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리산

지리산 철쭉산행

by 나그네김 2006. 5. 23.

 

오랜만에 가본 지리산

철쭉계절에 맞춰 가보니 가히 그곳은 장관이었다

흔히 달력에서 보는 사진이 여기 있었다

 

새벽같이 일찍 일어나 차를몰고 진해로 가서

진해 처형부부와 함께 지리산으로 향했다

사진으로 보다시피 철쭉으로 군락을 이룬 지리산 바래봉 밑이다

저끝에 보이는 봉우리가 바래봉 임니다

 

 

이곳에서도 과연 사진 안찍고

그냥 가는 무심 무감한 사람이 있을까

여기저기 탄성과 카메라 셔터소리가

철쭉산행의 분위기를 말해주고 있네요

 

같이 찍어야하는데 찍어줄 사람이 없네요

저렇게 사람이 많은데도요...

자기들 찍기 바쁘데요...미치

 

 

정말 장관을 이룬 인파와

철쭉으로 포장한 거대한 산.등.성

웰빙바람으로 인해 건강하고 오래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니

한편으론 안됐다는 생각까지 드는건 왜일까?....

 

떠밀려 내려오고 오르고를 수십 수백차례 하다보니

거의 탈진 상태다

 

그래도 난 초인의 힘을 발휘해서 사진을찍고 또 찍었읍니다

우리들의 추억도 좋지만

오직 블로그를 위함이었으리라...ㅎㅎㅎ

 

 

진해 처형부부당

이부부는 2년 가까이 백두대간을 종주 하는

대단한 부부다

우리보다도 나이가 서너살이 많은데도

산행도 번개 같이 하고....

20대 같이 살고 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행복한 잉꼬 부부다

 

보라! 저 얼굴 표정을

행복이 얼마나 묻어 있는가를....

 

사진은 내 담당이라 쉴새 없이 저들 부부들을 위해

봉사 아닌 봉사를 했다 아이가

"어이~사진 작가  여기 빨리 찍어봐라" 카는데 우얄끼고

 

 

지리산 풍경 사진으로 그저그만인

철쭉배경 사진

 

 

캬!  감탄이 절로 나온다

눈이 부실 정도다

확대해서 집에 걸어놓고 싶을 정도다

 

이런 광경을 볼라꼬

고생고생해서 여기까지 모두들 오는 모양이다

 

 

드뎌 바래봉 정상이다

오늘 산행은 총 7시간의 사투를 벌였다

발바닥도 아프고 조금은 힘들지만

그래도 나자신의 체력을 테스트 할겸

끝까지 쉬지 않고 올랐다

어디 이런산행 한두번 했던가

그래도 옛날 젊었을때보다는 많이 힘든건 사실이다

아~ 이제 나도 늙어 가나보다....ㅠㅠ

 

 

하산하는 도중이다

분홍빛 철쭉이 아닌

푸르름을 만끽하게 해준 삼림이다

산림욕을 해도 될만치 푸르다

갠적으로 난 푸르름을 더 좋아한다

오~ 푸루름이여

모두 내게로 오라...........

 

여러가지로 많은것을 보고 느낀 지리산 산행 이었다

자연에게서 얻은 귀한 선물

두고두고 보관할것이고 아로 새길것이다.............내맘에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아름다운 산행기2   (0) 2008.09.30
지리산...아름다운 산행기1  (0) 2008.09.28
반야봉과 노고단  (0) 2008.08.24
천왕봉..그리고 제석봉  (0) 2008.03.10
아~지리산  (0) 2008.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