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9 덕유산의 겨울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을 또 본적이 있는가 !
눈없는 겨울은 어떤 맛일까
순백의 나라에서 살고 싶음 이리로 오라 !
순수의 세상에 살고싶음 오라 !
부끄럼한점없이 깨끗한세상에 살고 싶음 오라 !
우린 오라기에 갔다
정말 깨끗한 나라 순백의 세상 그 진수를 보고 왔다
코가 얼고
손이 얼고
발도 얼었지만
맘만은 따뜻했던 덕유의 하얀겨울
눈꽃의 아름다움은
푸른하늘이 있기에 더욱 빛이 나는법......
무의미한 겨울보낼줄 알았던 흑룡의 겨울은 배신 하지 않았다....
뱅무니부려일견
일단 사진으로 보자 !!
와 ~ 진따 멋찌당...뿌잉뿌잉 ㅋ
설경하면 덕유산이라 하는데
그림의 솜씨가 부족해 멋들어지게 담질 못하니 해가감해서 보면 되겠습니다....
울나라의 강산이 이렇게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걸 새삼 느껴 봅니다~~
오호라 내세상이다
만세 삼창이 아니고 오늘 만세 만신창이가 됩니다....ㅋ
이길을 지날땐 소리없이 지납니다
정말 조용히 고요한 순백의세상을 만끽하면서...
찬란한 겨울빛이 덕유를 비춥니다
순백의 향연은 이제 부터라고
춥지만 안춥습니다 (말이되나..ㅋ)
돌아선 그대눈에 흐르는 눈물은 눈물은 ...진정 눈물인가요.....
기쁨과 희열에 찬 눈물이지요
계단이 보이질 않는다
겨울산에 눈이오면 다 이렇다 보면 됨
아이젠을 찻지만 미끄러지니 조신하게 내려 옵니다...
아침일찍이어서 향적봉산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이담엔 저기서 하루신세 져야 좋은사진 건질수 있겠습니다~~
덕유의 아침풍광 지기준다합니다
가끔 눈보라가 앞을 가로 막기도 했습니다
중봉에서 바라본 남덕유쪽
멀리 지리산도 보입니다... 왼쪽 구름 언저리에 단디 보면
중봉에서 본 향적뽕
눈꽃세상속에 사람꽃도 있습니다....ㅎ
우린 네식굽니다
아빠엄마와 딸래미 둘...
딸래미들과 같이 못온게 한이 됩니다....ㅠㅠ
산행보다 사진에 더 열중인 마눌입니다...클났습니다
부부가 같이 살림은 안하고 같이 출사 댕기면 우얍미까....
같이 한곳을 바라보자는 미션을 하고
삼각대 눌러놓고고 후다닥 뛰어오라 태연하게.....이런연출 기가 막히게 합니다
넘 찍어주는거 못믿겠심더...ㅋ
카메라를 맡기면
백이면 구십구명이
카메라를 눈과 멀리하여 액정을 보고 찍을라 합니다....똑딱이가 아닌데도....ㅋ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분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설천봉에만 와보면...
그중에 제일은 마눌이네요....ㅎ
매서운 칼바람과의 전쟁도 치렀지만
그래도 멋진 순백의 겨울을 보고 왔으니 감사했던 하루였습니다
올겨울은 건강상으로 병원엘 많이 댕겼습니다..흑룡의해는 무슨....
살아생전 경찰서 병원 검찰청은 안가야 하는데 우린 유독 많이 다녔습니다
모쪼록
제방에 오시는 블친들께선 저런곳엔 가시질 마시고
부디 건강하시어
아름다운 산천이나 많이들 댕기시길요....
겨울산을 정리하며
또 다른 겨울산행을 위해...아자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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