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19 영남알프스에서...
하늘하늘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능선에서의 바람을 맞고 있노라니
세상사 모든것이 바람에 쓸려 날아가 버린다
넘 좋은 기분 만끽하고
넘 이뿐 푸른잎의 억새를 맘껏 보듬어 보고온 산행이었다
아름다움과 행복은 꼭 보석을 움켜진것만은 아닐 것이다
이 아름다움의 자연을 우리는 맘껏 누릴 권리도 있고 의무?도 있고 권한도 있다
맘껏 보고 즐기리라 죽는날까지....
푸른하늘
그리고
그곳에 수놓은 억새
넘 이뿌지 아니한가?
일출찍으러 간건 아닌데 그만...
알흠다운 억새와 사람들...
무얼보며 무얼생각할까....
꿈이 있을까 저사람....?
푸른잎 은빛억새 사이로 간다
이아름다움을 어디에 견줄까
이시간은 다시 돌아올수 있을까???
영알에 빛이 한껏 내린다 억새사이로~
숨이 멎는듯
멈춰버린 시간
흩날리는 기억속에서 오늘 우린 방황한다
이아름다운 억새속에서....
잃어버린 시간속에서도 우린 정상에 섰다....
그리고 우린 하산해야한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러
세상사와 싸우로....
한동안 멍하니 본다
그런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순간순간 멍할뿐이다
억새를 보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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