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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대청봉둘쨋날 그리고 토왕성폭포

by 나그네김 2018. 9. 29.

 

2018.9.24

 

둘쨋날

설악대청의 아침을 맞이하다...

좌절과 실패도

삶의 일부분이듯이

이렇게 구름이 꽉 낀 하늘의 일출에 실망과

몸조차 가누질 못할만큼의 세찬 바람에 절망도 산행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절대 포기는 하지 않는다..

내년에 또 오면 되지..라고 생각하지만

부산에서 거리가 쉽게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 실망을 아니할수가 없었다..

확~마 여기까지 온김에 하룻밤을 여기서 또 보내말어

옆에있던 마누라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고마 내려가잔다..

내려가서 다른곳을 여행하잔다..

 

 

 

 

 

 

 

 

 

 

 

 

 

 

 

 

넘어질뻔을 몇번하고 나니 대청바람이 무서웠다..

 

어제만난 베트남친구들은 잠시있다 추위에 그만 내려가고

러시아친구들은 끝까지 우리와함께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보고 내려갔다..

 

 

 

 

 

 

 

 

 

 

 

 

 

 

 

러시아친구들은 말없이 일출만 바라보았다..

무슨 뜻한바가 있는걸까/ㅋ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주어진 오늘에 충실하게 삶을 사는 것.

이렇게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간 사람에게

미래는 약속처럼 주어진다..고했그늘...

 

 

 

 

 

아무도 없는 대청봉에서 잠시 머물다 내려간다..

 

 

 

 

 

 

 

맨 오른쪽이 죽음의계곡

가운데가 공룡능선

저 멀리 울산바위가 선명하게 보인다..

지금 대청중청에는 가을단풍이 한창이다..

 

중청대피소를 새로 증축하고 있다..

대청바람에 혼쭐이 나서인지 따뜻한 국물이 마시고 싶어했다..

 

 

중청을 떠나면서....

앞마당에서

 

 

 

 

뒤돌아본 풍경..대청의 하늘은 아름다웠다..

 

 

 

 

 

 

 

 

 

 

 

 

 

 

 

 

 

 

 

 

 

 

 

오늘하루 더 머물까 말까 망설이다가 기상예보를 보니 오늘같은 그림일것 같아서 그냥 하산으로 결정을 했다..

내려갈일이 꿈만 같았다..

긴 천불동 계곡을 내려갈려면 속에 천불이 날것 같다..

 

 

 

 

 

 

서울에서 혼자 산행온 여인...

 

 

 

고사목과 하늘이  마음속에 들어오니 사진으로 저장해 두어야지..

 

 

 

어느새 서울여자와 친구가 되어 함께 이야기하며 하산한다..

설악동에서 서울가는 버스를 나한테 물어보는데 대략 난감했다..

그래도 황당하지 않고 친절히 갈차줬다..

 

 

희운각에서 아침겸점심을 먹고////

 

 

입가심으로 커피사탕을 입에 문채로

 

 

 

 

 

 

 

 

배트남친구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하산한다..

어제부터 아픈목을 보호하기위해 카메라는 가방에 쏙 집어넣는다..

 

 

 

 

 

 

 

 

 

 

나도쉬니 그림자도 쉰다..

 

이사진은 억수로 억수로 깜찍하고 이쁜 미국소녀가 찍어줬다..

혼자 한국여행중이란다..

아직도 미국소녀의 웃는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다..너무 이쁘서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특별히 끌리는 부분도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 때문에 그가 좋은 것이 아니다

그가 좋아 그 부분이 좋은 것이다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것이다..

 

파란 하늘 그 속으로 계속 걷고 싶은 길 설악산 천불동계곡이다..

 

 

 

 

 

 

 

 

 

 

 

 

마치 신선이 된듯

즐거운 착각을 하면서 걸었다..

 

 

 

 

 

 

 

 

 

 

 

 

 

 

 

 

 

 

각양각색의 형상을 하고 있는 천불동..

바위들이 천개의 불상처럼 보인다하여 천불동이라고...

 

귀면암을 지나면서....

설악산을 두고 하는말이 있다.

설악산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하나로 묶어 놓은 곳이라고 한단다..

그말이 틀린말은 아니라고 올때마다 생각이 든다..

 

 

 

어느새 비선대도착했네... 어휴~~~~발바닥에 불이난다..

 

 

 

 

 

 

 

 

9키로를 내려왔으니 다리가 아플만 하지...

아픈다리를 이끌고 토왕성폭포를 가보잔다..

켠디션은 엉망아지만 무조건 콜 했다..

 

무사히 안전하게 하산한 기념으로 인증쌋...ㅋ

 

 

소나무숲이 이뻐서....

 

 

 

하산후 45만에 개방한 토왕성폭포 전망대로 향했다..

도가니가 욱신거려 중는줄 알았다..

지금에야 하는말이지만 계단이 그리 많은줄 알았으면 내 않갔다..절대로

 

 

 

 

 

 

외국에 온듯한 착각할 정도로 외쿡인이 많았다.

내국인40%외국인60%

여기또한 엄청난 인파속이었다.

3시부터 산행시작했다..거리는 얼마되지 않았다..

 

 

육담폭포를 지나고

 

 

 

 

 

 

 

 

 

 

 

 

 

비룡폭포를 지나서..

마누라는 고등학교때 수학여행온 기억이 아삼히 생각난단다..

 

 

 

 

 

 

 

 

 

 

지금부터 토왕성폭포를 오른다..

엄청난 계단에 중도 포기하는 관광객들이 제법 있다..

근데 외국인들은 악바리같이 끝까지 잘도 올라가드라..하기사 외국여행을 왔는데 이거 보러 왔는데 포기하고 내려가면 안되징..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화이팅을 외쳐주기도 하고..

 

엉긍엉금 기어서 오르기도 하고...ㅋ

 

 

드디어 모습을 보인다..

아~~조금일찍 왔으면 참 좋았을것을...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보는 이곳이

경원대길.솜다리길.별땨는 소년길이라 한다..

 

 

토왕성폭포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폭포이며

또한 설악산의 대승폭포,독주폭포와 함께 3대폭포 중의 하나이다..

 

명승 제96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가 100미터만 되어도 위로 쳐다보다 목디스크 걸린다고 5초 이상은 올려다 보면 안된다고 한다고 한단다..말이맞나.ㅋㅋ

허나 이곳 토폭은 높이가

무려 320미터라고 하니

동양에서는 물론 세계최고라고 한다고 하며

더 놀라운 것은

달나라에서도 보인다고 한단다..믿거나말거나

 

폭포가 너무 길어 한번에 담을 수 없단다..

줄서서 찍은 사진이다...

어마무시하게 사람이 많았다..

 

 

 

 

 

 

 

 

 

천하절경이로세....

 

 

 

도가니가 아작이 났다..

절름발이 신세가 되었다..

마누란 나와 반대로 잘도 내려간다..얄미웠다..ㅋ

 

내려오면서 다시한번 비룡폭포를 담아보고...

 

 

저 다리위에 마누라빼고 싹다 외쿡인이다..

저 높이도 어마어마하다..고소공포증있는 마누라의행동에 외국인들 폭소를 자아내고..

 

 

차에 얼려놓은 단술이 어찌나 묵고싶던지..

그래서 빨리 내려갔다..

작년에 묵었던 찜질방으로 쉬지도않고 달렸다..

초당순두부로 저녁을 먹은후...기절했다는....

내일은 금강산으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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