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05 천마산에서 본 여름
따가운 여름햇쌀을 오랜만에 맞아본다
땀도 흘려보고
정상에 오르니 힘이 든만큼 세상을 다 가진듯 시원하다
친구도 정상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오랜만에 하고
오르는 동안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스친다
천마산 탑에서 만나기로 하고
잠시 일을 놓고 나혼자만 왔다고 구감 사모님은 머라머라 카신다
일시켜 놓고 왔다하니 꾸중은 더욱...구감님까지 거든다...ㅎ
여름 한낮의 태양이 작렬하는 내가 눌러 앉아 사는 감천
저아래 큰도로에서
이곳 천마바위가 있는곳까지 20분만에 올라왔다...=3=3헥헥
감천만과 멀리 남해바다가 시원하게 트여 조망도 좋다
여기서 생을 놓을수도 있는곳이지 싶다..
별이까지 데불고 왔다
땅파기 직전인지 주인도 보고있고....ㅎ
조각공원쪽으로 평상도 맹글어 놓으니
한숨 자고 가잔다
시간에 쫒기니 잠시 드러누워 보지만....
이내 일어나 하산이다
담에 일찍 올라 한숨 자기로 약속하고....ㅎ
나물캐는 아낙인지 처녀 인지
처녀 였으면 머 캡니꺼 카고 함 물어 보는긴데....ㅎ
하산중에 심심풀이로 찌거본 천마산의 꽃들...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들...
벽일...
벽이...
주택가에 핀 능소화....
골목에도 피고...
전봇대 옆에도 피고...
여름은 한참 진행중이었다
낼부턴 장마가 다시 랠리를 하는모양이다
담주엔 지리산엘 꼭 가자고 칭구와 다짐하고
여름하루를 마친다
집마당엔 이모작 중이시다
부지런 하신 울 장모님
더운데 고마 시이소~~~
천마산 올만에 올라보니
제법 높게 느껴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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