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17 천마산의 하늘
방콕에서 딩굴딩굴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넘 이뻐
6시가 넘어 퍼뜩 천마산을 뛰어 오르다시피 한다
담배끈고 살이 찐 천근만근의 몸을 이끌고
땀을 함박지기 흘려가며 올랐다
몸속에 찌든 노폐물이 줄줄 밖으로 탈출한다
수건으로 싸악 사살한다...
해는 길어 7시30분 되어 지니
천마타워에서 30여분을 심호흡하며
내가 몸담고 있는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지나온 과거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관한 운명을 점치며 논다....
그동안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이 눈을 황홀케하고
셔터소리만이 감천을 울린다.....촬촬촬촬
나만의 출사였던 것이다...
산으로 둘러쌓인 태극촌
찌지리도 못살았던 부산의 촌구석 감천
그러나 내가 난곳
창대하리라
제발 그리 좀 되어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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