원엔 연밭도 있고

신라 최치원선생이 조성해놓은 천년의 숲주위로 꽃무릇이 만개해있고

오늘따라 물레방아축제 등등

맑고 높은 가을하늘아래서 다채로운 행사가 많다

 

 

선비의 고장 함양

자연과 문학과 풍류의 멋이 베여 있는 함양으로 초가을을 만끽

함양시내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함양상림숲

kbs에 한국의위대한유산 캠페인에 나오더만요

둑 안쪽을 따라 나무를 심어놨는데 길이가 얼마나 길던지 중간쯤 가다가 강 포기하고 돌아 나왔음

 

 

 

 

 

새벽 5시쯤 나서 함양에 도착하니 8시반쯤이다

내릴땐 해가 구름에 가리어 빛이 없지만

좀 있으니 빛이 난다

한껏 고무되어 열심히 사진촬영에 임하는 횐님들....

 

 

 

 

 

 

 

 

 

 

 

 

 

 

 

 

 

 

 

 

 

 

 

 

 

 

 

회원중에 광안리회원님이 부인을 모셔오고

울마나님과 여성이 두분이다

우린 놀러온 기분....ㅎ

 

 

 

 

 

 

마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듯

푸른나무들과 어우러져 한층 멋스럽다..

지고 있는 놈도 있었지만

아직 꽃망울을 머금고 있는 놈도 많다..

이번 주말까지는 충분히 그 아름다움을 만끽 할수 있을것으로 사료됨

 

 

 

 

 

 

 

 

꽃무릇으로 유명한

선운사,불갑사 용천사도 물론 아름답지만

함양 상림 또한 고목들과 어우러진 모습도 이~~뻐

물레방아축제가 우리간날 열린다고 하늘에 커다란 풍선도 띠우고...

다양한 축제가 한창입디다..

 

 

 

 

 

 

 

 

 

 

 

 

꽃무릇의아름다움에 그냥 입이 쩌~억

 

 

 

 

 

 

 

 

 

 

 

 

 

 

불가에선 꽃무릇을 석산 이라고 부른답니다..뿌리에 방부 효과가 있어 탱화를 그릴때 찧어 바르면 좀이 슬지 않고.............

꽃말은 슬픈추억 이랍니다...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나 어쩐다나

 

 

 

 

 

 

황홀 그 자체임

가을에 단풍이 들면 또 어떨까?

겨울은 또 어떨까

계절마다 각기 다른 풍경을 느낄수 있는 곳

특히 오색이 물드는 가을이면 연인들의 뜨거운 데이트 장소로 딱이겠다는 생각

 

 

 

 

함양 상림숲길은 처음 와본다..완전 제대로보는듯 하여 기분이 좋다..ㅎ

위로는 울창한 나무 잎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니 몸도 마음도 좋다..

숲속 오솔길은 연인들 또는가족들간에 한적함과 여유로움에 취해 사랑도 나누고 가슴속 깊은  대화를 전할수 있는

사랑의 숲이다..

근데 우리는 암말도 안하고 사진찍기에 바빳다..특히 나그네

 

 

 

 

 

 

 

 

상림에는 함화루 사운정 등 아름다운 정자와 기념비 척화비 기타등등 이 많습디다..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고요

 

최치원 선생의 애민사상이 가장 잘 나타난 정치적 실천 무대이기도 합니다..

요즘세상 작금의 정치꾼들이 꼭 본받아야 할 덕목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대한민국만세

 

 

 

 

 

 

 

 

 

 

사랑을 나누는척...

 

 

 

 

 

 

 

 

이곳저곳 둘러보니 최치원 선생에 관한 구전이 참 많더군요

효성이 지극했다는 최치원선생

 

 

그네도 타보고

 

 

 

 

 

 

 

 

 

연밭에는 아직도 수련들이 여러 모습으로 피어 있고요

간혹 이렇게 기품있게 피어있는 수련도 있고요

 

수련종류가 이렇게 많을줄 몰랐습니다..좌우지간에 억수로 많은 종자를 키우고 있더군요

그중 꽃을피우기가 아주 어렵다는 가시연꽃을 보러갔는데 이파리만 동동 소금쟁이만 폴짝폴짝거리공.....

 

 

 

저녁뉴스에 오늘부터 축제한다꼬 이장면이 나오더만요..

 

가시연꽃 찾아보지만 허빵

 

명불허전.....지리산 가는길 , 오도재

이고개를 오르내리면서 득도한 연유로 오도재라는.............점

저~~짝 밑에가 상림

지리산 냄새를 맡으니 살것같습니다..여기도 첨 와봅니다..

지리산 제 1관문은 걍 통과 합디다..ㅠㅠ

수많은 시인묵객들이 걸음을 멈추며 지리산을 노래했던곳이라 들었는데....아.....숩.....다

변강쇠타령의 지리적 배경이기도 한 오도재....

그래서인지 남근석 조각이 많던데....걍 지나갔음

지리산 조망공원도 걍 패스했음...유일하게 지리산 주능선을 한 눈에 조망할수 있는 곳인데...여기는 점때 와본곳이라 많이 안 아숩다..

그래도 글치..우~~씨

 

 

이런거나 찍을라 해 쌋코..

 

 

지나가다가 마천논계단도 찍어보고

이짝동네 오면 뱀사골 추성 칠선계곡 백무동 노고단...글자만 봐도 설레인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금대암이나 갑시다 하니 그라믄 그라자 하고 올라갑니다..

가다가 이런 멋스런 풍경도 함 찍어보고요...

사실 이거찍으러 왔는데 올핸 벼를 많이 안 심었네요..별로

 

 

황금들녘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마천마을

 

 

항상 이곳을 지날때는 이른새벽이라 이런 풍경을 못봤습니다..

너무 아름답지요..강물이 휘돌아 감고 논엔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이 싯점에서  지리산이 무척 그리워 집니다..

 

천왕봉에서 보믄 아스라히 선명하게 눈에 들어오는 불상작업장소..

가까이서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합디다..

 

 

마천에있는

금대암에 올라 지리산 천왕봉과 마주보고

기도 함하고...

 

 

금대암 앞 마당에서

 

 

 

 

 

사태지역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천왕봉 바라보며 소원 빌었네...

 

참 금대암가시면 저 전나무도 꼭 보셔요

 

 

 

 

 마천 흑돼지도 맛있더구만

나이지긋하신 횐님들이 많은 오래된 영상클럽이다

20년도 넘었지 싶다

최회장님이 82이시고 위장수술까지 하시어서 인지

거동이 매우 불편해도 따라 나서는 열정을 보여 주신다

부회장님도 7순이시고

신입회원님 한분도 76세 이시란다 헉~~2년전 부인과 사별하시고

외로워 사진 활동이 적적한 맘 달래는데 최고라 하시면서...

 

 

각자 개인 소개를 하고

첨 뵌분들도 예전에 만난것처럼 친숙하게 재미있게 이끌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특히

오른쪽 영도아자씨 집까지 태워주시고 은근히 우끼시고 참 재미있었고요..목소리는 배호도 울고갈 저음에 디제이 하셔도 될뜻..

그 옆에 광안리 아자씨는 바쁜일 땜에 먼저 가셨지만 반가웠고요..스티분씨갈처럼 멋찌고요

담에 만날때는 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하입시더...

 

가을을 타는 현대인들이여...

쪼매한 가을앓이 하시고..새로운 내일이 활력으로 다가올 가을여행 후딱 한번 댕겨 오십시요..시간은 내면 얼마든지 낼수 있는 사람만요..

 

 

오랜만에 출사다운 기억에 남는 출사였다

회원님이 많아서 인지...

집으로 오는 고속도로 차창밖엔  멋진 일몰이 우릴 유혹한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창원에 여우님 카톡이 온다..

낼 꽃무릇보러 벙개출사 불갑사 안갈랍니꺼???

제대로 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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