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5.27
소백산 가는길에 들린 함안 뚝방길의 꽃길...
그야말로 꽃길이다..
마누라한테 지금부터 꽃길만 걷게 해주께 하고 말했다..ㅋ
창원에서 숲길님을 픽업해서 소백산으로 출발한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했던가..
가는길에 구경할만한 곳 있으면 가 보기로 했다..
딱히 정한곳 없이 그냥 붓가는데로 글쓰듯이 맘가는데로 차가는데로 가봤다..
5월인데도 이렇게 날씨가 덥다..
차 뒤 드렁크에 있던 낡은 우산이라도 써야겠다면서 태양을 피하면서 꽃길을 걷는다..
마치 가시밭길을 걷는 느낌이었다..
양귀비꽃과 풍차
나비가 자꾸 주위를 뱅뱅 돌아다닌다..
그래서 인사를 나눈다..
둑방길이 제법길다..
날씨한번 어마어마하게 좋았다..ㅋ
자리에 앉으니 찜질방보다 더 뜨겁더라...
양귀비꽃과 화사한 안개꽃이 참으로 조화롭게 있더라..
저 보라색꽃도 너무 이쁘고
경비행장뒤로 연밭이 제법 넓더라..
언덕을 가득채운 양귀비..
안개꽃은 일부 시들어 버리고...
형형색색 꽃을 보고나니 기분전환도 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눈도 마음도 잠시 쉬어하는 타임...
사실은 너무더워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