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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의 새해아침

by 나그네김 2016. 1. 2.

 

2016년 1월 1일

 

지리산 노고단에서 병신년 새해아침을 맞이하다...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로움이 찾아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2016년 병신년은 아직 열어보지 않은 선물과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선물을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 지리산 노고단에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한 해 수고하셧습니다..

새로운 한 해도 행복하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효한 것은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웃으면서 가볍게 살다보면 행복하지 않을까요!!!

새해첫날일출보라고 지리산 국립관리공단에서 후하게 인심을 썼다..

새벽4시에 성삼재관리소에서 문을 열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함께 갈 사람들을 섭외했다..

 

생각만큼 춥지가 않아서 그나마 큰 다행이었다..

노고단대피소까지 천천히 걸었다..보름이 지난지 7일 되엇지만 달빛이 어찌나 밝던지 렌턴이 그닥 필요치 않았다..

 

맨처음엔 가까운 영알 가지산을 갈까하다가 마누라의 성화에 못이겨 이곳 지리산노고단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노고단탐방시간이 6시부터란다..

한시간반이나 남아서 이렇게 뻘짓을 해보고..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쏟아진다..

 

덕유산에 가시겠다는 금샘님이 이곳 노고단으로 방향을 턴하셨다는 전갈을 받고

대피소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기다린다..

 

 

 

 

 

 

5시50분에 문을 열어준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간다..

 

 

 

해 뜨기전 여명빛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반야봉이다..

반야봉 너머로 남덕유와 향적봉이 선명하게 보인다..

향적봉주변으로 운해가 넘실거리는것이 보인다..

 

 

어~~~뜬다뜬다뜬다

 

뒤에서 앞에서 옆에서 난립니다..

해뜬다고...

귀가 떨어져 나갈뻔 했습니다..

붉은 원숭이해를 맞은 2016년 아침이 밝았네요..

부디 희망찬 새해의 기운을 받아 모쪼록 마음 속에 있는 다짐과 소망 모두 꼭 이루길 바래봅니다..

 

 

 

 

 

 

터지는 함성이 하늘을 찌릅니다..

 

 

 

 

 

 

 

 

 

 

 

 

 

 

 

바람을 피해서 탑주변에 있는 마누라가 뒤에서 찍은풍경이다..

마누라와 시선님은 아예 앞으로 올 엄두를 못냈다고 한다..

뒤에서 자꾸 미는퉁에 사진이 제대로 안된다..ㅠㅠㅠ

 

마누라와 시선님은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했다고 한다..

 

 

계속 올라오는 관광객들이다..

구례쪽..

 

 

못다한 아쉬움은

잠시 접으시고

 

희망찬 새해에

더욱 아름다운 꿈

 

이루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참으로 진풍경이다..

각자 셀카찍는다고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만 보이고...ㅋ

 

 

 

 

 

 

 

 

 

 

 

 

 

 

 

 

 

 

 

 

 

 

 

 

 

 

 

 

 

 

 

 

 

노고단의 기운찬 바람은 거의 핵바람수준이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해만 보고 바로 내려가는 일출객들...

 

 

덕유산쪽이다..

 

 

 

 

 

 

 

 

드디어 각개전투를 마치고 마누라와 시선님 금샘님 여우사이님을 상봉을 합니다..

 

각자 어디에서 열심히 감상했으리라 믿으면서...

옆에서 열심히 풍경을 담고있는 시선님..

 

 

 

 

 

 

 

 

 

 

 

 

요보요보~`

화이팅함 해바라..

 

 

 

 

 

 

 

 

 

 

 

 

노고단의 핵바람에서 견디며

새해일출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시선님...

 

 

 

 

 

 

 

 

 

 

 

 

 

 

 

 

 

 

 

 

 

 

 

노고단 돌맹이랑 찍을거라고 줄이 어디까지 서 있는지..나원참

춥고 바람불고

 

 

 

 

 

 

 

 

햇님님..

새해에는

뚱뚱한 지갑과

날씬한몸매를 주세요..

 

지난해에도

이 기도를 드렷엇는데..

햇님님은

거꾸로 주셨어요..

 

올해에는 뒤 바뀌는 일이 없도록 해 주세염...

 

 

 

 

 

 

아직도 번호표 뽑아야 하는 노고단 돌멩이...

걍 옆에서 찍는다..ㅋ

시선님은 아예 저 뒤에서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남아서 여기까지 온 김에 반야봉산행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다들 부실한 신체를 지니고 계신지라...

강하게 어필을 하지 못했다..

 

 

 

 

 

 

 

 

 

 

 

 

반야봉 산행포기하는데 일등공신을 하신시선님...ㅋ

덕분에 많이 놀고 왔다..

 

 

 

 

 

 

 

 

 

금샘님은 대둔산 비박산행관계로 먼저 내려가시고..

작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2015년 새해일출산행멤버가 이 멤버였다..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인연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좋은 하루속에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이것또한 인연인갑다..

 

 

 

 

 

 

 

간간히 올라오는 일출객...

 

 

심오한 생각에도 빠져보고..

뚱뚱한 지갑과 날씬한 몸매를 간절히 원한다고요

 

 

 

 

 

 

어깨너머로 해가 떴다..

 

많은 분들이 저마다 간절하게 소망을

기원하며 맞는

참으로 기분좋은 신선한 새해아침이다..

 

 

와~~드뎌

노고단돌맹이에서 한컷했다..

 

 

 

 

 

 

뚱뚱한 지갑과 날씬한 몸매를 가진 시선님 소원은 뭘까?

무쇠팔 무쇠무릎을 달라고 하는걸까?

아님 그냥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는 걸까?

 

 

 

 

 

 

 

 

 

 

 

 

 

날씨가 추우면 무릎이 많이 안 좋아진다는 시선님..

 

 

 

이곳에서 만난 금샘님과

노고단 올라가기전에 단체인증샷을 미리 해 둔다..

다들 복면으로 못생긴 얼굴을 가리니 그나마 봐줄만 하다..ㅋㅋ

아이에스요원이니..알카에다요원이니 하는데 누가봐도 딱 복면강도 같구먼...ㅋㅋ

 

함안휴게소에서 시선님과 여우사이님과 만나서

차 한대로 이동을하고..

미리 컵라면과 김밥도 먹어두고.... 

내가 정말로 좋아서 시작한 일도 하다보면

그 안에 내가 싫어하는 일들이 섞여 있다는 거지요..

좋아서 시작한 일이기에 계속해서 좋기만 할까요?

그 일안에 싫은 것보다 좋은 것이 더 많기에

오늘도 그져 감사할 따름이지요..

 

춥고 바람불어도 함께 동행해준 블친님들..고맙고 감사해요.

시선님과 여우사이님은 함안휴게소에서 어찌 잘 갔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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