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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천황산 억새산행...친구부부와

by 나그네김 2011. 10. 17.

 2011.10.16 천황산 억새산행

 혼자 보기엔 아까운 억새산행이라 친구부부와 함께 했다

 가을이면 온산을 뒤덮어 산객들의 구경꺼리가 되는 억새를 보기 위해

 새벽부터 부지런함을 떨어야하고

 휴일이라 영알 곳곳엔 억새구경에 몸살 날것 같기에 아침일찍 5시쯤 집을 나서

 좀 이른 산행을 하기로 한다

 

 배내고개주차장에 6시20분쯤 도착해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찍고

 다시 임도길로 배내주차장으로 오는 원점회귀 산행

 

 원도 한도 없는 억새 구경에 지금 글쓰면서도 황홀한느낌 지울수 없다....

 백날 말로 지끼봐야 소용없고

 사진으로 말하는기 최고일듯~~

 

 능동산정상을 향해 아침해를 맞으며 오르는 기분

 새벽이라 제법 쌀쌀한 공기가 살을 파고들기에

 일단 옷을 두껍게 입고 오른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어간다

 

 

 

 아침햇쌀이 넘좋다

 

 

 

 

 

 

 융단으로 깔린 낙엽을 밟으며 오른다

 

 

 

 능동산에서의 단체사진으로 인증하고

 

 

 해가 제법 떠올라 산행하는 우리의 뒷덜미를 내리쬐니

 추위가 조금 풀리어 산행날씨로는 그저그만이다

 능동산을 내려선후론 천황산아래 샘물산장가지는 걷기 편안한 산책길인 임도다

 

 

 

 

 

 

 

 

 

 좀 가다 아침 요기를 억새밭 요정에 자리를 깐다

 거나하고 묵고 일나다 자빠진다...ㅎ

 

 

 

 

 

 

 천황산이 보이는곳쯤에 다다르니 억새가 장관이다

 

 

 

 

 

 

 천황산과 재약산이 보이는 억새평원에서

 

 

 

 

 

 

 억새밭속에서 하루를 유하는 그대들이 부럽소이다

 

 

 

 

 

 

 

 

 

 

 

 

 샘물상회를 지나 천황산으로 오르는 즈음에서 바라보는 억새평원의 모습은

 지금도 넘 멋지게 뇌리를 스친다

 

 

 

 

 

 

 

 봄이되면 진달래꽃길로 터널을 이룬다..

 즐거운 산책길이다

 

 해는 산을 오를수록 강렬하게 내리쬔다

 그럴수록 억새는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멀리 가지산과 백운산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멀리 천황산이 지척이다

 여기쯤에서 보는 천황산 사자평 일원의 억새는 가히 죽음이고

 사진으로 다담아 내지 못하는 내공에 불만이다

 

 

 

 

 

사진으로 포현이 안되는 부분은 뮤비로다가...

 

 

 

 

 

 

 

 멋진 억새들의 춤사위에 잠시 구경한다

 발길이 떨어지지않는다고 아우성이고....

 

 

 

 

 

 그래도 올라야지 더 멋진 풍광이 기다릴것 같아...

 

 

 

 조아죽는다....ㅋ

 

 

 

 

 

 

 

 드뎌 맑은날의 천황산정상이다

 구감칭구와 올적마다 조망이 없었는데...

 

 

 

 바람이 제법 분다...

모자가 몇번을 날려보내고나서 꼭 잡는다...ㅎ

 

 

 정상 바로 아래서 잠시 유하며 막걸리로 분위기를 잡아보고

 가을날의 한때를 추억 쌓는다

 

 

 

 

 

 

 

 

 

 

 

 

 

 

 이제 고만 내려선다

 전쟁터로 갈수 밖에 없는 현실에 그만...ㅠ

 

 천황산에서 천황재로 내려서는 길엔 더욱 멋진 억새가 발목을 잡는다

 올핸 원없이 억새를 구경하게되네....ㅎ

 

 

 

 

 

 

 

 

 

 

 

 

 

 

 

 

 

 

 

 

 

 

 

 

 

 

 

 

 

 천황재데크에서...

 

 

 

 억새보다 이쁜 아지매들...

 

 

 

 

 

 

 

 

 

 

 

 억새구경에 목이메여 물도 마실겹 점심을 묵는다

 가을숲속에서...

 넘 행복한 시간이다

 

 

 

 

 

 

 

 

 

 오후가 되니 휴일이라 산님들이 북적인다

 일찍온 우린 하산인데...

 

 

 

 

 

 

 

 

 

 

 

 

 

 

 

 

 

 

푸른하늘에 하늘거리는 여심같은 억새에 심취되어

 황홀했던 오늘 산행이다

 친구부부와 함께해서 더욱 좋았고

 멋진 추억을 쌓아 훗날 더듬어볼 거리가 많아 진 오늘 산행이었다

 걷는내내 행복의 비명소리가 내 귓가를 어지럽혔지만 참고 견딘 산행이지 싶다...

 

 아직 가을은 끝나지 않았기에

 좀 더 추억을 쌓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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