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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산행과 여행

삼릉에서 용장까지...

by 나그네김 2010. 7. 7.

 2010.7.5 경주남산...

신라석불의 보고 이기도 한 삼릉에서 용장까지

배리삼릉 이라 합니다...신라왕 3분이 모셔져있는

왜 동네이름을....?

파주에도 있고 서울에도 삼릉이 있어서 일까....

 

배리 삼존불에서 시작하여 오솔길을 따라 삼릉을 답사하고,

냉골(삼릉계곡)을 따라 금오산 정상을 거쳐 용장계곡으로 하산하는 6시간정도의 산행으로 단순 등산시간은 3시간정도 입니다

 

위의 삼릉은 신라8대왕 53대 54대가 묻혀있는 곳으로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엔 55대 경애왕이 묻혀 있구요

그런데 시대가 차이가 나는 8대가 왜 같이 있을까하는 의구심이 드네요

그건 제가 알바 아니고요

역사적으로 고증학적으로 그렇다하니 그렇게 알고....ㅎ

 

삼릉주변 뿐만 아니고 왕릉주변의 소나무들은 이렇게 다들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네요

절개와 지조 사철 푸른 소나무를 우리한국인들이 좋아해서 심었을겁니다~

 

 삶의 굴곡과도 같이 생긴 삼릉주변의 소나무들...

 

신라천년의 세월이 보입니다

보존하고 가꾸어야할 우리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삼불사에서 삼릉으로 가는 오솔길엔 한쪽으론 무덤이 있는 꽤 으시시 합니다....

공동묘지를 지납니다..

 

 경주엔 고도답게 곳곳에 무덤들이 있고

신라시대 무덤인지?

 

 

 

삼릉에서 올라 첨으로 나오는

삼릉계 마애관음보살상

돌기둥에 새겨있는 불상...

 

불상이라함은...

모습도 형체도 없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밝은 빛이다

불상은 그 빛을 형상화하여 인간의 모습으로 그림이나 조각으로 만들어 예배하기 위함이다

이렇듯 신라인들은 남산에 무수히 올라와 불상을 만들고 기도 했을것이다

 

석조여래좌상...목이 없는 불상이네요

남산엔 목없는 불상들이 꽤 있나봅니다...천년세월이 짧은건 아닌가 봅니다~

계곡에 물기가 촉촉하니 불상에서 빛을 발하는듯 합니다

 

 선각육존불앞에서....좀 무례했습니다....

 

 시골처녀의 불심 가득한 손으로 살째기 함 만져 봅니다

 많은 기를 득해야 될터인데....ㅎ

 

돌아나와 좀 오르니 삼릉계 석불좌상이 나옵니다...최근에 보수한 흔적이 선명하게 보이고...

머리 조아려 절 합니다

 

 

좀더 올라 상선암위에 있는

마애석가여래좌상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불상 입니다

불국정토를 꿈꾸었던 신라석공들의 무딘 정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여기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신라인들의 숨소리 목탁소리 불심 가득한 겨레의 혼을 느끼고 보고 갑니다....

 

불상앞에 앉은 시골처녀

무슨 생각에 잠겨있는걸까?

마치 천년전으로 돌아간듯한....

 

 

 

 남산 금오봉 능선길에서 바라보이는 삼릉과 경주....

시원한 바람이 몸속 깊은곳까지 전해오고

 좋은 구경 많이 하라고 눈까지 시원하게 해 줍니다~

 

 금오봉 정상엔 족구정도는 해도 될 공터가....

 

 

 브이를 남발하는건 경주남산을 구경함에 너무 좋아서 일겁니다....

얼굴이 그러합니다

 

거대한 바위산을 하층 기단으로 삼고 우뚝서있는 용장사 삼층석탑

신라석탑을 대변하듯...

 

 

바위에 새겨진 저불상 못봤습니다

블친 윤의님의 안타까운 맘이 전해 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담엔 꼭 놓치지 않겠습니다~

마누라는 봤다는데...

 

 

 용장골 수량이 풍부하지 않습니다...

남산엔 계곡은 많으나

산이 높지 않으니....

 

 저 멀리 용장사지터 삼층석탑이 아스라히 보입니다..

 

용장마을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삼불사로 오는도중에 있는 민속공예상

멀리 바위로 이루어진듯한 남산이 보입니다~

 

 

 

 

 하산이 넘 일찍어 연꽃을 보러 안압지에 들렀더니 아직 이르더군요.....ㅎ

그래도 아쉬워 몇장...

 남산을 오르지 않고 경주를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는 충고에

오늘 올랐습니다

이제서야 신라인이 되서 천년고도경주를 조금 본듯 합니다

 

오래전부터 사진출사로 경주를 많이 갔었지만...

신라 경주는 보지 못했지요....

빠른시일내에 고위봉과 칠불암으로 내려가 신라경주의 진면목을 보겠다고 다짐하면서

산행기를 마칩니다~

걸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마눌님 절하느라 욕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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