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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그리고 제석봉

by 나그네김 200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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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백년 죽어 천년...

50여년전 숲이 울창하여 대낮에도 어두울 정도의 청년같은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러나 토벌꾼들이 토벌의 흔적을 없애려 불을 질러

그 불이 제석봉을 태워 지금처럼 나무들의 공동묘지가 되었다

탐욕에 눈먼 인간이 충동적으로 저지른 자연파괴 행위가 이처럼 현재까지 부끄러운 자취를 남겼다.......

 

천왕봉등정 기분을 한참동안 만끽하고...

 

천왕봉에서 내려다 본 제석봉과 장터목쪽..

멀리 가운데 반야봉이 지척입니다~

 

가다보니 아직 쌓여 있는 눈도 있다...

 

 그 높은 산들도 모두다 발아래 있다...

 

 하늘이 너무 푸르다...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하하하하하...

 

 살아 백년 죽어 천년이라는 고.사.목

 

잔설이 제법 남아 있다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지만

마눌님만 착용하고 난 걍 미끄러져 내려 간다...ㅎ

 

통천굴이랍니다

헤띵 안할려면 최대한 구부려야 합니다...

 

 

눈에 먼지가 쌓여

하얗치 못하고 때가 탄 눈밭....

 

아름답게만 보이는 고사목...

 

 

고사목 군락지

20여년전보다 고사목이 많이 없어�네요...

이젠 자연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중이랍니다

보호중이라 안으로 못들어 갑니다~

 

 제석봉...천왕봉이 저만치 보입니다

 

장터목 산장 가기전 고사목 군락지

이 좋은곳을 등산객들은 걍 아무런 느낌없이 지나가네요

오늘 수백 수천이 지리산을 왔다가지만

정작 사진 찍는 사람은 저 밖에 없더군요...

 

드뎌 장터목 산장

이젠 점심 먹어야 하지만

국이 없어 컵라면으로 떼울려 했지만

쓰레기 발생때문에 안 판다네요...이런 된장...

 

싸온 밥과 김치로 허기를 채우고...오다가 귤 사과 쵸콜릿으로 허기를 달랬기에 다행입니다

산에 밥먹어로 온것이 아니니..굶어도 좋습니다...ㅎ

 

대피소에서 기념 한방...

 

ㅎㅎ 하늘아래 첫 우체통

시천면에서 운영 한답니다...

보낼곳이 없어 걍 왔네요

블친님들에게 모두 보냈으면 했는데...ㅎ

 

 

내려오다보니 이런 빙벽도 아직 남아 있네요

 

지리산 산행 실로 오랜만입니다

새벽같이 달려와 혼자 올때 갈때 운전하고

산행 9시간씩이나 하고 또 갈때 운전 하니 피로가 제법 쌓입니다

그래도 정신 바짝 차리고 부산으로 ...

 

가끔씩 오고픈 지리산

담엔 노고단 반야봉쪽으로 가고싶네요

요즘 산불강조기간이라

제한된 산행밖에 못합니다

오월에 철쭉이나 보러 와야 겠네요...

 

집에오니 8시30분

샤워하고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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