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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이야기

고창선운사...가을여행

by 나그네김 2011. 11. 10.

 2011.11.08~09 전북 고창 선운사

 

 가을 단풍이 한창 절정일때의 날짜를 골라 떠난 가을 여행이었지만...

 예년엔 한창이었다는 11월10일 전후로 갔었는데

 올해는 단풍이 일찍 들고

 늦은 단풍은 일부 말라 비틀어져 있어 여행내내 아쉬움을 토로 해야만 했다

 부산서 전북 고창까정....

 밤새 달려

 그 먼 가을을 찾아 떠나 왔지만

 환상적인 가을은 아니더라도 조금은 보여 줄쭐 알았는데

 날씨마저 이틀내내 우중충 꾸리했다

 사진과 함께하는 나들이였던지라 더 했다...

 

 그래도 여행 삼아 온것도 있으니

 비가 오지 않아 다행으로 가을을 품는다

 3년전엔 11.18일에 올땐 첫눈이 왔었던 선운사 였다

 단풍위에 눈이 쌓였었던

 그래서 단풍을 제대로 못보았었지....

 

 선운사 극락교

 새로 지어진 다리다

 

 

 단풍이 조금은 있다지만

 거의가 진 상태

 이쁜곳을 골라 아쉬운 가을을 담아본다...

 

 

 평일인데도 진사님들이 일찍부터 마지막 가을을 담느라 바쁘다

 

 

 

 

 

 

 

 

 

 

 

 

 

 선운사 옆으로 졸졸 흐르는 도솔천 반영도 찍어본다

 떨어진 낙옆만이 수북하다

 

 

 

 

 

 

 마눌님도 마지막 가을을 열심히 정성껏 담는다

 

 

 서로 어딧는지 모르고 사진에 열중하다

 오랜만에 만나 같이 함 찍고는 다시 가을 찾으러 헤어진다 보물도 아니고...ㅎ

 

 

 

 

 

 

 선운사옆 담장밖길이 저 여인으로 운치가 더하다...ㅎ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 나그네(이렇게 토를 안달아도 알지만...혹시 낸줄 모를까봐서리...ㅋ))

 오늘 마눌님 작품중에 쵝오닷 !!

 

 

 마눌님 카메라 아이가 일취월장함을 느낄수있는 사진들(아래우에)....ㅋ

 

 

 

 

 

 

 

 

 가을속에 깊숙히 들어온 여인

 

 

 

 

 

 

 

 

 여자가 남자를 꼬시는 사진...

 

 저기요~ 혹 여기 어디 단풍 이쁜곳 아시나요

 네에~ 알지요

 

 저만 따라 오시면 되는디요....ㅎ

 

 

 떵말요~

 그럼요~

 그럼 아자씨만 따라 가면 되겠네요.. 

 빙고~~ㅋㅋ

 

  이렇게 해서 아자씨는 그녀와 함께 할수 밖에 없었던

  전설적인 가을 여행이 되었다... 이이야기는 전라북도 고창.#$%#@##&*@%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
오묘한 지혜의 경계인 구름에 머무르면서 갈고 닦아 선정의 경지를 얻는다" 하여 절 이름을 '선운'이라 지었다 합니다

만세루가 있는 선운사 앞마당에서

 

 

저 감은 몇박스나 될까

 

 

 

 

 

아래는 2008년에 왔었던 11.18일(새벽에 오는도중에 첫눈이 온날)

같은 장소인데 단풍이 지금은 많이 떨어지고 열흘이나 빠른데도....

 

 

아쉬움을 뒤로 하고

환상적인 단풍길을 보여주는 도솔암으로 간다

 

 

 피아골보다 더 붉다 ??

 사진이 잘못 나왔겠지...흐흐

 암튼 멋진 단풍을 보여주는 도솔암 오르는길이다

 차로 오르기는 아까운

 

 

 

 

 

 제대로 함 찍어볼 모양이다...ㅎ

 

 

 

 

 

 이번엔 남자가 여자를 꼬신다

 

 저기요~ 아가씨이...

 혹 여기 있는 단풍 못봤나요?

 

 잠깐만요

 제가 스맛폰으로 찾아볼께요

 저도 확실히 잘몰라서요

 

 네에~~

 

 앗~ 찾았어요

 어딘데요

 아가씨만 따라 가면 되나욤~

 제가 위치 가르켜 드릴께요

 그게 아니고 걍 아가씨가 안내 해주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아가씨만 따라 갈께욤...ㅎ

 

 알았어요 그럼 함 따라와 보세요...;;;

 오~예에...ㅋ

 

 그래서 우린 가을여행을 할수없이 같이 하게 된다

 미우나 실어나..

 

 그녀를 따라간곳은 도솔암이다

 커다란 마애불상이 있는..

 

 

 

 

 

 

 

 

 

 사진찍으러 온 진사님들도 많다

 길위에 떨어진 낙옆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스님께서 말끔히 청소를 하셧나보다....아~~

 

 

 

마애불좌상에는 "이 책을 꺼내는 자는 민중의 지도자가 되어 왕도 정치를 타파하고 민중이 되는 시대를 열 것이다" 라는 비록이 들어 있다는 소문으로 동학농  민전쟁 무렵에는 동학의 주도세력들이 현세를 구원해줄 미륵의 출현을 내세워 민심을 모으기 위해 이 비기를 꺼내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책에 의하면 1890년 전라 감사인 이서구가 배꼽을 열어 보니 책이 한 권 들어 있었다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뇌성병력이 치자

두려워 책을 도로 넣고 봉해 버렸다 합니다.

또, 1892년 동학교도 손화중이 이 비결을 꺼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일로 많은 동학도들이 옥에 갖히고, 그 중 세명은

사형을 당했습니다.

이런 영험과 전설에 의해 기도객들이 줄을 잇고 내원궁 바깥 손바닥만한 마당에도 빈틈이 없답니다

 

 

 

 

 아까 꼬신 아가씨 나한전 앞에서 ...ㅋ

 

 

 마지막으로 절 함하고 갑니다

 

 다음 여행지는

 가을이 잔뜩 뭍어있길 고대하며...

 

 아~ 이눔의 날씨는 아직도 꾸리멍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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