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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태종사 수국축제...

by 나그네김 2014. 7. 4.

 2014.7.2(수)

 

비가온다..

우리집 마당에는 온갖 꽃들이 피어있다..

옛날같아서면 춧땀가에 봉숭아가 피고 풀이 나고 할 시기다..

수십종의 꽃이 피고 있지만 수국과 능소화가 없다..

장모님한테 여쭙는다..

수국과 능소화쫌 심자고...

"이래 국화가 쌔빌라는데 수국은 말라꼬..?"

 늦가을이면 우리집 온마당에는 각종다양한 국화꽃으로 뒤덮혀 버린다..장관이다..

요새도 장모님은 국화꺽꽂이에 한창이다..올해는 아마도 국화축제를 할 만큼되겠다..

 

 

 

태종사 수국축제....

가까운곳에 살면서도 한번도 안가봤다..

벌써 9회째라는....음~~~~

전국의 알만한 진사들은 다 알고 찾는곳이라는데..

수국이 이리도 이뻤나?

그래도 마눌만 하겠냐만은....ㅋㅋ(밥얻어묵고 살라믄 요런멘트는 치사짬뽕..말이가소가.. 유치찬란해도 자주 날려줘야 한다..)

 

산에갈까하다가 비온다고 안갔다..

예전에 우리엄마 돌아가시기전에 10년전에 한번 와본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이렇게 화려하지가 않고 그냥 없어보이는 절이었다..

 

 

 

 

 

 

 

 

 

와~~~이길이 압권이다..

절입구다..

언제이렇게 많이 심어놨는지...

 

너무너무 이쁘다..

그래도 마눌만큼 하겠냐만은......ㅋ

(블방을 찾아주시는 분들 부디 이해하이소...진심이거 아시죠?ㅋㅋㅋㅋㅋㅋ)

 

저그 친구들한테 전송한다고 정신없다...

 

 

 

 

 

 

 

 

 

 

 

 

 

 

 

 

 

외지에서 뻘쭘하게 태종대 관광왔다가 아름다운 수국꽃축제를 본다고

너무 조아라 하는 아가씨들....

 

 

백중기도 기간이라...

마눌은 열심히 기도정진하고...

 

 

 

그대안에 나를 둘 수 없는 사랑..

그대안에 나를 지켜 줄 수 없는 사랑...

나의 슬픈 사연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화려하게 생겨서 좋을 것이라고 말한게 미안했을 것이다..

헛꽃이란다..

그리운것도 사랑이라고

그리워 했던 것도 사랑이라고

그리운 날이 있었든게 사랑을 이루었다고

꽃보다 더 아름다운 정열을 품은 당신과 나는 꽃보다 더 위대한 사랑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벌과 나비를 불러 모으는 역활만 하고 진정 사랑은 속꽃에게 내어주는 그져이름뿐인

사랑과 이름뿐인 꽃이 바로 수국이랍니다...

그래서 수국을 헛꽃이라고 합니다..

불두화처럼 생긴 수국이 많았다..

절이라서 그럴것이다..

 

설구화, 불두화, 수국, 이 세종의 꽃은 얼쭈 똑같다..

그러나 수국은 엄연히 풀같은 나무고

설구화 불두화는 진짜 나무라고 한다..

설구화와 불두화는 꽃이 수국보다 크다..내가 보기엔 그기그기그만....

 

 

 

 

사랑스럽고 단아하고 청순한 느낌이 있어 신부부케로도 많이 사용된다는 수국..

로멘틱한 분위기 내기에 딱인것 같다..

수국의 색상에 따라 수국의 꽃말도 여러가지란다..

그중 처녀의 꿈. 진심, 변덕,고집.  무정....

 

근데 우리나라에서는 무병장수 부귀영화란다..

 

 

 

 

 

 

 

 

 

 

 

 

 

마치...부처님세계로 들어가는느낌이다..

불가에서 죽은사람 좋은데 가라고 빌어주면 마치 극락왕생하는 주위에는 온천지가 꽃으로 뒤덮혀 있는듯한......

스님들은 가끔 이런 꿈을 꾼다고 한다..

반야용선타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길목이 딱 이 느낌이란다..

 

저승에서 이승으로 다부 나오는 이사람들은 머꼬?ㅎㅎ

극락세계를 구경하고 나오는것처럼....조아 죽는다..

 

 

 

 

 

 

 

 

 

자 자작품을 만들어 볼려는 심산인가?

 

 

 

 

 

 

 

 

 

 

 

진짜 이느낌은 아련한 극락세계를 가는듯하다...

안개가 쫙 깔리면 분위기 끝..

 

헛꽃....

 

 

 

 

 

 

 

 

 

 

 

 

 

 

 

 

 

 

 

 

 

 

 

 

 

 

 

정상회담..?

 

정상회담 결과가 만족인가보다..헬블레~~~~

 

 

 

 

 

 

 

 

 

 

 

 

 

 

 

 

 

 

 

 

 

 

 

 

 

 

 

마누라는 이렇게 무거운 카메라는 싫어라 한다..

그냥 자기는 똑딱이가 딱이란다..

그런데 나는 자꾸 무거운카메라를 마누라한테 맡긴다..

들고만 있으라고,..

옆에서 조수역할을 너무 잘 수행하기 때문이다..

가끔 아주가끔 들고있는 카메라로 한번씩 막 찍어본다..

가끔 아주가끔 쓸만한 사진들이 나온다..ㅋ

 

 

이거 어떻게 찍었냐고 물어보면 그냥 찍었단다.

지가 어떻게 찍었는지 전혀 모른다..

내가 마차준 그대로 찍는단다..

조리개가 뭔지 노출이 먼지 촛점이 먼지 전혀 모르는 일자무식한 마누라다..

그냥 당황하지 않고 샷타만 바바박 누르믄 끝..이라는데 내가 더 이상 뭘 물어보겠노?

 

 

 

 

 

 

 

스님이 이렇게 가꾸신다고 정말 수고많이 했을것 같다..

 

 

 

 

 

 

 

 

 

 

 

 

 

 

 

 

 

몇번 찍다가 도저히 무거워서 팔이 아프다고 엄살을 부린다..

그러면서 휑 가버린다..

 

 

 

진주 창원팀 아줌마부대가 왔다..

마누라보고 저쭈가서 모델함 되달란다..

"내가쫌 비싼데,,,,하면서

빵하나 얻어묵고 모텔하러 신질로 간다..ㅋㅋ

하라는 모델은 안하고 자기도 막 눌러댄다..

 

 

 

 

 

 

 

 

 

 

 

 

 

 

 

 

 

 

오만상 다 찡그리고....

초짜포스 그대로....ㅋ

 

 

 

 

 

 

 

 

 

서울내기 아가씨들...대학1학년

애교, 우와함이라곤 1그램도 없는 마누라완 정 반대다..말씨가 너무 곱다.. 반했다..ㅋ

사진 많이 찍어줬다..

 

 

 

 

 

애교 우와함이 1그램도 없는 여자다..

 

 

 

 

 

 

 

 

 

 

 

 

 

 

 

 

 

 

 

 

 

 

 

온김에 태종대 한바꾸 돌자고 제의가 들어온다..

배고파 디지겟다 그냥 가자.

 

 

 

 

 

삐끼가 그냥 쌩 간다..

산이 그립다..여름산이

지리산은 더욱더 그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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