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그네의 사진일상

다대포소경

by 나그네김 2006. 9. 3.

 

오랜만에 다대포에 바람쐬러 갔다

여전히 주말이라사진꾼들이 제법 북적댄다

몇년전만해도 다대포에 꾼들이 별로 오질 않았는데

전국에서 몇손가락안에 드는 일몰풍경이

아름답다고 소문나는 바람에

주말이면 많이 모인다

 

멀리 가덕도 연대봉이 가깝게 보인다

헤엄쳐서 갈수도 있을것 같다..ㅎ

 

이런곳 가까이 사는 내가 행복하다..ㅎ

 

사진을 좀 많이 올린것 같지만

스크롤 압박 참고 견뎌내시길.....

 

 

연인이나 젊은친구들이 특히 많이 온다

일몰시에는 더욱더 붐빈다

이 사진은 여자 친구들인 모양이다

연인인줄알고 찍었는데 아니네..ㅎ

 

 

걸어가는 여자분들이 윗 사진 주인공이다

혼자서 둘이 감당하기 어려워

걍 넵뒀다

혼자면 한번 시도? 해볼낀데

이나이에..헤헤

 

 

고기가 안잡히는지

아예 물속에 들어가서 잡고있다

대단한 꾼들이다

 

희한한 피사체가 앞에 있으니

사진꾼들이 주위에 무척 북적인다

 

 

사진꾼들

걍 놀러 온사람.연인들

낙시꾼

윈드서핑 하는사람

하늘엔 뱅기

 

참으로 한가한 오후의 다대포다

여유로운 주말이다

 

 

해가 숨어버렸다

노을이 별루다

오히려 낙시꾼이 없으면 풍경이 더 좋을것 같다

 

 

각자 자기 취미생활에 열중인 장면이다

보기 좋다

 

사진가와 낙시꾼

원래 사진찍는사람을사진꾼이라 하지 않는다

사진작가.사진가.사진애호가라고들 부르지 않나?

근데 낙시는 낙시꾼이라고 부르던데

도박꾼.노름꾼.노름제이

 

등산하는 사람들도 등산꾼이라 안부르지요

 

무슨차이 일까?

 

 

동호인들인갑다

나도 한땐 저렇게 같이 출사 가곤 했는데

근 17년정도 동호인 생활을 했었지

요즘은 아니다

프리랜서로 뛰고 있다..ㅎㅎ

 

날짜 정해서 가는것도 이젠 귀찮다

걍 내가 가고싶을때 간다

그게 편하다

이나이에 개?떼같이 몰려다니리..ㅋ

확실히 내가 늙었는 갑다

 

 

얼쭈 한시간 가까이

저사람들 물속에서 안나오네

몸이 탱탱 불낀데..ㅎ

 

 

멀리도 갔다

낙시꾼들 없으니 오히려 풍경이 훨 낫다

외국 같기도 하다

 

 

한사람은 나왔는데

이사람은 아직도 있다

도데체 뭘 낚으려고....

 

혹! 해를 낚을껀가

 

 

멋지다

 

 

어라!

정말 해를 낚네

오호 대단한 열정이어라

박수 짝짝짝

해를 낚는 낙시인..ㅎㅎ

 

 

아름다운 다대포 일몰이다

구름만 좀더 좋았더라면...........

 

 

해는 넘어가고

아쉬움은 남고

출사나온 동호인들 끝까지 기다린다

어두워 질때까정

혹 천지가 개벽이나 할까봐..ㅎ

 

 

이젠 따로 논다

대단한 열정 들이다

 

 

이젠 끝이다 가자!

 

해가 사라지니 오히려 정감있고 차분한 다대포소경이다

어이! 갑시다

저 낚기꾼은 언제까지 있을낀고...

 

 

짙게 드리워진 다대포 하늘

곧 비가 올것 같은 분위기..

 

올만에 와본 다대포

올 여름엔 첨 온것 같다

내가 넘 하다

 

주말이라 집사람은

다대포 아미산에 운동하러 오르고

난 다대포 사진찍으로 가고

정말 따로 잘놀았다..ㅎ

뜻 깊은 주말하루였다

'나그네의 사진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  (0) 2006.09.21
우리집 무화과나무  (0) 2006.09.14
얼짱이라고 불리는 내딸  (0) 2006.08.23
부모은중경  (0) 2006.05.07
명상에 잠기도 싶다  (0) 200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