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3
반갑지도 않은 설은 다행히도 무사히 지나고
벌써 봄내음이 물씬 나는 입춘하루전
노루귀 소식에 내귀마저 쫑끗해 부리나케 달려가보니 봄은 이미 와있었고...
이미 많은 진사분들이 자리를 선점해 찍고 있는걸 보니 봄을 기다리는 사람이 저뿐만 아니더군요
노루귀를 찍은지 벌씨로 일년이 후딱..
기대하지도 않는 나이는 씰떼없이 신정 구정 확실하게 한살묵고 아흥...ㅠ
이뿌게 생긴 분홍 노루귀가 이뿌게 단장해서 손님을 맞고 있네요
날씨가 포근하니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내밀은 노루귀가 순간 불쌍합니다
잠시 며칠은 춥다는데 다시 들어갈라나....ㅎ
손님 맞이하는 노루귀가 일렬로....ㅎ
고놈 참 이쁘요
솜털이 귀여운 흰노루귀가 앙증맞습니다...ㅎ
공부를 저래 열심히 했으몬...ㅎ
다들 열중이시네요
복수초도 한껏 봄단장을 하고 있더군요
빛좋은날 다시와 보면 좋겠다
최근 묵고자고놀고묵고자고놀고를 거의한달동안 하더니 몸매가 정사각형에 가까와지는 마누라....
갱년기라 좀 봐달라 합니다..
그래도 그렇치...한달새에 3키로나 늘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시킨데로 잘 합니다..가끔 꾀를 부려서 그렇치..ㅎ
설날부터 막때려먹더니 지금까지 한 운동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었네요..
복수초를 발견했다고 가보면 밀감까먹은껍데기가 있더군요..에이씨 오늘 이렇게 몇번속았습니다..ㅠ
멀리서 보면 꼭 복수초같습니다..
스마트폰의 트래킹이라는 앱으로 실시간 운동량칼로리와
이동거리와 나의 하나하나 행적이 지표상이나 숫자로 다나온 흔적 입니다
무서븐 세상입니다...
집에서 부터 걸어서 암남공원까지
우엣든 오늘도 이렇게 옆지기와 함께 했네요
도저히 떼 놓을수가 없습니다..ㅠㅠ
카메라 가방 무겁다고 자기가 들고 간다네요
얼마나 고마운지
도저히 떼 놓을수없는 이유입니다 ㅋ
암튼
제 블방을 찾아 주시는 모든 블친님들
진짜진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