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
부산 이기대공원 나들이
부산남구 용호동에 위치한 해상공원둘레길
늘 산만 좋아하지만
오늘은 나그네 기빠진날이라...ㅎ
삼일전엔 마누라 기빠졌고해서
늘 이맘때쯤이면 함께 축하겸 산행을 한다
그래서 전날 지리산에 갈려고 장터목 예약 해놨었는데
금요일 남해 지리산부근의 폭우로 전면산금지 공지를 받고 취소...
한겨울에 대설이 아닌 호우주의보...
가당치도 않은 일들이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우리들 삶곳곳에 일어나지 않은가
개의치 않고
바람쐬러나 가자한곳이 이기대다
옛날 두명의 기생의 무덤이 있다해서 라는 얘기도 있고..
멀리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해운대 달맞이언덕도 보이는 야경이 화려한 곳이다
낮에 갔었는데
밤풍광이 좋을것 같기에 늦도록 있디보니 바람을 너무 맞아
정신이 몽롱하다...ㅎ
바람 확실히 쐬고 왔다
부산역에서 27번버스타고 이기대입구까지
내려서20분정도는 걸어야 공원입구다
일부러 걸을려고 차를 놔두고 버스이용하니 맘이 편하고 좋네
지리산이다 생각하고 걸으니 조금 걷는건 아무껏도 아니다...
마누라도 좋아라하고
전국방방곡곡
자연경관공원마다 둘러쳐진 둘레길 볼레길
식상하지만 그래도 삶이 윤택해지고 나라살림살이가 나아지니
이런 길은 이제 당연한 세상이다
낮경광도 멋지다
광안대교 해운대 마린시티등이 부산이 업그레이드 된듯한
외국에 온듯 잠시 착각할 정도다
망망대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가슴속까지 시원하다
파마끼가 다풀린 마누라머리
바닷바람에 휘날리니 더 멋찌다?...ㅎ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이다
군부대 해안초소에서 경비아가씨
해가 질려하니
바다경관이 넘 아름답게 변한다
야경도 찍고 가자 ~
쿠루즈여객선도 있는 해운대 앞바다
저거 한번 타보고 주거야 될낀데
아직 어둡지 않은데 광안대교에 불이 들어오니 야릇한 풍광이다
야경이 아름다운줄 새삼 느끼며
나들이를 만끽해본다
나드리로 딱좋은 해변공원 이기대
푸른바다를 보며 바람도 쐬고 망망대해의 넓디넓은 꿈도 꾸며
아내와 가족들과 연인들과 산책과 운동에 그저그만인곳
우리도 많이 걸었다
야경사진도 좀 찍다보니 배도 출출
걸어서 걸어서 큰도로변까지 나오다
션한칼국시로 배를 채우고
마누라 좋아하는 내딸 서영이는 버스안에서 폰으로 보며 집으로 귀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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