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외산행과 여행

화순운주사탐방

by 나그네김 2017. 11. 14.

2017.11.12

천불천탑의 도량인

화순운주사를

10년전부터 가보자고 했지만 이제사 오게되었다..

송광사의 말사로 있는 운주사는 천개의 석불과 천개의 석탑이 있는 역사를 가진 신비의 사찰이다..

이 절의 창건 설화도 천불천탑 만큼 다양하고 사연도 많다..

운주사에 관한역사적 사연들은 인터넷에 너무나도 상세히 나와 있어서

잔소리같은 설명은 안해야 된다는 마누라말에 생략한다..ㅋ


 

 

 


 

운주사를 맨 처음 알게된것은 아주 오래전 Kbs스페셜 다큐멘터리로 장장 90분을 방송한때였다..

그때 나레이션을 유인촌이 설득력강한 목소리로 하는 바람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되었다..

지금까지 궁금하던차에 마지막 가을을 부여잡고 싶어서 전남 화순담양을 목표로 정하고 길을 나서게 되었다..


 

 

 

 


 

전북진안에서 전남 화순으로 오는 길이 단풍이 그야말로 만산홍엽이란 표현도 모자랄 정도로 만산홍엽이었다..

담양과 광주를 지나 화순을 접어드는데

화순은 진짜 시골이구나..라는걸 느꼈다..

차를 타고 가는 길 풍경이 너무 예뻐서 내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그냥 눈으로 실컷 담았다..

 

화순에 오면 꼭 가보고 싶은곳이 또하나 있다..

화순적벽이다..이곳은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 갈수 있는곳

 

운주사 전역이 사적 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물론 게중에 보물도 있고요..

 


 

일주문에서 단풍길을 쭉 걷다보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풍경이다..

 

전남 화순 운주사입구에서 부터 있는 불상들이다..

 

 

 


 

 

 

 


 

 

 

 

 


 

 

 

 

 


 

 

 

 

 


 

 

 

 


 


 

이곳 운주사를 처음 찾는 사람들은 절의 출입구 일주문을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어느 절집과 다른 모습에 일단 놀랍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 온 일주문 천왕문 해탈문 머 이런 정형화된 가람배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절집에서도 볼수 없는 못생기고 지그러진 불상과 마름모꼴이나 별희안한 형태의 모양등 유래를 알수 없는

기하학적 무늬를 새긴 탑들이 산과 계곡 곳곳에 빼곡히 서 있기 때문입니다..

 

 

 

 


 

 

 

 

 


 

 

 

 


 


 

 

 


 

 

 

 

 


 

 

 

 


 

 

 

 


 

 

 

 

 


 

 

 

 


 

 

산을 오르락내리락해야 알뜰히 탐방할수 있습니다..

다리가 아파 안올라오거나 하면 분명 후회할것같아서 탑이 있는곳은 싹다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시 또 내려갑니다..

 

 

운주사마당에는 보물이 가득하다...

 

 

 

앞판뒷판이 쌍둥이석탑..(석조불감)

 

 


 

이것도 보물이다..일명 실패석탑.

 

 

 


 

 

 

 

 


 

 

 

 

 


 

 

이제사 천왕문에 도착합니다..

일주문입구에서부터 멀기도 합니다..

대웅전앞에서서 뭔가 심오한 뜻이 있는것 처럼 서 있습니다..ㅋ


 

대웅전 뒤로 가봅니다..

 


 

 

 

 

 


 


 

 

 


 


 

 

 


 

운주사를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불사바위)를 올라가 봅니다..

날씨가 뜨건 봄날같습니다..덥습니다..


 

캬~~~

전망이 좋습니다..


 

운주사의 만추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우리나라모양이 배의 모습이며 큰 산들이 동쪽으로 치우져 있어 운주사에 탑을 만들어 국토의 균형을 맞추었다는 설도 있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雲住寺라고 했다는....

 


 

 

 

 

 


 

운주사는 언제 누가 이러한 모습의 절을 만들었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신비스런 절입니다..

다만,,동국여지승람에 ''절의 좌우 산마루에 석불과 석탑이 각각 1000기가 있고 석실이 하나 있는 데 두 석불이 서로 등을 대고 앉아 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밖에 없다고  합니다..

1942년까지만 해도 222기의 석탑과 213기의 석불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석탑17기와 석불 80여기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세알리다가 중간에 까묵었습니다..


 

 

 

 

 


 

 

 

 

 


 

불사바위에서 또 내려가서 다른석탑과 석불을 탐방하로 갑니다.

 

 

 

 

 

 


 

 

 

 

 


 

 

 

 

 


 

 

 

 

 


 


불사바위밑에 새겨진 마애불상입니다..

(고려시대꺼라 추정만 합니다..)
 

 

 

 


 

 

 

 


 

와불가는길 따라  올라가 봅니다..

 

 


 

 

 

 


 

한참을 올라가 보면 누워있는 불상이 나옵니다..

 

 

 

와불가는길에 산 구석구석마다  이웃집 아줌마 아저씨를 닮은 이런 석불이 억수로 많습니다..

 


 


다리가 마이아파서 칠성바위로 내려가보질 못했지만 맞은편산에서 보기만 했습니다만

7개의 둥근 칠성바위는 북두칠성 별자리와 정확히 일치하고 빛의 밝음과 어둠에 따라 바위의 크기도 다르게 놓여 있다고 합니다..

 

 


 

운주사는 누워있는 두 와불과 북두칠성 별자리를 한 칠성바위가 있어 더욱 신비로운 절입니다..

12미터나 되는 이 와불은 정말 미처 일으켜 세우지 못한 부처일까?...

아직 밝혀내지 못한 수수께끼라고 합니다..

 

10여년전 Kbs스페살 유인촌이 말하듯..어느 천문학자에 의하면 운주사 탑들의 위치가 하늘에 있는 별자리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합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후로 이 운주사가 더욱더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두 석불이 남북으로 서로 등을 서로 마주 대고 앉아 있다는것이 바로 이 석불입니다..(석조불감)

어느 방송국에서 이 석불을 타임랩스로 촬영을 하더군요..

반대편에도 똑같은 석불입니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내려와

운주사 9층석탑과 경사진 바위에 세운 운주사 마당바위7층석탑과

원형다층탑..일명 실패탑또는 타이어같이 생겼다하여 타이어탑


 

 

이런 골짜기에 세워 놓은 서로 다른 모양의 탑과 불상 그리고 칠성바위를 만든 이들은

누구이며 무슨 목적으로 언제 만들었는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메~~

단풍 물든거 쫌 보소~~~


 

 

 

 


 

 

 

 


 

 

 

 


 

오기전 입구에 있는 천불천탑사진문화관...

궁금해서 한번 들어가 봤다..

내가 보고싶은 천불천탑의 사진전은 지난주로 막을 내리고

당산나무사진전을 하고 있었다..

 

 

 


 

 

 

 


 

 천불천탑사진전이 보고싶어서 이차저차해서 이곳을 들렀다고 하니

친절한 금자씨동생 안내원이 구하기도 힘든 사진전책을 선물도 주신다..

감개무량하여 몸둘바를 몰라 90도 폴더인사를 계속 해대니 이곳저곳을 구경시켜주시네..또

사진도 찍어서 즉석에서 뽑아주시는 선물또 받고...

운주사의 탄생비화를 시간이 없다하니 짧은 5분짜리 영상으로 또 보여주시공...

 


 

이곳에서 별희안한 체험도 해보라고 기회도 주시고...

 

그래서 방명록에 근사하게 추사체를 능가하는 필체로 ""벅찬 친절과 안내로 잊지못할 추억만들고 갑니다"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라고 갈기고 왔습니다..ㅋ

오상조님의 사진집을 선물로 받고 조아라 하는 마누라가

혀바닥에 애교를 장착하고 이렇게 말한다..요뽕~~당신덕에 좋은 구경해서 너무 감따해여~~

자~ 감깍아주껭.

애교라면 1그램도 없는 마누라가 우얀일이고..무습당.

 

오늘 촌에가서 쌀찧어왔다고 쌀가져가라는 처형전화에 순천영암고속도로를 쒼나게 달려보았으나

진주를 막 통과할 즈음 막힌 도로에서 말문이 막혔다..

28084



'그외산행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야산 춘설산행  (0) 2018.03.14
한라산탐방 1  (0) 2018.02.17
부귀산일출산행  (0) 2017.11.14
천성산 상리천계곡  (0) 2017.08.13
정동진  (0) 2017.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