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래미와 동대입구로
승학산을 향해 첫발을..
겨울인지라 옷을 단디입고 집을 나섰건만
막상 나와보니 입춘이 딱 들어맞듯이 날씨가
오히려 더웠다
화창해서 등산하기엔 너무도 좋은날씨~~
엄마와딸인데 친구같다..ㅎ
사진찍는 나도 보기가 좋다~
좀 오르다보니 더워
윗옷을 벗고 다시 출발..
딸래미는 몸이 가볍기라도 하듯
내게로 달려온다
저리 심하게 뛰면 나중에 힘들텐데..ㅎ
봐라..ㅎ 힘들잖아~ 낑낑..헥헥..
마누란 더워 땀을 딱고
잠시 벤치에서 포즈를~
딸래미가 찍어준다
자기도 사진은 잘찍을수 있다나 뭐래나..ㅎ
지나가는 사람들보다 잘 찍었다
그아빠에 그딸인가?
피는 못속여..ㅎㅎ
승학산 오르다보면 항상 찍는곳
산아래를 보니 승학산이 제법 높다는걸 알수있다
둘이 너무 다정하다
큰딸도 왔으면 좋았겠지만
같이 가자고 했지만 절대로 안간다길래
한놈만 데려 왔다
그것때문에 큰딸을 혼내고 나왔다
가족과 함께 어울릴줄도 알아야 되는데
자기밖에 모르니..
사회성이 영~ 결여되있는것 같아 속상하다..ㅠㅠ
내가 살고 우리들이 사는곳
훤히 다보인다
오밀조밀 정말 붙어산다
모든게 내 발아래다
다정하다
힘들게 올라 정상에 섰다
다같이 한방
어느산이나 꼭대기에 올라서면
내가 최고인줄안다
이순간 만큼은...
힘들어도 잘따라와준 딸래미가 고맙다..ㅎ
등산화가 아니어서 발이 무척 아프단다
신발을 벗었다
다음엔 등산화는 아니더라도 밑창이 두꺼운넘으로
사줘야겠다..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세상에 다 퍼진다
하산하는 두모녀
여자라 엄마가 항상 더 좋은 모양이다
쬐끔 질투도 난다..ㅋ
다왔다
우리 동네 집앞이다
뒤에서 보니 친구같고
키도 똑같고..ㅎ
휴일에 바람 잘쐬고
하루를 잘보낸것 같아 맘이 흡족하다
방콕보다는 훨~낳은것 같다
오랜만에 등산이라 조금 피곤하다
그래도 밤엔 축구는 보고 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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