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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태백정암사(여름휴가중...둘쨋날)

by 나그네김 2019. 8. 11.


2019.8.3


태백정암사..

거나한 산정의 아침식사를 마치고 짐정리하고 덕풍계곡가는길에 어제 못보았던 태백 정암사로 이동한다..

우리두리님은 덕풍계곡으로 바로 출발하고 우린 절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했다..

만항재에서 차로 5분거리에 있었다..


오대산 상원사, 양산통도사, 영월법흥사, 설악산봉정암과 더불어 석가의 정골사리를 모시고 있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태백 정암사...


내가 다니는 절에서 일년에 두서너번 이곳을 오는 곳이지만 기회가 되지않아 지금껏 한번도 따라오질 못했던 터라 더욱 더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


신라때 자장율사가 태백산 서쪽 기슭에 창건하였다고 하며

숲과 골짜기는  해를 가리고 멀리 세속의 티끌이 끊어져 정결하기 짝이 없다'하여 정암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할려고 카메라삼각대를 잠시 밖에두고 하는사이에 동네초등친구가 전화가 온다..

""삼각대 치아라..차좀대자"헐~~ㅋㅋㅋ

십년동안 한동네 살면서 서로 바쁘게 사니 1년에 한번 만날까말까한 친구를 여기서 만나다니...

죄짓고 못살겠네//"내 니한테 빌린돈 없쩨///ㅋㅋㅋ

세상 참 좁다그쟈

서로 반갑다고 박장대소로 화답하고..

 탤렌트 주진모 닮은 남편친구는 가족여행중이었다.


두분이서 못다한 이야기가 많은가보다..



산만디에 있는 수마노탑으로 올라가 본다..


















자장율사가 석가모니불의 사리를 봉안했다고 전해지는 수마노탑이다..

이곳 수마노탑에 불사리가 봉안돼 있기 때문에 법당(적멸보궁)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있다..








정암사 수마노탑의 조성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는데..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 쌓은 모전석탑은 국내에 아주 보기힘든 석탑이란다..

그중 상부가 완벽하게 존재하는 것은 수마노탑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재질은 석회암과 유사한 고회암?으로 국내에서 매우 희귀하며 지역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1964년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국보승격을 기원한다고 하네여///












자세히 보니 석탑이 참말로 특이하다..

특이하게 탑을 쌓았다.

이런돌이 고회암이라고 하는갑다..

마노(瑪瑙)는 화산암의 빈 구멍 내에서 침전하여 생긴 것으로 보석의 일종이란다..

마노 앞에 水(수)가 붙은 까닭은 서해 용왕이 자장에게 마노를 주었기 때문이란다.

물 건너온 보석으로 만든 탑이라고 한다.

탑을 보석으로 만들었다고...?

또 모전(模塡)석탑 이라 표현되어 있는데 돌을 벽돌처럼 깍아 세워 겉모양이 벽돌과 같이 생긴 탑이라 한다

이 설명듣고 다시 보니 볼수록 신기했고 특이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적멸보궁이 나온다.










오는날이 장날이네..

적멸보궁 지붕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

관광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데///


적멸보궁 마당에 있는 자장율수의 주장자..

이주목은 약 1300년 전 자장율사가 정암사를 창건하고 평소 사용하던 주장자를 꽂아 신표로 남긴 나무라고 한다..


수마노탑을 바라보며 법당안의 보살님들이 열심히 예불을 드린다..


스님의 예불을 목탁소리에 나도 예를 갖추고 간단하게 삼배만 하고 돌아나온다..







때와장소를 가릴줄 아는 매너자세..

다소곳한 참한자세로다가...



보리수나무아래 정안수 한사발을 드링킹하고...



관음전에도 올라가보고..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달마대사와 산속에 보이는 수마노탑과 함께////



적멸보궁 태백정암사

일주문앞에서...


다시한번 더 되뇌인다.

오대산상원사..강원도 평창

설악산 봉정암..강원도 인제

태백산 정암사..강원도 태백

사자산 법흥사..강원도 영월

영축산 통도사..경남 양산

그러고 보니 네곳이 강원도에 있네


빨리 가자..우리두리님이 기다리는 삼척 덕풍계곡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