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5
전국적으로다가 엄청 비가 뿌리는 요 며칠이다
중부지방과 전라쪽으론 어머어마한 비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가 최소화 하길 빌어본다
이틀전만해도 엄청난 폭염으로 전국을 불가마로 만들더니만
부산에도 간만에 비가온다
동네 천마산에도 비구름으로 덮혀있고 해서 올만에
마눌캉 비나 흠뻑 맞고자 우중산행을 감행해본 광복절날이다
고향 감천에도 비구름이 왔다리 갔다리 한다
천마산엘 오르다
이 사진보니 울집에는 태극길 안달았네...ㅠ
집 뒤 산복도로가로 자그마한 공원이 조성되고 있다
시민들 휴식처겸
땅을 바로옆에있는 약수사란 절에서 제공하고....건설은 구에서..
며칠사이에 완공 다되가는듯 하다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우중산행 작정하고 오르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빈몸으로 가도 습하고 비도 오니 힘들구나...
숲속은 온갖 풀벌레 소리들이 힘든 오름길을 즐겁게 한다
촉촉히 젖은 산길이 정겨웁다
잠시 쉬어가기로 하는데 비가 엄청 쏟아진다
잠시 지나가는빈갑다
비는 군대 갔다는데 자꾸만 온다...ㅋ
감천헝을 배경으로
마누란 비가오나누니오나 산이면 헤벌래 한다...ㅋ
천마산 편백숲사이로 비가 내리다 말다 한다
넘 시원하니 좋다
천마산 조각공원으로 나오니
우중에도 산객들이 있다 운동도 하고..
천마산 정자에서 잠시 쉴겸 비도 피한다
바람이 엄청 불어제끼네 비 맞으러 왔는뎅
천마산 전망대에서 조망좀할려니 엄청남 바람에 몸둘바를 몰겠다
그래도 인증샷은 하고 내려간다
다시 천마탑으로 올라 아미동 마을버스로 시내 볼일도 볼겸 내려선다
감천이 멋지게 구름사이로 보일락말락 한다...
부산시내도 구름으로 덮혀있고
비는 계속 흩날린다
마을버스타고 충무동에 내려 부평시장으로 들어서니
천국이 따로 없다
먹을거리론....ㅎ
많이 바뀐 모습에 놀라 두리번 거린다
집과 가까우나 와본지 오래다...세상 좋아지는 모습보니 오래 살아겠다....ㅎ
유명한 칼국수집에서 따쇼한칼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일나선다
국제시장 깡통골목도 가보고
여도 올만에 왔다
여전히 외국인도 많고사람들로 북적인다
등산복 차림으로 시내를 누비지만 부끄럽지도 이상하지도 않는 우리다...ㅋ
남포동 피프극장가에서도 어설렁 거리며 활보한다
유명한 호떡하나를 사먹을려니 줄이 100터도 더 길게 늘어서있어 포기하고
옆가게 짝퉁호떡으로 묵고 만다
우중산행도 하고 나선김에 산으로 시내로 해서 볼일도 보고
두루두루 감사한 나들이여서 좋았던 광복절이다
댕겨왔다고 장모님께 보고하고
기찬아서 샤원 안할라다
찝찝해서 샤워하고 한숨잤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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