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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과 천마산

천마산의 봄

by 나그네김 2011. 4. 16.

 

2011.4.14 천마산에서 봄을 보다...

 

 사진 클릭하면 커집니다 저 집에 누가 사나 볼려면...가쁜숨을 몰아 쉬며천마산을 오른다그곳에도 봄은 왔다기에..평생을 살아온 꿈의 동산 천마산이 아니던가?

 

내가 나고 자란 천마산자락가난한 우리들에게 기를 불어넣어 주려 했던 태극도...그 태극도 마을천마산에 올라 봄을 보니 오른쪽 아래마을이 태극촌 이랍시고 고즈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진달래 벚꽃등 온갖 봄꽃들이 감천의 관객앞에 봄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천마산 오르는 길엔 벌써 봄이 진다... 헉헉헉~ 빨리 오른다

 

 

 아직은 완연한 봄이 아닌듯 한데

 승질 급한넘은 못참는다

 일찍 왔기에 일찍 가는것 뿐이겠지....

 

 

 

 

 

 좀 오르다 보니 확 트인 감천만이 눈이 시원하게 보인다

 

 

 

 

오른쪽으로 보니 진달래와 어울러진 감천자락이 저 만치서 나를 부르고...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봄바람에 살랑살랑 나를 반긴다 어메~조은거....ㅎ

 

 

 

 

 

 

 

 

 

진달래 사열을 받는 기분....ㅎ천마산에서 보니 멀리 승학산괴 시약산

 가차이 있는 옥녀봉이 산그리메를 이룬다

 

 

 

 

 

 

 

 

부부 진달래가 곱게 단장하고 피어있고 옆에 짜슥들이 엄청 많구나 너도 한많은 세상 잠시 꽃을 피워 뭇 인간들에게 잠시 기쁨주고 홀연히 왔다 가는구나 고맙네 그려.....

 

 

 

천마산 꼭대기에 다다르니 션한 바람이 칭구야 반갑다~ 카며 와락 달려든다 부산시내는 눈이 튀어나올정도로 시원하게 펼쳐지고...

 

 

 

이쪽으로 보니 송도와 영도  끝없는 남해바다와 멀리 대마도도 보일락말락~ 이순신장군의 한산대첩이 생각난다...

 

 

 

 

 

 

 

 

 

봄사냥이 한창 무르익다 보니 벌씨로 해가 뉘엇뉘엇사진은 지금부터닷 카며 카메라를 와락 잡는다 걸려 들었어!!!

 

굳이 멀리 안가도 이렇게 가까운곳에도 봄이 있다뉘예전 부터 알았지만오늘 새삼 느끼는중....

 

 

 

여기만 오르면 인사치레로 천마산 타워는 꼭 찍는다 혹자는 거 머할라 자꾸 찍노 카지만 난 묵묵부답으로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앉아찍고 서서 찍고 쪼그려찍고 비스듬히 찍고 엎드려 찍고 누워찍고 대충 감으로 찍고 한손으로도 찍고 몰래찍고 하늘높이 카메라를 지향사격하듯이 찍고 이렇게 사진찍기를 근 30년이 되간다 근데 큰 작품을 남긴것도 아니다 20대때부터 산을 좋아 했었는데 그때부터 카메라를 산행때마다 가지고 다녔는데도 걍 눈으로만 보고 오기에 아까워 사진으로 남기고 싶어서다 그래서 기록용 이상이 아니어서 좋은 사진이 없다 걍 취미로 순수하게 찍기에 상금에 욕심도 없다 그래도 제법 공모전에서 상도 많이 탔다 한참 시절엔 이젠 공모전 출품 안한다  특히 디카가 나오고부턴...조작을 하기 때문이고 순수함이 사라졋다 울나라 최고의 사진대전에서 합성작품이 대상을 받기도 하는 웃지못할 야그도 있다...푸핫~ 띨빡하게 합성을 해서 들켰었다...든신가치 나도 그보다 합성 잘하는데 뽀샵잘하고...ㅋ 산행하면서 사진 찍는건 힘든 일이다 찍는순간 숨을 멈추어야 하는 일이기에 오르느라 헉헉 거리는걸 멈추기도 하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앉았다 섰다를 수십수백번을 하니... 목에 산행내내 걸고 다녀 뻐근해도 사진찍기가 좋아 그것을 상쇄시킨다 산행때 카메라 함 안메고 다녀 봤으면 싶다...ㅎ

 

 천마산 탑.. 올때마다 그림이 다르다 수백 수천번을 찍어도...

 난 사진을 찍을땐 늘 가장 큰 싸이즈로 찍고 많이도 찍는다

 아주 오래전 부터 필름 시절을 경험한 나로선 디카는 어마무지광장하게 고마운줄 모른다

 이렇게 꽁짜로 필름도 없이 찍어대도 누구하나 돈 달라는 사람 없다....

 이젠 전국민의 카메라 소지화가 된지 오래다...

 사진 잘찍고 못찍고 차이도 없는 세상이고

 누구 하나 배우려 하지도 않는다

 걍 찍어 댄다

 아니면 새로 찍으면 되고

 어마어마하게 큰사진을 인화 할것도 아닌데

 장비 타령하는 사람들도 많고

 기껏해야 웹에 올릴 정도를...

 

 우리 다같이 내공에 힘을 쏟읍시다~~~ㅋ

 사설이 길었구만...ㅋ

 잠시 내사진생활의 추억을 돌이켜 본다

사진야그도 곁들여....

 

 

지금은 안쓰는 각종필터들지금은 컴터로 간단하게 색을 조절한다진하게 흐리게 빨갛게 노랗게...예전엔 필터를 하나하나 구입헤 일이리 색을 맹글었지....참~세상 조아짓다

 

수많은 상장 나부랭이와 메달들저게 올림픽 메달이면 얼마나 좋으련만참 돈 마이 들었지 싶다 저리 하기까지

 

 

 

엄청나게 모아놓은 필름들라면박스로 서너박스다

 

 

 

각종 인화한 사진들

 

 

 

아직도 냉장고 한켠에 있는 필름들신문지에 싸놨다

 

 

 

 

사진잡지사에서 받은 작가패들...초대,추천,추대가지가지다...ㅎ

 

 

 

 

 

 

각종 사진책들사진 잘할려면 수많은 책을 봐야하지 싶다

 

 

 

 

지금의  D3를 능가하는 니콘의 플래그십 카메라F4s필름카메라시절 오래도록 사용했었던지금은 팔고 없고..ㅠ저걸 사기위해 적금을 부어 샀던 기억이....ㅎ

 

 

 

 

 

 

 

 

둥아쌀롱 국제사진전에서 등등

 

 

 

 

 

 

 

지금의 마눌님을 찍어서 잡지사진에 걸렸다이때부터 사진에 더욱 열중했던 기억이 난다...ㅎ

 

사진지에 사진 보낼때 사진관에 하루이틀 기다려 인화해서큰봉투에 곱게 포장해 우체국가서 보내고 난뒤 한달을 기다린다당선되었을까는 잡지가 나온후에 안다그 한달이 얼마나 긴지.....ㅠ

 

요즘 같으면 매일로 보내고 사진도 포샵으로 맘대로 수정하고이쁘게이쁘게 손봐서 보내지 싶다

 

디카시대에 고마워 하는 이유중에 하나다

 

흑백사진은 흑백 전문점에 맡겨야 하고두세번 버스타고 시내 멀리있는곳 까정 왔다갔다리 해서겨우 맘에 들면 포장해서 보낸다공모전은 우체국 전신환으로 바꿔 돈도 보낸다 대봉투에사진 안구겨지도록 빠빴한 마분지와 같이

 ..

 

추억을 들춰보니 새삼 새롭고 아날로그시절이 그립다그래서 요즘 음악도 LP판으로 많이 듣기도 한다판이 뛰는소리도 음악중의 일부로 들리는 요즘이다....

 

 

 

천마산탑 주위론 봄이 넘 이뿌게 내려 앉았다

 

 

 

진달래가 봄빛을 받아 미인대회를 한다

 

 

 

 

 

 

 

해가 구름에 살짝 나왔다 드갔다 한다 봄 타령을 하는듯 해가 춤을 춘다 난 그 춤사위에 놀아나고

 

 멀리 거가대교로 유명한 가덕도가 봄빛아래 펼쳐져 있다

 

 

 

 

 

 

천마산을 내려오다 일몰을 본다 알흠답다 저아래 마을엔 나의 보금자리가 한쪽켠에 있겠지....흐미 존거~

 

마즈막으로 찍어본다태극촌마을인 감천자락이 아름다운석양에 물들때면또 멋진 내일을 위해오늘 하루를 살며시 내려 놓나보다

 

난 오늘 가까운 곳에서 멋진 봄을 보았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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