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30 성삼재에서 뱀사골반선까지...
지리산 산행에 큰 의의를 두었다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싶다
사실 노고단 원추리를 찍어볼려고
날자와 날씨를 잘 택해 갔는데...아뿔싸!
지리산의 날씨는 그누구도 장담못한다는 설을 확인하고 만다....
결국은 야생화탐사로 전략을? 바꾼다.
한치앞도 안보이는 성삼재 노고단 길
늘 여기만 오면 당췌 보여주질 않는다
머나먼 길을 잠안자고 달려왔는뎅...보람도 없이
다행히도 6월초 블친 청산님과의 동행때 반야와 노고단의 아침을 봤으니 됬따...
더이상 하늘에 맡기고 야탐이나 실컷하자~~ㄹㄹㄹ
새복에 고속도로 질주도 신물이 날 지경이다
하지만 상쾌한 기분은 똑같고
그래도 부푼꿈은 늘 가지며 달린다....ㅎ
저앞에가는 트럭
산청톨게이트 커브바리에서 빠가 풀려 짐을 퍽~다쏟고
바로 뒤따라간 내차가 큰 화를 입을뻔 했다
언제나 안전운전 살살운전해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한 보람으로 화를 면했다....ㅎ
119불러줄랬는데 지가 부르더만...
산청을 빠져나오니 날씨가 이리 좋았는데...
푸르름이 절정을 향하는 여름의 중간이다
이것은 작약?
모란?
아니면 무궁화??
아니면 큰코스모스?ㅎ
백무동 칠선계곡도 이짝길로 간다는 사실을 이날 알았다는 사실....
맨날 이른새벽에 다니니 당췌 이길 꼬라지를 알수가 없었음..ㅎㅎ
길을 가다가.
성삼재로 가다
오도재가 보이길래 올라가봤다
지리 주능선이 훤히 다보인다는곳인데
구름때문에....왼쪽부터 하 중 천왕봉....
정자에 올라 한컷하고
어제 졸라게 싸웠는데
결국 산에 갈래로 꼬셧다....ㅋ
마누란 속도 없나보다
산이 내보다 좋은가봐....ㅎ
헉!!
아직 냉전중이니 말시키지 말란다..
친한척......
베롱나무도 지천이네...
부랴부랴 성삼재로 올랐건만
구름안개로 자욱하다
여름과 휴가철로 인해 지리주능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체로 장애인들과 학생들이 지리종주도 하고.....
물봉선이 지천으로 깔려있다..
오르면서 생각한다
오늘은 야탐만 하기로...
그래도 뱀사골 반선까지 갈려면 ...제법 먼길인데
근데 마누란 먼 생각을 하며 오를까
궁금하다
일단 이 산행 끝내고 집에가서
싸움 연장전 할 생각을 할까...ㅋ
말부치기도 조심스럽다..어찌나 쏘가지를 부리던지..
날씨가 꿀꿀하니 별 생각이 다난다
어젯밤꿈도 싱숭하게 죽은사람이 나타나고...
층층나무
산수국도 지천....
노고단 오름길의 소폭포?
노고단 오름길이 촉촉하다
온갖 나무와 식물들이
아침을 연다
숨호흡을 크게 하면서 오른다~
구감도 왔으면 조을낀데....
산행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노고단대피소 여기만 오면 그런생각이 든다
종주를 쉽게 하는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우리도 시간만 되면 하고 싶은데
못할끼 머있노..
아도 하고 할매도 하던데....ㅋ
드뎌 찍었다
그렇게 원하던 노고단 원추리
마누라 뒷모습을 보고 찍어야하는 아픔도 가지면서...ㅋ
이런 그림은 결코 아닐진데...
짚신나물도 지천...
야탐에 열중하자~
와~~~~느무느무 많다..서향님 오셨으면 아마도 어우~~상상만해도 ㅎㅎ
등신나물 원추리 물봉선 동자꽃 까지수영 물레나물 기타등등.. 좌우지간 엄청 많다...
각종나리꽃은 여기 다 모인것 같다...
마누란 앞에 가면서 이거찌거라 저거찌거라
난 헷헥 거리면서 쫒아가서 찍는 순수함도 보이고...ㅎ
퍼뜩 안찍으면 째리보고...ㅋ
물레나물
노고단 고갯길에 이런꽃들이 양사이드로 쫘~~~악
시간이 너무 지체된다..자꾸
달맞이꽃인교?
원추리
패랭이꽃은 이슬과안개에 그만 고개를 숙이고....불쌍하게 보이고
노고단고개에 올랐지만 한치앞이 안보인다..
여름엔 9시부터 개방이네....이런
노고단고개에서 시작하는 지리종주길에 지천으로 야생화들이 널렸다
사진 찍느라 산행에 지장을 안주기 위해 꽃 함찍고 허벌라게 뛰어가고를 반복한다....
모싯대초롱?
잔대? 이것도 지천.....
꿩다리도 지천....날씬쭉쭉빵빵
흰수국
산수국 비비추 동자꽃 땅나리? 항거쓱 아이구야~~~만 하고 왔습니다..
초롱모싯대?...제대로 아는기 엄네...ㅎ
서로 찍는다고 난림미다...야생화를
밑에 빨간거는 동자꽃...확실함
미역줄나무와 홍싸리꽃 나무가 이슬을 머금고 참 이삡니다..
갈길이 바쁜데 자꾸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잠자리와 비비추...끕이 다릅디다..
가면갈수록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눈에 비는기 없습니다..
슬픈전설을 가진 동자꽃....여름이 깊어가는 7월말... 깊은 산 속 여기저기 동자꽃이 얼굴을 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꽃말은 기다림이랍니다..
온천지가 비비춥니다..군락을 이루고..
임걸령
단체종주하시는 학생과 장애인...
임걸령에서 물 가득 채우고 간식 배불리 묵고
구감꺼도 싸왔는데...ㅎ
야탐 출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뒤에 꽃에 초첨을 마찼는데 앞에 맞았네....ㅋ
어이~ 함 도라바바
숲이 넘 멋찌다...ㅎ
홱~도니 무섭다...
산길을 걷다보니 발에 차이는기 비비추 나리꽃입니다..
이것도 앞에 초점이 맞아뿟네...ㅎ
요놈은 먼꽃인지???
가다가 또 멈춰서서 찍어댑니다..
여로꽃도 지천입디더....
느무 이쁘요
노루목
뒤로 반야봉을 오를까말까
시간상 패쓰~
한치앞도 안보이는데 머할라고...
그저~~~탄성만 지르고 갑니다..
삼도봉에서 동서의 화합을 기원하며
우리의 냉전도 종식하며...ㅎ
공포의 화개재 계단
엄청긴 칠백계단
무릎 아픈 구감 안델꼬오길 천만다행이다~
드뎌 화개재
경남연동골에서 전북뱀사골에서 사람들이 이곳으로 올라와 물물교환 했던 재
이건~뭔꽃
원추리가 지천이다..
신발봐라....ㅋㅋ
지리주능엔 지금 한여름의 야생화가 천상의 화원을 이루고 있다
가을엔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봄엔 진달래와 철죽이
산행에만 으이를 두었을땐 이런꽃들이 눈에 안들어 왔었는데
오늘은 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야탐이라카니 블친 서향님이 생각 납니다
산행과 야탐 그리고 사진...
넘 욕심을 내는게 아닌지
법정스님의 법문도 기억나고....
이젠 화개재에서 9.2키로의 뱀사골 내림질이 남았네요~
뱀사골의 폭포소리에 지금도 귀가 머~엉
마이도 걸엇습니다..거의19키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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