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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야기

극락암

by 나그네김 2018. 8. 21.

 

2018.8.18

 

통도사극락암

마누라가 제일 좋아하는 암자중에 암자다..

암자치곤 좀 크다..

통도사는 우리나라의 최대 사찰답게 19곳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각 암자들마다 저마다 색다른 풍경을 지니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하다..

통도사역시 계획없이 아무때나 와도 좋은 곳이다..

그중에서도 극락암은 풍경적인 면에서 가장 아름다운 암자가 아닐까 싶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극락암 뒤로 병풍치듯 쫙~영축산 백운암능선이 웅장하게 펼쳐져있고

오늘따라 구름이 풍경을 한층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네..

 

 

 

 

 

 

 

 

 

 

 

 

 

 

 

 

 

오늘따라 백중기도기간이라 보살님들이 많습니다..

법당안엔 앉을 자리도 없습니다..

 

분홍색상사화가 외롭게 피어있습니다..

 

 

 

 

 

 

 

영월루에서 예전에 차 한잔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봄에오면 큰 벚나무와 산수유가 영월루에서 바라보면 정말 압권이지요..

 

 

 

 

 

 

 

 

 

 

 

 

 

 

 

 

 

 

 

 

입구에 ''극락영지'라고 하여 영취산의 봉우리가 비치는 자그마한 연못입니다..

이 연못위에 경봉스님이 홍교를 가로질러놓아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습니다..

 

 

 

정수보각 지붕위에도 살포시 배롱나무꽃이 내려앉았다..

 

 

 

정수보각...

정수보각은 바로 선정에 들기 위한 훌륭한 전각으로 선원 그 자체이다

1975년에 건립한 정수보각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단청을 하지 않은채, 세월의 흔적이 나무에 그대로 배여 있다..

과거에는 선원이었지만 조사각에 그 역활을 넘긴 후에는 요사채 역할을 하고 있다..

경봉스님의 글씨...  ''극락암 정수보각 안내판에 상세히 적혀있는데 가시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예불시간이 가까워 오니 보살님 스님..다들 분주합니다..

 

 

 

 

 

 

 

 

 

 

 

 

여시문..

보통은 사천왕문이 있으나 여긴 여여문이 대신합니다..

경봉스님의 친필이라 합니다..

여여란 ..흔들리지않는다는 뜻이다

마음이 참으로 고요하고 변함이 없기에 여여라고 한단다..

 

 

 

홍교(무지개다리)도 한번 건너보고...

 

 

온김에 기와불사하고

공짜커피도 얻어마시고..

 

 

 

 

 

 

 

 

하얀배롱나무꽃사이로 보이는 원광재'''

이곳은 근세 한국불교계에서 가장 존경 받는 선승이자 영축총림 통도사의 수행가풍을 바로 세운 경봉스님이 기거하셨던 곳으로 유명하다..

원광은 경봉스님의 호''

 

 

통도8경중 5경...극락영지

몇백년된 벚나무그늘아래가 어찌나 시원하든지..

에불시각을 알리는 쇠북소리에 합장하고 잠깐의 예불에 동참하는 기도도 하고

 

 

 

 

 

 

 

 

 

 

 

 

아침부터 데이트하고..

사명암으로 빨리 가보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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