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곳이 가고싶다...

 

열정이 사라진걸까

의욕이 없는걸까

매달 가던 산행을 제법 길게 가지 않고 있다

아직도 까마득한 자녀 교육

노후준비 등등에...

 

요즘 세상은 어지럽고

없는 서민들은 확! 전쟁이나 나버려라 하는 맘이고

 

여가활동도 심신이 편해야 할수있지 싶다

눈이 허리까지 찬 지리 능선을  무념무상으로 한없이 걷고 싶기도 하고

추억의 산행으로나마 심신을 달래본다~

 

2009년12월20일

지리산천왕봉에 눈보라치던날

다음날의 멋진 일출... 

다시금 보니 고생이라기보단 멋진 추억속의 산행으로 기억되어

또 가고 싶은 충동이...

 

동영상으로 보니 힘든모습처럼 보이지만

결코 힘든 표정이 아니네요

아직 젊으니 사서 고생한듯~

 

멋진 일출로 보상을 받은 지리천왕의 일출과 제석봉의 설화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 합니다

 

올겨울에도 이런모습을 보고 싶지만

점점 자신이....ㅠ

 

세월은 고장도 없고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ㅎ

 

로타리산장에서 스틱을 잃어버리고

빈손으로 힘들게 오르는 모습이 안스럽다

로타리산장에서 천왕봉까지가 힘든 오르막인데 스틱이 없으니....

언넘이 잠시 옆에 놔둔 스틱을 말없이 가져가다늬  진정 산꾼은 안가져갈텐데...그럼 누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아무도 없는 천왕봉 오름길에 눈보라까지 치니 살짝 두려움도 있었던 그날

지리산이 무너져 내릴듯한 눈보라....

영원히 잊지못할 산행으로 남으리라

 

 

 

천왕봉까지는 못갔었지만

제석봉에서의 일출은 그 못지않은 장면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즘 블로그...

지난 추억으로 대신해 봅니다

제방을 찾아주시는 블친님들 올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내년엔 더욱 힘찬 해를 맞이하시길 빌어봅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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