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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의 사진일상

봄꽃여행...매화와 산수유

by 나그네김 2011. 4. 5.

 2011.4.4 광양매화마을과 구례산수유마을

 올만에 집을 떠나 멀리 아내와 함께 떠나본다

 그동안 일상들이 편치 않았던터라 바람도 쐴겸해서리...

 

 새벽공기와 섬진강 강바람을 가르며

 구례로 아침햇살의 멋진산수유를 보러 가던중에

 길을 잘못들어 본의 아니게 광양매화를 먼저 보게된다...;;

 날이 좋아 눈부신 봄의 전령사들을 ...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들은 결코 늦지 않다..

 

시원하게 펼쳐진 섬진강

지나칠때마다 새로워

잠깐 내려 한컷하고 간다

 

알게 모르게 뻘쭘하게 도착한곳

생전 첨 와본 매화천국

마누란 넘 좋아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것이 행복이라면 얼마든지 줄수있다....ㅎ

 

 보무도 당당하게 매화봉인양 오른다

 아직 힘든 배낭은 무리일까

 그래서 작은 쌕으로

 

평일인데도 차들은 제법 많다

사람들도 많지만 온천지가 매화로 뒤덮혀 사람들이 안보인다

오직 푸른하늘과 매화만이...

 

 

 

 

 

 

 

우리들에게 몸보신 해줄 장득 가득한 매실들....

 

 매실이 가득한 장독대와 매화가 봄빛을 받아 이쁘다

 

 

 

섬진강처녀인양 실실 웃으며 오른다...ㅎ

 

 

 

 

 

 

 

 매화동산에서 이리저리 뒹굴고 싶은맘이지 싶다

 

 설국인듯한 매화동산

 봄빛에 눈이부셔 바로 볼수가 없을정도다...ㅎ

 

 

 

 

 

 조금 올라오니 매화마을을 끼고 흐르는 섬진강이 하얀 백사장과 함께

 매화마을의 배경이 되어 더욱 아름답다

 

 사진으로 나마 자주 보았던 풍경속의 초가

 

 

 

 

 내려가서 이리저리 연출해본다

 아내의 빨간옷이 동심으로 돌아간듯 하다

 

 

 

 

 

 

 

 자슥들 다 출가 시키고

 나이들어선 이런곳에서 살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봄빛이 아름답다

 다른 미사여구가 생각나질 않는다....

 

 

 

 

 

 

 

 

 

지고있는 매화를 보아도 아름답게 보이는건 왜일까

움츠리고 혹독하고 힘들게 했던 지난겨울잠을 털고

내가 봄의 전령사라 전면에 나와 뭇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눈을 유혹하니 그 아름답지 아니한가?

 

이 아름다움을 두고

산수유마을로 향한다...

 

 

매화구경은 봄이면 동네방네 어귀에 다 있으니 그리 중요하질 않고

남자에게 그리 좋다하는 산수유를 직접 보러 왔다

얼마나 좋은가 확인차.....ㅎ

 

가히 그아름답고 힘있는 풍광에 옆에 있는 마누란 흠칫 놀란다....

 

산동마을....상위마을로 오르기전 계곡풍광이다

멀리 지리산자락인듯...만복대인가

첨와보니 뭐가 먼지 통.....

 

산수유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라고 생각이 드는 사진이다

 

 

 

 

 

아프고 난뒤의 아내의 얼굴이 예전 같지 않다....

삶의 의욕이 없는듯한 얼굴.

딸래미 옷을 입혀서인지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ㅋ

 

 

 

 

 

여기까지 와서도 쑥이 캐고싶어 환장 하는 마눌....

쑥의 질이 다르다는둥 혹시 칼 가지고 있느냐는둥

구경 내내 쑥타령을 열번은 더 불렀다....

 

산수유여인

 

 

 

산수유여인의 썩소....ㅎ

 

 

 

헉~ 또 쑥을...

 

 

산수유 사냥꾼

 

 

 

 

 

 

 

 

 

 

 

 

노랑과 파랑의 절묘한 조화

봄이 이렇게 가까이 왔있고...

 

 

 

 

 

 

 

 

 

 

 

 

 

 

 

돌담위의 산수유는 나를 자꾸 머물게 하지만

 

 

아직 해는 중천인데

산수유구경 대충끝내고

 

꽃다방 옆에 있는 산채 비빔밥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운다

이젠 어디를 가야 하나 봄 마중은 했고

마누란 나선김에 가보자는곳은 열군데도 넘고

순천만 사성암 화엄사 쌍계사...등등등

 

아~피곤해 잠오는 내맘 몰라주고....ㅋ

일단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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