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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경주남산 칠불암을 가다

by 나그네김 2010. 12. 23.

 2010.12.22 동짓날 경주남산자락의 칠불암 탐방을

 서향님과 구감사람.나그네부부 이렇게 네치 갔습니다

 올 봄여름에 경주남산을 가보곤 풍광과 역사적인 아름다움들에 반해 꼭 가볼려고 한것이

 이렇게 스산하고 추운 한겨울에 가보게 될줄은 순전히 구감님 덕분이다....

경주남산에 있는 칠불암의 모습입니다

병풍바위에 새긴 삼존불과 그앞에 자리한 사방불의 모습이

위엄하기까지 하다

화려한 연꽃위에 앉아 있는 본존불과 양옆의 협시보살을 보니

당당한 부처님의 힘을 보여 주는듯

겨울 따스한 햇빛을 받으니 그 자애로운 미소가 한껏 드러난다....

 

신라천년의 힘이 보이는듯 하니

많은 시간을 칠불암 마당에서 보냈다

 

대구의 서향님을 통일전에서 만나

차로 남산리 삼층석탑까지 이동하여 주차하고

칠불암으로 한사간 남짓 오른다

 

 

 

칠불암 다가오니 제법 가파른 계단이 불심을 시험하는 듯하다....

 

 

 

 

 

 

 

 

 

오늘이 마침 동짓날이라 법당앞엔 불자들이 붐빈다

모처럼 멋진 팟죽 공양도 하고...

넘 좋아서 웃는것일까....

배가 부르도록 먹고

절도 하고

겨울이지만 봄날같은 날씨에 웃옷을 벗어야 했다

 

 

 

 

 

 

 

 

 

여기 왔다는 인증사진도....

 

칠불암 바로위

십분정도의 오르막을 오르면 신선암이 있다

 

바위산위에 구름을 타고 하강하시는 보살상이 있다

바로 신선암 마애보살유희좌상이다

절벽 암면에 새겨진 보살상을 가만히 바라보니

내몸도 부처님과 같이 하늘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신선암 마애보살유희좌상

 

멀리 서라벌의 유구한 신라 천년을 뒤로 하고....

 

엇!

 

 

 

 

 

칠불암 앞에 또 다른 보살님이....ㅎ

그럼 팔불암이 되는건가

 

 

 

커피도 한잔씩하고 좀쉬었다

하산한다...

 

 

 

대궐같은 한식집에서 대감같은 대접을 받았다

서향님이 쏜다 하시니 말릴 겨를이 없고.....ㅎ

 

 

 

식당 바로옆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도 들렀다

옛날에 두어번 와 봤던곳이지만

겨울엔 첨인듯하다

 

 

 

 

 

 

 

 

 

 

 

어른들 소풍온 기분이다

국민학교때 경주수학여행때 왔었나....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능 안에 임금님 왕관외에 11500여점이 출토 되었단다....천마도도 있고

 

 

 

 

 

 

 

 

 

 

 

잠시 연인들 연출도 해보고....

 

 

 

제대로 된 작품은 저런 포즈에서 가끔 나오지 싶다....ㅎ

 

이렇게 함 찍어보이소~~

 

시킨대로.....ㅎ

 

 

 

겨울빛도 제법 쓸만하다...

 

오늘 동짓날

팟죽을 세번이나 묵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나들이인듯 하다

올만에 서향님을 보니 좋았고 칭구와 함께해 더욱 좋았던

경주 나들이

한동안 산행을 못해 찝찝했었는데

콧구멍에 바람쐬고 오니 조금은 풀린듯 하다

 

오늘 즐거웠습니다...

모쪼록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멋진 새해 맞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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