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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단풍산행

by 나그네김 2011. 10. 28.

 2011.10.27 지리산 피아골단풍 탐방

 

 피아골단풍을 보시려거던

 온 몸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는 이원규 시인의 글처럼

 불끈 달아오른채 피아골을 들어섯다 ~

 

 뱀사골 단풍을 보고 기절할뻔 했었던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번엔 피아골로 기절 함 더 하러 가본다

 피아골단풍을 보지 않고 단풍 봤노라 얘기 하지 말라고 했다

 설마 그럴까??

 

 지리산 임걸령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이 삼홍소에서 머무니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도 붉다는 삼홍소가 있는 피아골

 점점이 찍어 놓은듯 단풍색이 사람의 맘을 풍요롭게 까지 한다

 아름다움에 취해 가다 멈추기를 무한 반복하니

 이또한 쉬어가니 편안한 산행이 아닌가~~

 

 일단 사진으로 보고 얘기 하자...

 그 아름다움을 자그마한 카메라 앵글속에 다 넣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부분적으로 나마 함 보자...

 

 아래가 삼홍소다

 

 

 

 

 

 이른새벽 4시쯤 집에서 출발한다

 지리연곡사에 7시쯤 도착해

 찬찬히 조용하게 단풍을 구경하기로 한다

 

 가다 잠깐 들녁을 바라다 본다

 수확의 계절이라 추수도 거의 끝나갈 무렵

 악양들판이 한가롭기까지 하다

 

 

 

 지나는 길 옆으론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물안개와 운무가 너울춤을 추며 길손을 잡는다

안보고 갈수 없다

 

 

 

 

 

 

 

 7시가 채 안되어 연곡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직전마을까지 2키로를 차로 일부러 안갔다

 여기서 직전마을까지의 도로옆 단풍이 제법 멋지게 보였기에...

 

 텅빈 연곡사앞

 찹찹한 기온이 상쾌하기까지하다

 날씨도 좋고

 둘만의 분위기도 아주 그만이다...ㅎ

 

 

 

 

 

 

 아침햇쌀을 받으로 산행하는 기분.....매번 느끼지만 참 좋다..

가을 햇쌀아래 곱게 물든 단풍이 들때면 사람 마음도

가을 햇볕을 닮아 선해진다 했는데 많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 2키로 구간이 이렇다

 길옆으론 계절이 가을임을 알려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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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안하고 단풍구경 시켜주니

 2푸로 모지라는듯 마냥 즐거워 한다...흐미

 

 

 

 작가 나섯다 그죠이~~

뭘 알고나 찍나??ㅎ

 

 

 

 

 

 

 

 너나 나나 할거없이...

 단풍사진에 취한다~

 

 

 

 

 

 

 

단풍은 붉게 불타 오르고

계곡물은 불타는 단풍을 제압이라도 하려는듯 맑게 졸졸졸 흐르고 있네요..

 

 

 

 

 어느새 직전마을까지 왔다

 여기서 피아골산장까진 4키로 남짓

 2시간이면 족할것이다...

 

 

 

 

 

 

 표고막터에선 산장까지 3키로

 지금부터 기절할 준비도 해야할것이다...ㅎ

 

 

 

 

 

 

 

 

 

 피아골 단풍

 넘넘 아름답고 이쁘다

 그래도 꽃보다 사람이 아름답다 했긴 했는데....ㅎ

 

연초록의 떡잎이 삐죽삐죽 고개를 내미는봄

짙은 녹음을 자랑하던 여름숲의 시원한 계곡물소리와개미울음소리

울긋불긋 화려한 옷으로 갈아 치장하는 가을

하얀색으로 흰눈이 뒤덮힌 겨울....

어느하나 아름답지 아니한 계절을 없는듯 하지만,그래도 이계절 가을이

사람을 환장하게 만듭니다...

 

 

 

 

 

 

 

 

 

 

 

 

 

붐미는 산객들이 없어 더없이 단풍산행을 만끽하면서 천천히 오릅니다..

 

 

 

 

 

 

 

 

 

 

 

 

 

 

 

 

삼홍소....

역시 가을산행 가을여행은 역시 오색단풍의 향연....

단풍구경을 놓치면 가을을 놓치는것과 같다 라는 어느광고카피가 생각납니다..

지리산이 붉게 불타서 산홍,

붉은 단풍이 비치는 맑은 소가 붉으니 수홍,

지리산의 품에 안긴 사람의 얼굴도 붉게 물들어 보이니 인홍..이리하야 삼홍 이라고 하는 피아골 단풍

 

 

 

 

 

 

 

 

 

 

 

 

 

 

 

 

 

 

 

 

 

 

 

 

 

아름다운 자연을 동영상으로 담아 갑니다..

 

 

 

 

 

 

 

 

 

 

 

 

 

 

여기까지가 삼홍소 풍경입니다..

한참을 노닐다 갑니다..

 

 

 

 

 넘 좋은 가을의 합창이 들려온다

 이아름다운 강산에 사는 내가 행복한거지...??

 

 피빛보다 붉은 단풍은 이런것이야 ~~

 얼굴이 붉고

 물빛마저 붉다

 

 온 몸 달아오른 절정으로 와야하는 피아골의 가을

 

 

 

 

 

 

 

구게포계곡풍경입니다..

거의 죽음입니다..

사진으론 표현이 잘 안됩니다..내공부족

 

 

 

 

 

 

 

 

 

 

 

 

 

 

 

 

 

 

 

 

 

 

 

 

 

 

 

 

 

반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지리 10경의 세석철쭉과 피아골 단풍이지만 단풍명소가 많아지면서

그 유명세는 다소 빛을 바란 것 같습니다..

 

 

 

 

 

 

 

피아골대픽소 앞 다리

피아골 단풍포인트는 연곡사에서부터 주능을 향해 여기 대피소 까지인듯 합니다..

여기서 더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 삼도봉 임걸령이 나옵니다..

불무장등능선과 서쪽으론 왕시루봉능선 사이에 있는 피아골...어머니 품속같습니다..

 

 

 

 

 

 

김밥과 간단한 간식을 가져가긴 했지만 따뜻한 국물이 땡깁니다..

대피소매점에 컵라면을 팔아요!!글쎄~~~~

맛이 끝내줬다는...........................

 

 

물한병 가득채우고 인증샷날리고 하산준비합니다..

23년전 똑같은 사람과 똑같은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있는데..감회가 새롭습니다..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이는..........................ㅠㅠ

 

 

 

 

 

 

빛이 조아가........................

 

다시 연곡사로 와서 아침에 못했던 삼배하고

경내를 조용히 구경하니다..

절안에 야생녹차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것이 특이햇습니다..

 

 

 

 

 

 

 

 하산후 귀가길에

 하동포구에 들러 가을의 오후를 감상한다

 재첩국으로 섬진강의 맛도 좀 느끼고

 멋진 가을하늘의 특이한 구름도 구경하는 행운도 얻고

 

 

 

 

출생지가 어디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억새와 갈대

산에서 나면 억새 강에서나면 갈때...

관광객들 편히 구경하라고 한창 공사중입니다..

 

 

 

제법 넓고 아름답습니다..

뭘그리 찍느냐고 구박을 해도 꿋꿋히 잘 찍습니다..ㅎ

 

 

섬진강 금빛모레밭도 함 거닐어 보고..

새벽일찍나오니 이것저것 많이 봅니다..

 

 

 

 

 

 

 

 아 가을이여

 이대로 멈추어 주면 안댈까....

이번 가을도 놓치기 싫어서 만사제치고 오색단풍구경했습니다..

한달은 행복할것 같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가을이고 싶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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