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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주산지와 주왕절골

by 나그네김 2010. 10. 22.

 2010.10.21 청송주산지와 주왕산 절골탐방...

와.....   우와...

지금 꿈을 꾸고 있는게야

눈만 멀뚱멀뚱...

이게 설악천불동인가 금강산인가....???

 

주왕산 자락에 있는 절골이라는 자그마한계곡이 나를 흥분케 했다

흥분의 도가니탕으로 가기 위해선

여지없이 새복 2시에 일찍 집을 나섰다... 두시간정도만 자고

나이 묵을수록 잠이 안오니 다행이다

부산에서 3시간반정도 밤바람을 가르며 내달렸다...이젠 야간운전에 이골이 난걸~

내가 조아하는 짓인께 싫지도 않다

옆에 마눌님도 이젠 잔다...전엔 난리 부루스더니만 ..ㅋ

나를 믿는모양이다....ㅎ

 

주왕산 가는김에 한번도 안가본 주산지 촬영도 해볼작정이다

영화때문에(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개울) 알려진 주산지

조선시대때 인공으로 맹글어진 200m*100m 싸이즈 자그마한 저수지

자세한건 각자 알아서 검색해보심이....ㅎ

 

주산지주차장에 5시반에 도착해

걸어서 10여분 도착하니

평일 새복 인데도 찍사들이 자리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도 조용히 슬그머니 끼어 찍어본다

 

오늘 날씨 좋다캤는데 잔뜩흐리다

나그네가 떳는데도 말이다....

 

 사진이 적으면 클릭하시면 좀 크짐....ㅎ

날씨가 별로 였고 해도 운무속에서 모습을 보여 주질않는다

그래도 열심히 찍고있다 이 먼곳까지 와서 걍 갈수는 없잖은가...

 

 

주차장에 도착해

어둠과 짙은안개를 똟고 주산지로 향한다..

이른새백인데도 가게문을 열어놓고 손님을 맞는다..

 

아래 사진들은

나름 최선을 다한 그림들 입니다...존니 나뿌니 왈가왈부 하지마시길....ㅋ

 

 

 

 

 

 

 

 

 이놈의 안개는 그칠줄 모리고..진사들의 애만 잔뜩 태웁니다..

 

 

 머 찍을끼 있다고 저리 열심인지....ㅎ

 

 

 비까지 내리니 모두들 철수분위깁니다..

드뎌 안개는 그치고 맞은편그림을 드러 냅니다..

 

 

 

 

 

 

 

 

 떨어진 낙엽과 반영이 그래도 안개와함께 나름 운치있어보입니다..

 

 

 

 

 

 

 

 마누라가 함 서보라네요 부끄럽구로....ㅋ

 

 

 이그림을 보는순간 마누라 껌뻑 넘어갑니다..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아 분위기를 한층더 돋꿉니다..

 

 

 니도 함 서바라 그럼....ㅎ

 

 

 

 

 

 촉촉하니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난 벌써 찍고 나오는데

아직도 서성이고 찍고들 있네요

여 보다 절골이 더 존데

주산지만 찍고 간다네요....에혀~

 

 

 

 

 요즘주산지는 사계절 많은 인파로 몸쌀을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그래도 멀리온 나그네에게 좋은 그림을 보여준 주산지를 버리고

바로 절골로 향하는데 절정으로 치달리고 있는 오색단풍들이 내뿜는 그 아름다움이 실로 장관이다...

 

 청송...푸르고.맑고.깨끗한 아름다운 신선세계

 

 

날씨는 계속 흐리다

운무가 춤추고 있는곳이 절골이다..

 

절골 초입이다

추색이 제법 짙다...

 

가을이 자기 몸속으로 들어왔다고

나에게도 좀 준단다 입으로 통해서....ㅋ

사실은 추워서 입김이 나온다고 보란다..

 

 입구부터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발걸음이 점점 바빠진다..마음도 함께

 

 

 

 

 

 눈이부시게 아름다운 절골을 따라 올라가면서 샷따속도는 빨라지는데 산행속도는 느려지고...옴마야~~~~

 

 

 단풍터널이 입구부터 기를 팍 죽인다..

 

 

 

 

 

 가을속에 같이 섰다...좋다

 

 

황홀함 그자체다

절정은 아니지만

난 오히려 여름이 좀 남아 있는 푸르름이 같이 있는

이런 가을이 더 좋다

그래서 좀 더 일찍 왔지...오색빛깔무지개색들이 연출하는 추색이 좋다

 

 

 

 

 

마누란 넘너무 좋다고 어쩔줄 모른다

아무도 없다

이계곡엔 우리 둘뿐이다

어찌할바를 모르고

마구마구 손만 흔들뿐이다

그럼 난 사진만 찰칵찰칵....ㅎ

 

 

 

 

 

 

 

 

 

 

나즈막한 계곡 사이를 이리건너고 저리건너도

재미도 쏠쏠하다....

이곳 절골은

비가 많이 오면 곧바로 입산통제 한단다

계곡물이 조금만 불어도 건너질 못하니...

 

 

 신선들이 노닐다 간 자리..

 

 

 마눌의 걸음이 하도 느려서 보니 산객들이 없는 호젓한 산행길을 지혼자 만끽하고 있다..

물위에 드리워진 아름다운 단풍 그림자도 보면서..

 

 

사랑의 탑도 쌓았다..크크

단풍잎 두개 포개고...

 

 

 

 

 

 온천지 사방이 울긋불긋한 주위산들 사이로 가메봉으로 향한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단풍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풍광에 도취되어 자꾸 걸음이 늦다..이래갓꼬 언제 정상까지 가겠노???

 

 

 

 

 

 

 

 

 

 

 

 여기쯤 오니 비가 오락가락 한다...비온다는 말 없었는데

안개가 왔다리갔다리..그래도 좋다

 

 

 

 

 

가메봉 정상으로 해서 주왕폭포를 거쳐 대전사쪽으로 하산할려 했지만

계곡끝에쯤 다다르자 차에 뭘 빠뜨린게 있어 다시 내려오게 되는 일이 있었다

마침 비도 오고 해서 더이상의 산행은 의미가 없기도 했고...

우중산행의 묘미도 알게되었고....ㅋ

 

 

 

 

 

 진득한 산행도 해본다..

 

 

 

 

 

 오늘날씨는 야시 시집가는 날씨다..아니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씨다..

햇빛났다..비왔다..안개비왔다 소낙비왔다..또 햇빛났다가  지맘대로다

 

 

 

 

 

 

 

 

 

 

 가다가 돌아보는 계곡에도 단풍이 만만치가 않다..

 

 

 

 

 

 계곡은 온통 단풍의 물결입니다.

 

조심조심 해야한다

비가온뒤엔 바위들이 제법 미끌하다

리얼하게 건너는 마눌...

 

 

 경치에 반해 절골계곡미에 도취되어

 그렇게 가을 추억을 쌓아 간다

 

 

 

 

 

 가는 앞길은 볼수록 장관이고..

아름다운 암봉들 위로는 잠깐의햇살이 비추고..

 

 

 

 

 

 이 아름다움을 뒤로 하고 가는 저 여인의 마음은 어떨꼬??!!!

 

한껏 도취되어

가을을 씹는다

입이 귀에 걸리고

걸리니 귀가 막히고

눈은 휘둥그레 뜨진다

그저 바라만 볼뿐 아무말도 없었다

 

 

 

 

 

 

 

 

 

 

 

 잠시 머물며  숨고르기도 하는곳..

 

 

 

 

 야들야들 익어만가는 단풍을 두고 간다..주왕산으로

 

 

 

 

 

 보는눈 즐겁고..찍는손끝은 떨리고...우짜꼬

 

 

 

 

 

 청송하면 사과다.....그래서

 

 

황홀경에 도취된걸

겨우 빠져나와

 

주왕산국립공원 주차장으로 왔다

여기도 추색은 물들어 있었지만

하늘은 배신을 때렸다

오늘 날씨 조타켔는데..ㅅㅂ

 

평일에도 불구하고 

묻지마 관광까라

효도관광까라

 

울나라도 이젠 제법 사나보다

공원에 발디딜틈이 없을정도니

수많은 사람들을 피하려 평일에 짬을 내어 왔건만

사람단풍도 많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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