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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여수 향일암

by 나그네김 2009. 8. 30.

 2009년 8월29일 토요일 여수 향일암...

 자는 두딸래미들 놔두고 새북 한시반에 살모시 집을 나선다

여수 향일암에 해뜨는거 볼라면

여수돌산읍까지 5시까지는 가야한다...찬찬히 세시간 반을 잡고

네비게이션에 향일암을 찍고 남해고속도로 밤공기를 힘차게 가른다...얼마만의 여행인가

산행 못한지 두어달이 지난시점이다...

마눌안 절에 간다니깐 입이 귀에 걸릿다...백중기도 기간중에 가면 더욱 좋단다.....

관음재일(음24일)마다 오는 마눌은 좋겠다. 

 

 해를 기다린다...그러나

새북다섯시쯤에 도착하니 우리보다 일찍 온사람도 많다...허걱~

주말이라 혼자 오신분 가족 연인 부부

향일암 일출이 이리 유명할줄이야....

근데 해가 짙은 구름에 가린다....야속하다

서울에서 왔는데....부산에서 왔는데...ㅠㅠ

 

 이렇게 붉게 라도 비추어 주면 고마울텐데...

 

 거북이도 간절히 바라지만 해는 오리무중이다....

사찰 난관 곳곳에 거북이 모양 돌이 가득하다...

 

 하염없이 기다리지만....

지나가는 비구니스님 한분이...오늘 해가 안뜨겠는데요 카신다....

 

 거북이와 함께 애절하게 바라본다

마눌아 카메라아이 좋다....ㅎ

 

 

 에라이 증명사진이나 찍자~아~

 

 여가 일출 포인트 같은데....

금으로 둘러쌓인 대웅전만이 빛날뿐이다~

 

 마눌안 딸래미에게 전화한다..일나서 학교 가라고.....

 

 이렇게 거북이와 함께 둘이 같이 한곳을 바라 보지만....해는

 

 

 금빛 찬란한 향일암 대웅전

삼년전에 마눌아 여기와서 기와 보시 했단다

우리도 금빛가루좀 뭍혀본다....얼굴이 누렇게 뜬거 같다.....ㅎ

 

 

 진뜩한 금색이 보기 좋다...저게 다 진짜 금이면...ㅎ

오는 관광객 손톱 다 닳겠제....ㅋ

마눌기도하고있는동안에 난 절구경 

 

 대웅전 뒤로는 관음보살상이 있다

이렇게 석굴 사이로 오른다

 

 정갈하게 기도 드린다...

서울에서 오셨단다. 

 

 원효대사 좌선대가 오른쪽에 있다

관음전 앞에서 원효대사를 잠시 생각해 본다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세상에 충만하고

무량한 태양의 빛이 바다위에 떠오를때

절에서 울리는 맑고 그윽한 범종소리는 중생의 번뇌를 끊을수 있는 깨달음의 소리이리라~

 

 향일암은 "해를 바라보고 있는 암자."라는 뜻이란다

 

 

 정말 거북이머리 모양이다

내차는 거북이 목부분에 주차되어 있다...빨간차 옆에 있네...

 

향일암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에 있는 사찰로

바다와 맞닿은 가파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암자에서 원효대사가 숙연한 마음으로 정성을 들이면서

첨에 원통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고...

 

금오산 자락이 뒤로 있다

 

 

 

 

 

 관음전이다...

 

 

 여긴 공양간이다

공양간에서 보는 경치가 일품인데 시간이 안되어 못봤다....

 

 향일암 오를때 나오는 바위굴인데

어두워 제대로 못보고 내려올때 자세히 본다

요즘 마눌아 살빼더만 여기 올라고 그랬나보다....여유있게 지나간다....ㅎ

진짜로 살찐 사람들은 여기 못올것 같다

 

 

 이젠 가야 한다

좋다고 하루죙일 머무를수는 없는게 아닌가....

다른데도 가봐야 하니`

그러고보니 마눌은 전국에 경치좋고 유명한절은 다 다니네.. 

 

 오를때 못찍고....마눌안 군기가 든듯...차렷자세가 꼿꼿하다....ㅎ

향일암 오르는길 제법 힘들고 멀다

꼭 산행 하는 기분이 들었다...

입구에서 옆으로 평길이나있다.(경로우대차원에서) 

 

 오르다 되면 쉬었다 가란다....

우린 내려올때 쉬었다...ㅎ

 

 오르는 주변으론 여수의 유명한 돌산 갓김치가.....

이른 아침이라 문을 안연듯...한포기 살랬는데...이런~

 

 여수 강아지풀이다....

 

 거북이 등짝에 있는 금오산자락의 향일암

제법 높은데 있다~

향일암에 일출보고 기도 하러 왔는데 멋진 일출을 못보고 간다

덕을 많이 쌓은후에 와야겠다

기도빨 잘 묵는다는데...한가지 소원도 들어 준다카고....ㅎ

로또 걸리라고 기도 함 할랬는데...이거야 원~~

 

 

 지나다 돌산공원에 들렀다

첨 와보는 것이니 눈팅이라도 해야지...

여수앞바다...

공원아래로 돌산대교가....밤이면 조명이 더욱 아름답겠다....

 

 

 이렇게 가까이 찍었다고 X나게 혼났다....

올만에 포츄래이트 함 찍어본다

뽀샵질 엄청 하니 피부가 십대로 변했다....ㅎㅎ

정말오랜만에 구찌베니바르고 분칠한 낯짝이 웬지 어색하다.내눈엔 

맨날 민낯으로댕기더만..하기사 화장하고 나갈일이 없다

 

 멀리 찍으니 살포시 웃는다

산에 갈때 모습하곤 다르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컷~

 

 

 여수하면 오동도 밖에 생각이 안나는건 나뿐일까...?

그래서 일단 오동도로 향했다

옛날 사진을 보니 그시절생각이 맘 가득하다

 

 

 

 이 기차타고 오동도로 들어 왔다

걸어 올라다가 햇볕이 뜨거워....

 

 하필 단체 관광객에 섞이고 말았다....ㅠㅠ

 

 

 

오동도 등대의 모습..

 

 

 

 

 용굴 이란다....

 

 

 

 오동도 등대 광장에 분수가 있다

동심으로 돌아 가고픈가 보다

 

 사진으로 대신 한다

밤엔 조명이 멋있겠지

전국 곳곳에 이런 음악분수가 유행인가  보다

O X 놀이다~

 

 

 

 광장에 그늘이 없다 단점이다

분수로 대체....??

새북에 집나와 아직 밥 한번 안먹었다

 

여수에 아는 식당이 없어

네비게이션에 "테마 식당"으로 쳐보니 가까운 여수돌게 식당을 안내해 준다

기가 막힌 디지탈 세상이다

충분히 이용하고 살아야 한다

 

 마누라 입맛에 잘 맛는 음식이 나와 먹는내내 즐거웠다

난 굴머도 좋다 마눌만 맜있다면....ㅋ

티비에 나왔다는 집이라

갓김치도 한포기 샀다

 

밥 묵고 아직 시간이 많으니 또 다른데로 가보고 싶다

어디가 좋은지 모르니

네비게이션으로  이번엔 "테마 여행지" 라고 쳐보자....

오늘 하루가 넘 길다 아직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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