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5.26 영축산탐방
극락암-비로암-영축산-백운암-극락암
24시 김밥집에서 김밥5줄사고 오늘은 정말 간단한 봇짐으로 가본다..물2병 과일2개
날아라 새들아 푸른하늘아~
손잡고 가보자 영축산으로....
5월은 푸르구나 나무들은 벌써 이렇게 부풀어 올랐구나!!
요즘 개인사가 5월 국회만큼이나 어지러워 간만에 빡쎈 산행으로 세상만사 다 잊고 싶어 새벽 어스럼한 풍경을 뒤로 한채 통도사로 향한다..
도착한 시간이 7시경...
입구에서 바라본 오늘의 산행코스다..
얼마전 통도사 출입문을 통과할땐 거금을 주고 들어갔건만 오늘은 걍 가란다..앗싸아~~~~
극락암의 단아한 수련이 보고파서 주차장을 들어선다..
D-2 부처님오신날..
통도사부속암자가 엄청시리 많다..암자마다 연등이 주렁주렁
극락암에 도착했다.. 이른아침이라 조용하다..숨소리도 못낼정도다
주차장도 한산하다.. 공양간에 보살님들 밥짓는 소리만 난다.
우선 극락교를 3번 왕복하고 밑의연못에 수련을 살핀다..아직 오무리고 있네..
나중에 다시와서 보기로 하고 경내를 구경한다..
헐~~여긴 아직 연등이???????
오늘낼 달꺼란다..
어떤절엔 한달전에 어떤절엔 전야제에 또 어떤절엔 7일전에........
여기서 그절에 주지스님의 스타일이 나온다..ㅎ
이틀후면 이깨끗한 정원에도 야단법석이겠지..
암만봐도 잡초하나 없다..
아침빛이 조아가................
텃밭의 채소들이 싱그러움 그자체다..
극락암을 뒤로하고 비로암으로 향한다..
오늘 얼마나 고생할건가 여기서는 상상도 못하고 아침공기가 너무 좋다믄서 잠바를 벗는다..
산행시작이다..언젠가 이길을 꼭 가고 싶었다..
10분정도 오르니 비로암에 도착했다..
너무 정갈하고 이쁘다..
공양간의 연기가 참말로 절스럽다..
절뒤로 길이 나있다..이길인갑다 하고 가는데 이상하다..
자꾸만 옆으로만 간다..알바30분정도 하고 제길을 다시 찾아서 오르는데....ㅠ
지금부터 고생시작일줄이야~~~~계속 이런 너덜지대다
가다가 너무 힘들면 이렇게 모델놀이도 하고........ㅎ
이런 어마어마한 나무를 만나면 안통하는 대화도 하고..ㅎ
그래도 가야하니 꾸역꾸역 오른다..
오르는 내내 하늘이 좀처럼 보이지 않더니 더뎌 조금씩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다왔나보다..
첨부터 끝까지 오름짓이다..벌써 체력고갈이다..
산죽을 헤치고 드뎌 작년에 구감캉 식사했던곳 샘터에 도착했다..
예전에 이들머리를 못찾아서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난다..그때도 완전 개고생하고
몇개월 안왔던 사이에 이렇게 이정표가 잘 정돈해놨다..
헐~ 우리가 올랐던 구간이 위험구간이라고 한다..
내려갈땐 정말 위험구간(오를땐 네발로 기어서 왔음)
사실 오늘 산행목적은 5월의푸르름속에 고운자태를 뽐내는 연달래를 보러왔건만...다 떨어지고 항개도 없네
작년엔 5월28일에 왔는데도 항그쓱 있더만,, 올해는 이틀이나 빨리 왔는데도 이모양이다..
신불산까지 가까마까 한참을 망설이고................
걷고 또 걸어서 통도사를 품은 아름다운산 영축산에 도착했다..올적마다 느끼는거지만 정상석이 너무 크다는 점~~~~~~~~~~
사진을 부탁했더니 몽창시리 발목을 짤라뭇네요..아파
경부고속도로를 지날때 영축산을 바라보면 산 능선이 정말 아름답다고 자꾸만 치다보게 됩니다..
오늘도 이자리에 서서 꿈결같은 저 능선을 바라본다..
헐~~하늘에 왠 무지개??혹시 부로켄현상?????
왠지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할것같은 조짐
학생들이 신심단련차 왔다더만 손에서 폰을 놓치않고...........
야들아~~그래가 신심단련이 되것나
태양주위로 무지개빛의 큰 둥근띠...아직도 있습니다..
뭐가 저리 아쉬운지 자꾸만 뒤를 보는모습이 안쓰럽게 보인다..으~나의 무지개를 찾고있나!!?
백운암을 향해 길을 갑니다..
영축산이 시야에서 자꾸만 멀어 지고
이길도 가을이면 하늘하늘거리는 억새꽃으로 뒤덮히겠지..생각만해도 좋습니다..
드뎌 저 발아래에 극락암이 보이네..
소나무그늘아래서 한숨자고 가잔다..
산위에서 부는바람 시원한바람
그바람은 좋은바람 고마운바람....너무 보드랍고 맛있다..
여기서 커피한잔의 맛은 과연 어떤맛일까??하고 생각하는데 커피가 없네..ㅠ
커피대신 맛잇는 공기 백공기마신다..
항상 바위는 그자리에...............
여기만오면 찍는자리
여기만오믄 너럭바위에서 멍때리기.........
사진찍는다꼬 피해주는 뒷사람..생각만해도 우습다..
안나올쭐 알앗습니까??가만히 서있다..ㅎㅎ
드뎌 백운암도착..........아이고 다리야~~~
뒷무릎이 땡글린다
오후햇살 가득품은 백운암.....
연등길 따라 하산하는데...
법구경,화엄경에 나온 말을 다 적어놨네...
읽으면서 내려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만사형통
젊은연인..
어북 높은백운암에 등달고 내려가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침에 웃통벗던 그자리...
다시 극락암...
솔향기 가득 내 뿜는 저 소나무밭 또 보고 싶다..
아침보다 활짝 폇긴한데..어째 아파리가 오무리노
다들 욕밧다고..
산에서 못마신 커피를 마시믄서 벗나무그늘아래에서 한참을 놀다가
이짝에서 저짝에서 놀다가 문득 내년봄에서 필히 이 벗나무에 꽃이 필적에 와 보겠노라고 하고..........
내려오는길 옆에 작은연못에서 화려한 수련을 만납니다.............
저 능선을 걸었습니다..쎄가빠지게
아직도 쑥을 찾아 헤메는 마누라.......
봄에 뜯은 그많은 쑥 다 어쨋노??
와 신카놓고 안주노??쑥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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