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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신년맞이 산행

by 나그네김 2009. 1. 4.

 

 

 

 막내동생한테서 문자가 왔다

"등산신발 마트가믄 잇나"

"그래 잇다..근데 와"

"아니 걍"

문자 온시간이 1월 2일 금요일 오후6시반쯤

자기 와이프도

둘째 형님 하고 등산복 사러 갔단다...흐미

 

우린 덕유산 산행 할려고 했었지만

눈이 없다는 소식에 안갈려고 했었는데...

동생네 두가족이 모두 등산하곤 담을 쌓은 사람들이라

간다는 생각은 기대도 안했었던터

 

1월1일에 어머니 제삿날에 등산얘기가 나오고

다녀온 사진을 컴터로 보여주니 너무 멋지고 산도 좋아보이고..

자기들도 함 가본다기에 그럼 같이 갈텐교.. 함 무러 본것 뿐인데

 

 어찌되었던 토요일 아침 7시에 다대포에서 출발

무주리조트까정 달렸다

처음 산을 가보는 막내동생부부와 첫째동생 와이프와

우리부부 둘이..합이 다섯

첨 산행이라 진짜 산행을 해서 힘이들어 고생하면 담엔 절대 산을 안갈것 같기에

곤도라로 덕유산을 올라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직접 보여 주고 싶었다

리조트엔 엄청난 인파로 인해

곤도라 타는데만 한시간을 기달리고....첨 타본다

산에 케이블카 타고 오르는건 나 자신에 대한 배신이다...

그러나 할수 없다..

두 제수씨를 위해

 

 설천봉에 올랐다

넘 편하게 오르니 관광 온 기분이다..

근데 넘 따스하다

완전 봄날씨..만반의 준비로 무장하고 왔는데

등에서 목에서 땀이 고인다...

더워서 생기는 땀인것 같다...ㅎ

보기 좋다 세 동서(빨간옷이 세째동서 가운데가 둘째 동서)들이

산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이런 모습을 돌아가신 울 어무이가 보았더라면...ㅠㅠ

 

 

 작년에 와보고 또 왔네...별 감흥이 없다

눈도 다 녹아서 바닥에 쬐끔 있고....

표정도 시큰둥 하다...ㅋ

 

 둘째동서다

태어나 이렇게 높은산 첨이다

산아래 풍경에 놀라 말을 잇지 못하고

내가 "이래 서봐요 저래 서보이소"에 따라만 할뿐

착한 초딩 같이...ㅎ

 

복장도 등산 복장이 아니다

까만 등산복 생전 첨 입었다

부끄러워...사진도 허리 위로만 찍으란다

난 처음 이해를 못했다...첨 입어보는 까만 등산복이 넘 부끄럽단다...흐미

나이가 사십둘인데..얼굴은 이십대다

얼굴 탈까봐 산을 안가는 이유도 있었단다...동생의 말이다~ㅎ

 

 고사목에 걸린 눈보러 왔는데

햇볕이 쨍쨍...날 놀린다 

나도 곤도라 타고 올랐으니 쌤쌤이다....ㅎㅎ

 

설천봉에서 20여분을 오르니 향적봉이다

넘 싱겁다..관광이니 다행이다

준비는 히말라야 였는데...ㅎ

넘 따사로운 향적봉 정상이다

 

                     

멀리 중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세 동서들 오늘만 같이 사시오...신년맞이 산행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 하고 싶다

 

 산장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대충 점심을 해결 했지만

제수씨들은 맛이 꿀맛이란다..하기야 첨 먹어보니...ㅎ

30여분을 걸어

중청까지는 왔다..그래도 산엘 왔는데

산행을 하긴 해야하지 않겠소...

 

 천왕봉과 반야봉이 멀리 보인다

작년엔 저기를 두세번씩 갔다왔었다

덕유산 갔다온 뒤로 갔었지...언제나 가고픈 산들이기에

올해도 꼭 두세번씩은 가야한다...

 

 

 

 

 

 저밑에 설천봉이 보이는 곳에서...

작년엔 백련사로 내려 갔었는데

이번엔 곤도라를 타고 가는 불상사를 겪는다...ㅎ

덕유산 관광 가이드가 된 우리부부다...

눈 많이 올때 울끼리 한번 더 올끼다~

 

 하산 곤도라 타기전

잠시 즐거움의 포즈다..손을 든건 연출 이지만서도...ㅎ

 

 내려오니 그늘이 있어

공기가 제법 차다

다시 히말라야 분우구다

 

 알카에다 복장은..아무리 칼라풀해도 무섭다...ㅎ

 

오늘 동생네와 덕유산 산행은 내인생에 있어서 쇼킹 할만한 뉴스다

바로밑에 남동생이 빠졋다..심장이 안좋아 등산은 무리다..안타깝다

 

왔다 갔다 운전8시간은 내가 도맡았고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운전 했다

힘들게 등산을 안한지라 운전내내 잠은 오지 않았다

오늘 사진을 이메일로 수십장을 보냈다

넘 많아 보는데만 시간이 제법 걸리고..아주버님이 넘 고맙단다

사진도 잘찍어 주시고...ㅎ

담에 또 귀찮게 해드리고 싶단다.....

 

워메~ 또 한명의 등산인구가 생기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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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음악..잡혀 갈까봐

돈주고 산거 쓴다..

이러 쥐미~..된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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