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5.13 지리산뱀사골 수달래 잡으러...
말이 필요없슴...
대신 자동차는 필요함...ㅋ
사진여행에선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는 시골처녀
특히 나를 대하는 태도가 사진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얼마나 정성껏 나를 찍어주는지...
똑딱이로도 자타가 공인하는데
데쎄랄로 찍으니 지 신랑을 넘어서는 도도함도 있다
화각과 구성이 조금 어설픈것도 있지만
이정도면 문안하다 본다...ㅋ
포스도 작렬이당...저 안정적인 자세와 요염함이 골고루....ㅋㅋ
뱀사골 수달래를 보러 갔다가
내가 잡혀 먹은 날이다~~
두고두고 찍어보겠다던 뱀사골수달래와 달궁수달래를 몇년을 벼르고서야 찍어 본다
며칠동안 비가와 적기를 놓친게 아쉽지만
그래도 올핸 결국 구경을 했다는데 안도한다
얼마전엔 백운계곡 수달래도 찍어보고
철쭉이라는 수달래 물가에 피어난다해서 물달래 물철쭉...
이놈을 잘찍을려면 여건이 고루고루 갖춰져야 할것이다
난 그러질 못했다
새벽바람을 가르며 고속질주 세시간여를 운전하며 가는 동안
모든 것들이 잘되길 빌었는데....ㅠ
바람이 없어야되고 든든한 삼각대는 필수며
엔디필터는 말할것도 엄꼬
강렬한 빛도 불필요 하다
계곡에 수량도 넘 많으면 안좋고
특히 걸구치는 진사님들도 없으면 좋으련만
막상 와보니 우리보다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제법 있다....
사진을 배워보겠다는 마눌님의 사진을 먼저 올리본다
마냥 신랑찍어보는 재미에 푹 빠진듯
수달래 사진은 온데간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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