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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갤러리

영남알프스의 겨울

by 나그네김 2013. 2. 17.

 2013.2

 

영남알프스의 겨울

 

한껏 뽐낸 영알산군의 겨울멋을 제대로 보고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지 싶다

눈온뒤 구름한점없는 날을 맞춰가다보니 눈부신 겨울산을 본것은 어쩌면 당연한것인지도 모른다

아름다운 상고대는 없어도

산행내내 뽀드득 거리는 눈밟는소리에 심심할줄 몰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동행인과의 세상사얘기는 덤이다

등산시작시 두툼하게 입은 겨울옷들은 오를수록 한꺼풀씩 벗겨지기 일쑤고

신불재산장에서의 떡국라면으로 새해 나이 한살도 제대로 먹는다

신년새해에는 가지산에서 떡국으로 한살먹었는데....그람 두살...ㅋ

 

배내고개에 주차하고 

배내봉오름길에서 일출을 보고

배내봉으로 올라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함박등 한피기고개 청수산장 죽전마을 버스정류장까지

18키로를 무려 10시간씩이나 자연과 함께 했으니 그 기분은 알사람만 알것이지요.....ㅎ

 

 

그 기분을 사진으로 나마 표현 해보지만

택도 없는지라....

 

 

 

 

 

 

 가지산과 쌀바위가

신년초 산행을 기억케하고

 

 

 

 

천황산과 재약산이 지척에 있는듯하고

 

 

마눌님은 겨울속을 걷는다

 

 

 

겨울산행의 매력이다 속이 훤히 보이니

싸한바람이 코끝을 스치지만 기분좋은건 왜일까

 

 

 

멀리 언양 울산이

찬란하게 빛을 받는구나

 

 

 

 

 

 

 

 

 

 

 

 

 

 

 

 

 

간월재에 내려서니 아무도 없다

산아래서 불어오는 바람과 겨울빛뿐

휴게소 직원마저도...

 

오늘

원봉 쓰리산을 넘는다 생각하니 넘 기분이 좋다..ㅋ

 

 

 

 

 

 

 

 

 

 

 

 

 

 

 

 

멀리 눈 덮힌 가지산과 고헌산 억산이 한눈에 쫘악~~

 

 

 

 

 

오늘

이렇게 둘이 갔습니다

 

아래 옛사진 신불산을 보니 그날이 기억되는군요

새파란 청춘이었는데

지금은 새까만 청춘이넹....ㅎ

 

신불산 표지석이 정감이 가네요

이유없이 큰 요즘 정상석들은 맘에 안들어요...ㅠㅠ

지리산 천왕봉도 그리 크지 않은데 말입니다

 

 

 

 

 

 

 

 

 

신불산장 

요아래서 점심겸 만찬을 하고

 

 

 

 

 

 

 

 

 

 

 

 

 

 

 

 

 

 

 

 

 

 

 

 

 

별 이유없을것 같은 너무큰 정상석이

늘 불편합니다

3천 4천미터 되는 거대한산도 아니면서 말입니다...ㅋ

요새는 산마다 다 이러이 머러카도 못하고

 

여기만 오면

늘 이렇게 찍습니다

일부러 그리한것 아닌데

전에 사진을 보면 죄다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저는우측에 자리잡지요...ㅋ

 

 

 

옛날의 복고스러운 나무 정상석이 정감이 갑니다

87년 11월에 왔네요 친구와 함께 ㅋ

 

 

 

 지금의 마누라는

저보다 한달전에 87년 10월에

운동화로 간단하게 여길 올랐네요 ㅋ

나중에 산에서 만나 결혼해 가져온 앨범을 보니.....ㅎ

 

 

 

 

 

 

 

 

 

 

그날을 회상하고 있나봅니다

 

 

 

 

 

 

 

 

 

 

옛추억을 꼽씹으며

회상하며 기억하며

오랜시간 사진찍으며

놀멍쉬멍하며 

영알의 겨울산을 누빈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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