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8 부안내소사와 전북임실 구담마을
5년여전에 산행 하다 잠시 스치어 봤던 내소사
이번엔 시간내어 오래도록 느끼며 보려한다
전나무 숲길과 대웅보전의 꽃 문살로 유명한 아름다운 절 내소사.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은 모든 일이 다 소생하게 해 주소서' 라는 두타스님의 원력에 의해 세워졌다는 유 래가 있는 절
그래서 더욱 꼼꼼히 딜다 보고 싶었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단청과 대웅보전의 문살문양
오랜 세월속에도 꿋꿋히 아름다움을 간직한채 버티어온 절집
선인들의 숨결이 살아있는듯 하니 괜히 숙연해 진다
능가산에 위치한 내소사에 든다 스님 한분과 같이..
내소사 입구에 일주문을 지키는 유명한 할머니나무
이곳에 오면 모든것이 소생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 내소사...
시원하고 하늘높이 솟은 전나무숲길이 단풍과 살짝 어우러지니
아름다움은 배가되는듯 하여 발걸음은 하늘을 나는 듯 가벼웁다...
기쁨에 겨워하는 모습
영원히 추억으로 남긴다...
손자를 사진에 담느라 바쁘신 할머니
넘너무 보기 좋은 가을날의 풍경이다
내소사를 지키는 유명한 수령 천년의 할아버지 나무옆을 지난다
바깥은 할머니 나무가 지키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할배나무
평일인데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내소사 대웅보전앞의 ㄱ 자 소나무
유명한 삼층석탑과 유구한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대웅보전
대웅전안의 천정문양을 보라
기가막힌 선인들의 솜씨를...
앞 벽화 뒷쪽으로 돌아가니
또 한분의 부처님이 그려져있다 놀랍다
그 유명한 백의관세음보살좌상이다..
꽃문살로 유명할만하다..내소사가면 꼭 보고오란다..
솜씨도 솜씨지만
조각가의 정성과 불심이 없으면 안될 작품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베여있다
오랜만에 해를 보는듯 하다
마누라 얼굴에도 화사한 빛이 감돌고...
어느절이나 감나무는 다있나 보다
구경 다했는지
자세히는 못보았지만
절집을 나선다
아쉬움을 남겨둬야 담에 또 오지 않겠는가...
잠시나는 빛을 받으며 하늘로 뻣은 전나무숲길을 걸으니
몸과 맘이 가벼웁게 느낀다
이 아름다운 자연속을 산책하는 사람들과의 교감도 살짝 느끼면서....
내소사 구경후 시간이 많이 남는다
단풍하면 내장산이기에
일단 그리로 가본다
내장산입구다
사람단풍만이 눈에 가득하다
오랜시간 차속에 갇혀 겨우 주차하고 구경할려 했건만
다 떨어진 단풍에 실망만 가득안고 화려한 단풍은 다 어디로 가버리고...
전국의잡상인들이 여기 다 모인듯하다..시끄러워 죽는줄알았다..ㅎ
주차비 육천원만 날리고 그나마 입장료 사천언는 벌었다..
바로 구담마을로 향했다
단풍이 다떨어진 내장산 전경
백양사로 넘어가는 단풍고갯길이다..임실로 가다 찍은 내장산전경
전북임실 섬진강변에 자리잡은
자그맣고 아름다운 구담마을
영화 아름다운시절 촬영지이기도 한 마을
강물을 가로지르는 정겨운 징검다리와
강이 내려다 보이는 당산나무와 느티나무 전망대가 있는 아름다운 마을
그곳의 마지막 가는 가을을 본다
은행잎이 떨어지면 곧 겨울이 오겠지...
느티나무전망대
두개의 현판이 달린
'구담정과 '안담울정'
여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쉼터이겠지
이곳 당산나무 전망대에서 영화 촬영을 많이 한듯하다
감도 주렁주렁
떨어진 낙옆이 마치 우릴 반기는 가을손님 융단이다
살포시 걸으니 바스락거리는 소리와함께 감미롭기 까지 하다
이곳 마을과는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이쁘게 지어졋다
잠시 아담한 시골마을을 감상하고 느끼는 시간도 가져본다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느티나무 전망대
그 수려하고 아름다움에 우린 잠시 넋까지 잃고는
한동안 추억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만놀고
징검다리가 있는 강물가로 내려간다
정겨운 징검다리지만
생각보다 돌맹이가 크다
자동으로 연속촬영해서 잠시 동심의 추억도 쌓고
이쪽으로 건너와서도 놀고 건너보고
한동안 청춘으로 돌아간듯 히히낙낙 이다..ㅎㅎㅎㅎ
허름한 흙담장이 있는 소박하고 자그마한 시골마을
봄매화가 가득한 날에도 오고 싶은 마을
몇개 안남은 감이 주렁주렁
까치밥으로 남겨둔듯
가을은 마지막 종점으로 치닫고...
허름함과 소소한 풍경들이 감미롭기까지한 시골마을
굴뚝에 연기까지 나는....
ㅎㅎㅎㅎㅎ
갠히 웃음 지어본다
넘 조아서....
구담마을을 나선다
첨 들어설때 동네 할머니가
조기 전망대로 가보셔
그기가 조아 하시는 말씀이 생각난다
네 ~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카고 다음 행선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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