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25
강원여행 셋쨋날
동해안 7번국도 끝점지나 고성통일전망대까지 가다....
현재 통일전망대는 우리가 차를 타고 갈 수 있은 가장 북쪽 지역이다..
예전에는 북에 가족을 남겨두고 온 실향민들이 통일을 염원하며ㅡ 혹은 학생들의 교육의 장 으로써 통일전망대를 많이 찾았다면
지금은 타 지역사람들이 여행와서 보고가는 관광명소중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북한과 바로 마주한 지역이기 때문에 별도의 출입 신고를 거친 후 들어갈 수 있다..
일단 출입신고소 내부로 들어가면 통일전망대 신청서를 접수하는 곳이 나온다..
입장료는 일반3천원이고 고성군에 거주자는 50%할인이다.
통일전망대는 주차비도 별도로 징수하는데 소형4천원 대형6천원.
인적사항에 차량번호와 차종 거주지 거주자 생년월일는 당연하고 대표자는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가는길에 살짝 긴장되기도하고 설레기도 한다..
출입 신청이 완료되면 20분간격으로 타고 왔던차량으로 통일전망대까지 다시 이동한다..
출입신고서작성한 장소에서 한참을 또 달린다..
전망대를 가는 도중 마지막 검문을 한다..
뒷트렁크 열고 블랙박스도 꺼야만 출입이 가능하고
괜히 지은죄도 없는데 쫄인다..ㅋ
맘이 괜히 이상해 지면서 뭉클해지기도 하고 이상야릇한 기분도 든다..
더 이상 달릴수 없는 국도 7호선종점을 보니 더욱더 그러하다..
구간: 부산광역시 중구(옛 부산시청 지금의 롯백)~함경북도 은성군 유덕면 까지
날씨는 여름이었고 더웠지만 시원했다..
현재 새로 짓고 있는 전망대..아직 오픈을 안한상태
이건물이 지금의 전망대...너무 초라하지요..
오늘은 복받은 날씨란다..
북쪽 해금강이 너무 선명하고 맑게 보인다고..
남쪽 날씨가 안좋아도 잘 안보이고
뿍쪽 날씨가 안좋아도 잘 안보이는데 오늘은 이짝저짝 다 맑다고.. 전망대상점아주머니가 말씀하신다..
남쪽 화진포해수욕장...경계선 부근인지라 개발이 거의 되어있지 않았고 완전 자연 그대로모습의 해변이었다..
해금강과 연결만된다면.....
모든종교가 다 있다..
자신들이 믿는 신께 빌면 된다..
화진포해변을 지키고 있었다..
추석연휴라 완전 돗떼기시장 저리가라이다...
북한땅이 보이는 해금강해변 전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봤습니다
왼쪽 빨강동그라미 표시가 금강산....
좀 크게 확대해보니 가히 절경이로고~~
금강산만 땡겨보았다..
아~~기분이 묘했다..
북한 해금강배경으로....
30분 줄서서 찍었다..
7번국도는 계속 달리고 싶다..
저 멀리 북한초소가 선명하다..
망향단...
실향민들이 제를 올리고 통일을 염원하는곳...
맑고 높은 하늘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이 또 조망간 좋은 소식이 올것만 같았다..
나도 어서빨리 개마고원과 백두산천지를 가보고 싶다 가보고싶다 가보고싶다..(이렇게 염원하면 이뤄지긋지요)
전망대 주변에는 통일우체통과 조국통일 선언문과 다양한 기념비가 있었다..
625 전쟁체험 전시관도 들러보고싶었으나 시간관계상 패스하고
출입증신고서 다시 반납하고 속초양양을 지나 7번국도를 달려 달려 온곳이
양양 휴휴암....
몇년전부터 휴휴암을 한번 와 봐야지 하면서 못와본곳이기에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들렀다..
쉬고또쉬고 싶은 절....휴휴암
산사이름이 쉬어 가라해서...
낙산사와 홍련암
기장에있는 해동용궁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바다를 끼고 있어서 그럴까...
불이문도 특이하고
본당을 지나 바다로 내려가본다..
묘적전이라는 법당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연서 불자들 사이에
명소로 급부상했다..
내가 다니는 절에서도 한달에한번은 이곳 휴휴암에 오니
지금은 무슨 관광지가 되어버렸다..
손바닥바위..
이곳 해안에는 달마바위 여위주바위 발가락바위 발바닥바위 등 특이한 형태의 바위들이 많은 것이 흥미로웠다..
휴휴암은 물고기방생하러 많이 오는절이다..
몰려드는 황어떼 출현에 처음오는사람이나 올때마다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된단다..
예전에 티비에도 여러번 나왔다..신기한 물고기떼
저 주변 바위들이 바다에서 치는 파도를 막아줘서 물고기들이 바다로 안나간다고 하니 그래도글치 물고긴데...
저 현수막 글자를 읽으면..
""연화법당 고기바위주면에는 수만마리의 황어떼가 시까맣게 몰려와 지느러미가 물 밖으로 나와 있어도
고기를 잡다 먹고 사는 갈매기들이 잡아 먹지 않는 것을 보면
그 신비함을 더 해 줍니다..
고기밥을 주면 여러중류의 물고기들이 몰려 나옵니다.."""
오오~~진짜 장난아니게 많았다..
징그러울 정도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미터 앞 왼쪽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마치 해수 관음상이 감로수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란다..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라는데 난 눈이 고자인지 내 눈에는 퍼뜩 잘 안보였다..
옆에잇던 마누라 ""그러면 그런줄 아소...ㅋㅋㅋ"
사실 자기도 모르겠단다..안비 안비
손바닥바위...
바닷물이빠지면 이렇게 건너서 연화법당으로 갈수 있다..
책을 들고있는 지혜 관세음보살....
따뜻한 햇살에 고추 잘 마르겟다..ㅋㅋ
휴휴암에 모셔진 지혜관세음보살..
이 보살은 학문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위 없는 지혜를 갖추게 해주시는 지혜관세음보살이다.
딱 내네..ㅋㅋ
지혜가 부족하고 어리석고..
지혜관세음보살님 잘 부탁드립니다..나무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
관음범봉과 함께 나란히 서 봤다..
3번치면서 소원빌면 이루게 해 준단다..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하고 나왔다..(소리가 너무 맑고 청아하여 한번 치보고 싶었지만)
바다 벽 위의 빨간 찻집과
ㄱ관광객들 차 마시며 발 밑 바다 감상 삼매경에 빠진다..
유난히도 화려한 빨간 산사...
비룡관음전...
군부대가 주변에 있다보니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왔다리갔다리..
비구니절이다보니 선방정원이 너무 정갈하게 잘 가꿔놨다..
연화법당앞에서...
동부그룹과 토지소유건 때문에 법정분쟁에 있다는 현수막...
절 한복판에
팬스쳐놓은안쪽땅이 동부그룹별장이란다..말이가빵구가..
휴휴암구경을 야무지게 한 기념으로 고속도로 진입하기전 메밀국수가 억수로 땡기더만 배가 고파서가는길에 첫집에서 먹기로 했는데
알고보니 이집이 아주 유명한 집이었드라..
사회유명인사.연예인들이 자주 오는 맛집이었던 것이다..
사장님도 너무 좋았고 맛또한 엄지척이었다..
오늘자정안으로만 부산진입하면 통행료는 공쨔~
잘먹고 잘놀고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조수석에서 기쁨조해준마누님..졸까바 같이 잠 안자고 이야기하면서 고생햇으요....
내년에도 또 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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