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28 통영 동피랑마을
거제도 바람의 언덕을 구경하고
담으로 간곳은 거제도옆 통영동피랑마을 입니다
통영 피랑(벼랑)에 자리한 마을이라는 뜻이 담긴 동피랑은 통영항 중앙시장뒷편 언덕배기에 위치하며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에서 공모전을 열어 전국에서 몰려든 미술학도들이 골목마다 벽화를 그려
허름한 달동네를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벽화마을로 태어난곳
제가사는 부산감천동에도 문화마을이라는곳이 있어 감회가 남달랐던 여행이었습니다
통영은 한국의 나폴리도 있고
한국의 몽마르뜨도 있네요...ㅎ
통영항이 훤이 내려다보이는 동피랑마을
여름엔 엄청 시원하겠습니다
근데 우린 겨울여행이라 더욱 시원합니다요...ㅎ
동피랑마을 입구
꿈이있는 마을이기도 하네요....ㅎ
평일인데도 오르는 입구엔 사람들이 북적댑니다
가보니 천사벽화에서의 사진촬영으로 번호표를 뽑고서야 찍을수있네요...ㅎ
딸들아 진정 천사가 되어주면 안되겠니....ㅎ
첨에 잘못 올라간곳이지만 정겨운 그림들이 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맘이 있는사람만 찍는곳입니다...ㅎ
큰딸애 이름이 진아라 기념으로...
골목골목마다의 그림에 신기해 한듯이지만
오래되어 더럽혀 진곳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네요
날씨가 좀 추우니 원두커피가 그립기도 합니다
엄마아빠는 안주고 저거끼리만 먹었습니다...
열심히 셀프촬영에 몰두하고
물만 셀픈줄 알았더니....ㅋ
이건 흑룡은 아니겠지요 해룡인가 헤롱인가...ㅋ
전망좋은곳이라 사람들이 붐빕니다
여기서 한참 통영바다내음을 음미하며 쉬었다 갑니다
딸만 둘이라...음
가운데 아들하나 있었음 어땠을까...
요즘은 딸이 대세라는 말로 위안을 삼겠습니다....ㅋ
커피는 저거끼리만 먹고있는데 그래도 대센가...흠
저 글귀가 와 닿습니다...
누군가 카메라만 들이대면 포즈를 취하는 큰애입니다....ㅎ
어디 좋은 그림 없을까
두리번두리번 하는 딸애들...
따라하기...무언가 어색한
딸들이 아직은 한창인때라 그런지 이런 이쁜그림앞에서 사진 찍길 좋아하고
연출도 쉽게 합니다
젊음과의 차이를 느낄수있는 동피랑 벽화마을 여행에 우린 피박을 쓴다...
잼나는 연출을 해보라고 그린 그림인데 그냥 지나갈뻔 했네요
애들이 알고선 찍어달라 합니다....ㅎ
이 우산을 들고 와야했습니다
귀가때 비가 내리더군요...ㅎ
한국의 나폴리라 하는
통영항의 멋진 모습을 한눈에 볼수있습니다
한바퀴 돌고선 인기있는 꿀빵도 하나 사먹어 봅니다
너무 달아 애들은 먹질 않고...
통영의 동쪽언덕배기에 위치한 동피랑마을은 오손도순 동심을 간직한 통영의 벽화마을입니다
한땐 철거위기까지 몰렸던 마을이었는데 벽화로 이렇게 유명해 질줄이야...ㅎ
하늘과 맞닿은 동네 즉 달동네지요...
저가 태어난 부산의 감천이라는 태극촌마을도 이와 유사하지만
이곳처럼은 많이 오지는 않네요
문화마을이라는 개발로 점점 많이 찾고는 있습니다
우리네 고단했던 삶의 한부분을 보고온듯한 여행입니다
시간은 아직 많아 담 여행지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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